“반드시 복수할 거야.그 집안 내가 다 부숴 버릴 거야.”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매란은 다짐했다. 그 많던 아버지 재산 단물만 쪽 빨아먹고 뒤에서는 구박에 막말,폭력까지 행사했던 시댁과 전남편. 그 인간망종들에게 피의 복수를 하겠다고. “최고의 복수는 시누이의 남자를 뺏는 거지.” “너 드라마 너무 많이 봤어…….” 다섯 번의 약혼,다섯 번의 파혼. 시계 초침보다 더 규칙적인 삶을 사는 남자. 초원식품의 유기농사업본부장 나리훈. 이 유기농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