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란
로망띠끄
4.2(12)
사방이 막혀버린 구덩이에 빠져 사는 여자 기혜원. 손톱이 다 빠지도록 긁어 올라가려 했지만 나올 수가 없었다. 그녀가 나올 수 있는 방법은 단하나. 악마 같은 전남편이 일어나는 것. 감정이라는 걸 억누른 채 하루하루 죽은 삶을 살아왔다. 어느 날, 그녀의 지옥 같은 삶에 한 줄기 빛처럼 비집고 들어오는 한 남자. 수하. 밀어내야만 한다. 그녀의 불행이 그에게 옮겨가지 않도록. 하지만, 밀어내면 밀어낼수록 그가 더욱 절실해 지는데...... “전
소장 2,500원
비단라
로아
총 2권완결
4.1(48)
한 여자의 불행까지 사랑하려 한 남자, 유일한 사랑의 불행이고 싶지 않던 여자, 이 ‘사랑’의 결말은? * 살랑, 산바람이 스쳤다. 그의 음성이 바람을 타고 귓가에 내려앉았다. “내 말을 조금은 알아들은 거 같네. 키스했는데도 화 안 내는 거 보니까.” 심장이 쿵쾅거려서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들켜 버린 마음을 어떻게 숨겨야 좋을지 몰랐다. “싫으면 밀어내. 나 이번엔 안 멈춘다.” 두둥실 구름이라도 타는 듯 온몸이 나른했다. 뜨겁게 저를 감싸
소장 3,600원전권 소장 7,200원
맑심
에버코인-오후
4.1(62)
그 여름, 부모의 연으로 남매 아닌 남매가 된 이들.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이도저도 아닌 채 나이를 먹었다. 소년은 자라 남자가 되었고, 누나라는 이름으로 보호자를 자처한 여자는 여전히 너인 채로 남자의 마음을 흔들고 들쑤신다. 이제 우리 달라져도 되지 않을까? 관계를 깨고 싶지만 자칫 함께한 세월마저 무너지고 흩어질까 봐 진심을 숨기고 욕심을 감춘다. 찢기고 부서진 마음자리마다 빼곡히 들어찬 너를 네가 알아줬으면 싶다가도 너만은
소장 4,000원
버블방
N.fic
총 4권완결
3.7(6)
“나랑 잘래?” 13년의 연애가 끝나며 멘탈도 나가버렸다. 우리는 자신을 위로해주는 동생 친구 승재에게 술김에 미친 척 들이댄다. 그런데, 아홉 살이나 어린 승재를 자빠트린 것까진 좋았는데, 어째서인지 자신이 코 꿰인 듯한 느낌적인 느낌?! “누나, 지금 웃음이 나와요?” 우리가 간신히 고개를 들었을 때 승재의 눈빛은 이미 거칠어져 있었다. “남자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그 눈빛에 압살되어 버릴 것 같다. 심장이 거세게 뛰었다. 승재가
소장 900원전권 소장 10,500원
이지나
3.8(30)
“결혼하죠.” 지수가 빠르게 고개를 들었다. 놀라 커지는 홍채 너머로 태연한 표정의 남자가 턱을 괴고 있었다.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야.”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목소리가 떨렸다. “말 그대로예요.” 사분사분한 어조였으나 지수의 가슴을 짓누를 만큼 지독한 무게감이 느껴졌다. “못 들은 거로 할게.” 지수가 몸을 일으켰다. 그와 이런 식으로 재회하고 싶지 않았다. 아니, 살아있는 동안은 평생 만나선 안 될 인연이었다. “지금도 다리 벌리며 살
소장 3,700원전권 소장 7,400원
조연진
조은세상
4.0(1)
“다시 만나서 반갑습니다. 김서준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또 만나죠. 우리?” 우연한 사건으로 엮인 두 사람, 은나와 서준. 그들은 운명처럼 인터뷰 기자와 테니스 선수로 재회하는데……. 이 외모에, 이 능력에, 이 학벌에, 이 재력에, 금수저이기까지 하다니. 게다가 아주 과즙미까지 줄줄 흐르는 스물넷의 남자. 도대체 김서준, 너 뭐니? 왜 이렇게 완벽하니? “내일부터 테니스 레슨 받는 거예요. 알았죠?” “대회 준비하느라 바쁠 텐데 나 같은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김미연
도서출판 선
끝나지 않는 악몽에 갇혀 사는 여자 하영 모든 것이 두려운 그녀인데 태양보다 눈부신 중국 인기 배우 시엔은 또 다른 두려움을 만들고……. “당신은 아니야. 절대로…… 당신이라는 남자는 아니라고!” 소리치며 자신을 강하게 밀어내는 하영의 모습에 시엔의 입에서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당신을…… 두렵게 하는 게 뭐지? 왜 이렇게 겁을 내는 건데?” 어느 날 갑자기 그에게 찾아온 운명 하영. 시엔은 그의 운명을 누구에게도 뺏길 수 없다.
소장 2,700원전권 소장 5,400원(10%)6,000원
애착인형
레드립
3.8(64)
괴물이라는 말에 현재의 짙은 눈썹이 미세하게 꿈틀거렸다. “누나가 나한테 괴물이라 하면 안 되죠. 우리 나름, 비슷한 장르 아닌가?” “미안, 그게 아니라… 내 말은…” “진짜 괴물같이 하는 게 어떤 건지. 직접 느껴볼래요?” 도은이 뭐라 말을 더 이어가기도 전에 현재는 우악스럽게 그녀의 몸을 감싸고 있던 새하얀 이불을 확 걷어버렸다. “하, 예쁘게도 물들었네.” 제가 물고 빨아 붉은 울혈이 가득한 새하얀 도은의 나체를 보며, 현재는 저도 모르
차해솔
디앤씨북스
총 3권완결
4.4(154)
끝을 향해 달려가는 기차. 은하에게 예정된 종착지는 죽음이었다. 그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이현재.” “…….” “그게 내 이름이라고.” 한때는 유망주였지만 대학 리그를 전전하고 있는 야구 선수, 이현재. 첫 만남부터 서로가 달갑지 않았던 두 사람은 같은 공간에서 다시 재회하게 된다. 어쩌면 첫사랑, 혹은 열병. 어느 순간 현재의 눈에 피어오른 욕망의 의미를 알아챈 은하는 그를 도발하며 키스한다. “됐지, 네가 원하는 거.” “내가 원하는
소장 600원전권 소장 10,600원
니플
로제토
3.0(4)
그건 해선 안 될 키스였다. “이건 누나가 먼저… 시작한 거예요.” 지한은 저돌적으로 그녀의 혀를 제게로 얽히게 하며, 깊이 빨아 당겼다. 저절로 교태 섞인 신음이 흘러나왔고,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두 입술은 다시 질척하게 맞물려졌다. 서로의 입술에서 투명한 실타래가 이어지며, 쉴 틈 없이 서로의 혀가 더한 감각을 갈구하고 있었다. “이제부터 난… 누나가 나만을 원하도록 길들일 거예요.” “……!” “이 밤이 끝나지 않도록 영원히…….” 희나의
소장 2,600원전권 소장 7,800원
황백설
라떼북
4.5(782)
조용히 낡아가고 싶었던 그녀의 삶에 불쑥 찾아온 이웃. 한참 연하의 장난기 넘치는 이웃 남자는 조금 이상하다.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외모와 어디까지가 장난인지 모를 혼란스러운 태도... “가족이든 아이든, 짝사랑인지 뭔지, 그딴 거 다 놔버리고.” 피가 멎은 손가락 끝을 물고 할짝거리며 그가 물었다. “나랑 할래요?” 밀어내면 밀어낼수록 더 짓궃게 구는 그가 당황스럽기만 하다. “꿈이니까... 이리로 와.” 그리고 그에게 끌리는 자신은 더 낯설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