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분홍
동아
총 5권완결
4.7(421)
※본 작품은 마약, 자살 시도 등 비윤리적이며 트라우마를 자극할 수 있는 상황과 서술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자두꽃 피는 계절, 예화의 부친이 죽어 가는 을언 병원도 봄이 한창이었다. 그리고 남자는 그 봄에 도착한 또 하나의 산송장이었다. “야하게 생겨서 꼴리긴 하는데…… 미성년자는 좀 그래.” 남자는 타성에 젖다 못해 썩어 있었다. “참고 있어.” 남자가 눈을 쓱, 내려 가슴께를 바라본다. 예화는 가슴 어딘가가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7,000원
라임별
스칼렛
4.3(10)
“빌어. 그냥 빌어. 부탁이니까 그냥 빌어.” 이게 과연 제 삶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 맞을까? 정원은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긴 악몽을 꾸는 거라고, “……미안해.” 하지만 현실이었다. 몸을 아무리 버둥거려도 모든 게 다 잔인하게도 그대로였다. 기쁨이 컸던 만큼 지독한 상처를 안겨 준 첫 번째 계절을 보낸 뒤에 찾아온 묘한 설레임. “눈으로 먼저 찾고, 표정 보고 목소리 듣고. 그게 그냥 그렇게 되더라고요. 이런 거 쉽지 않은데……
소장 2,500원
백목란
사슴의 풀밭
3.6(35)
“오만하신 황자님. 당신만 상대방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게 아니랍니다.” 제국 아카데미 역사 상 최고의 수재, 발렌티 시너. 아카데미 사람들은 그녀를 질투 반, 경멸 반을 섞어 ‘철의 여인’이라고 불렀다. 누구도 발렌티에게 다가오지 않았다. 심지어 가족조차 그녀를 무시했다. 그런 발렌티에게 처음으로 다가온 사람은 바로 제국 최고의 바람둥이, 황자 렉서스. “대체 황자의 따귀를 때린 그 대단한 사람이 누구야?” 첫만남은 최악. 서로 폭언과 따귀를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5,000원
바리달
서커스
총 40화완결
4.3(100)
술탄의 덫 ⌜별은 밤을 찢고 나타나 영원한 새벽을 불러온다. 과거여, 조심하라. 미래는 오지 않는다⌟ “나는 재미없는 걸 싫어해. 사냥은 좋아하지만, 반항은 달갑지 않지. 너희들의 딸이 내 손에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그 목소리에는 진심이 뚝뚝 묻어났다. 그는 타라 일족의 목숨을 손아귀에 쥐고 있었다. “가치를 증명해 보여야 할 것이다. 내 자비를 낭비하지 않길 바란다.” 두 번은 주어지지 않을 테니까. 웃음이 섞인 목소리가 잔인하게
소장 100원전권 소장 3,700원
알리시아
가하
3.6(31)
‘그래요, 날 가져요. 아니, 당신에게 날 줄게요. 날 기다려줘서, 날 돌봐줘서, 날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어린 나이에 첫사랑과 결혼하게 된 이연수. 하지만 그 결혼생활은 상처만을 떠안긴 채 이혼이라는 이름으로 마감하게 된다. 씩씩하게 자립을 하게 된 연수는 4년 만에 그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 남자, 그때와는 다르다. 원래 이렇게 로맨틱한 남자였나? 기대에 찬 눈빛을 던지며 그의 목을 끌어안고 사랑을 외치는 연수와 그 고백에 절정을 향한
소장 3,500원
서미선
러브홀릭
총 2권완결
3.3(4)
점점 더 재미가 났다. 더 놀려줄까 하는 생각도 잠시, 물끄러미 계집을 바라보다 짓궂게 물었다. “무릎을 내어주랴?” 민망한 듯 머리를 돌리는가 싶더니 제 무릎사이에 얼굴을 묻으며 꾀꼬리처럼 맑고 청아한 음성으로 물었다. “그리해도 되겠습니까?” “어허~ 이년이 수줍어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로구나. 좋다. 네가 그리 나오니 감출게 무엇이겠냐. 내 무릎을 내어주면 넌 무엇을 주겠느냐?” “태자님이 달라하면 천한 이년 무엇이든 못 드리겠습니까?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3.1(16)
“얼마야?” “뭘……? 아, 계산은 나중에 나가시면서 하시면 됩니다.” “너, 너 말이야.” 세상 모든 것이 그저 쉽고, 우습기만 한 남자, 송혁진. 갖고 싶은 것도, 궁금한 것도 없던 무료한 일상에 어느 날 등장한 여자, 임수인.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으면서 그저 자존심 하나로 그에게 덤비는 그녀를 꺾고 싶었다. 아니, 미치도록 갖고 싶었다. 아찔하기만 한 그 몸도, 당당하기만 한 그 마음도, 모두 자신만의 것으로 하고 싶었다. 그 무엇에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이서윤
신영미디어
3.8(5)
넌 뭘 바란 거니? 모두 각오한 거면서 비연(悲緣), 서러운 인연. 그리고 엇갈린 인연. 열사(熱沙)의 땅, 그리고 뜨거운 태양. 불처럼, 열기처럼 녹아들었다. 이렇게 다시 오라고 널 놓은 게 아니었어! 네가, 네 눈빛이 궁금한 것은 사실이야. 하지만 이런 식은 아니었다. 그저 맥없이 궁금했다면, 너 놓아주지 않았어. 힘을 써서라도 원하는 순간, 너를 안았겠지. 너무 날 유혹해서 끌어들이지 마. 네 눈빛, 나한테는 독이다. 그럴 때마다 널 산산
이정희(워노)
4.5(2)
“과거의 인기작들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 “2007년의 인기 로맨스 소설, 이정희(워노) 님의 〈사랑에 길 잃다〉를 이제 신영미디어 전자책으로 만나 보세요.” 과거의 상처 속에서 방황하는 그녀를 보듬어 줄 유일한 남자.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남자와 악몽 같은 밤을 보내고, 충격에 빠져 미국으로 떠난 지영. 다시는 사랑할 수 없을 것 같던 그녀에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조셉이 다가온다. 한편, 조셉은 우연히 낯선 언어로 노래하는 지영
소장 3,000원
여해름
로맨스토리
3.2(9)
〈강추!〉끝을 가늠할 수 없는 신비의 세계 블루홀Blue Hole처럼 매혹적이고 위험한 사랑이 그를 사로잡았다. “유감이지만 널 놔줄 수 없어. 내가 살아야 하니까.” 짙푸른 바다 향을 지닌 그녀를 놓치면 그는 또다시 죽은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숨 막히게 무료하고 권태로운 나날. 죽지 못해 눈을 뜨고 숨을 쉬어야 하는 잔인한 시간. “넌 내 품에 안겨 내가 아닌 다른 놈을 보고 있지. 날 화나게 하는 짓인 줄 모르고.” “용서해 줄게. 네
소장 2,200원전권 소장 4,400원
서향
3.5(2)
계약의 이행과 성희롱은 종이 한 장 차이? 자신의 집안을 망하게 한 장본인 원승헌에게 복수를 하기로 마음먹은 혜나는 그에게 접근하기 위해 그가 대표로 있는 회사에 입사 지원서를 낸다. 결국 그녀는 높은 대기업의 벽을 넘어 간신히 계약직으로 입사하게 되고 출근 첫날, 복수마저 잊게 만들 정도로 매력적인 그의 모습에 할 말을 잃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혜나를 시켜 자신의 집에 심부름을 보낸 승헌은 몇 시간 후, 두터운 계약서를 들고 그녀 앞에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