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따모과
파인컬렉션
3.9(21)
불이 꺼진 방 안. 큰 창으로 들어오는 빛이 침대 위에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비춘다. 이불은 바닥에 떨어진 지 오래. 은조를 깔고 앉은 아해가 숨을 헐떡였다. 그녀의 다리 사이에 갇힌 은조의 동공이 크게 흔들린다. “하아……. 후, 힘들어 죽겠네.” “아해야, 저기…….” “조용히 해. 입 다물어. 내가 말해도 된다고 할 때까지 가만히 있어.” 짜증 섞인 말투에 은조의 입이 꾹 다물렸다. 이럴 때의 아해는 건드리면 안 된다. 그는 오랜 경험이
소장 1,000원
정백선
미스틱
총 3권완결
4.4(5)
“나 원래 이렇게 즉흥적으로 사는 사람 아닌데. 책임질 겁니까?” “누나가 다 책임질게.” 영인이 한쪽 입꼬리를 당겨 웃으며 남자의 재킷 안쪽으로 손을 넣어 허리를 감쌌다. 가만히 앉아 영인을 바라보던 남자가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작게 속삭였다. “당신이 나보다 누나야? 아닌 것 같은데.” “민증 내 방에 있어. 갈래?” 낮에는 직장인, 밤에는 무당. 흔치 않은 조합의 투잡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영인.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결국 꿈에 그리던 왕가
소장 1,000원전권 소장 7,800원
환영문
하늘꽃
4.1(123)
절벽인 가슴이 콤플렉스인 옥구슬.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대물이 콤플렉스인 김봉구.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믿을 수 없는 대물과 원나잇을 한 옥구슬. 첫 출근 한 성형외과에서 그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서로의 콤플렉스를 보듬어주며 사랑을 이뤄가는 알콩달콩 로맨틱코메디 -본문 중에서- “허!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질문에 뾰족하게 날이 서 있었다. 조용히 묻고 있지만 냉정함이 뚝뚝 흐르는 남자의 물음에 손바닥이 축축하게 젖었다. 호수처럼
소장 3,400원
박소연
고렘팩토리
총 2권완결
4.7(2,972)
란스타인 왕국의 공주 레티시아는 클럽 멤버들과 한 내기에서 져서 벌칙을 받는다. 바로 승전식 연회에서 미남이 아닌 남자와 춤을 춰야 하는 것. 미남이면 누구나 덥석 덮쳐버리는 레티시아에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옥좌까지 내걸었기에 레티시아는 체념하고 상대를 찾아 나선다. 그때 연회장 구석에 덥수룩한 머리로 홀로 서 있는 남자를 발견한다. 의복에 달린 견장 줄로 보아 대위 같아 보이는데, 어쩐지 주위에 사람이 없다. 주변의 말을 들어 보니
소장 3,200원전권 소장 6,400원
안쪽해
벨벳루즈
4.1(515)
*편집 실수로 특정 문장이 삭제되지 않은 것을 발견하여 삭제 처리하였습니다. 다소 번거로우시더라도 재 다운로드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메리엘은 가문을 대표해 황제의 탄신연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러나 연회에 참여한 직후, 이상한 일이 그녀에게 일어났다.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고백도 하고, 즐거운 며칠을 보낼 예정이었는데. 분명 그럴 예정이었는데……. 몸이 이상했다. 갑작스럽게 아랫배가 몽글거리고 옷과 스치는 모든 부위가 저릿했다. 유두는 날카롭게
소장 3,000원
블랙핑크
해피북스투유
2.4(17)
‘강하나’ 그녀는 잘 나가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뇨기과 전문의이다. 하나에겐 스타 배구선수이자, 8살 연하의 남자친구 ‘태지오’가 있다. 하나는 오늘도 섹스가 하고 싶지만, 어찌 된 일인지 그는 1년 동안 잠자리를 기피한다. 하나는 우연히 남자친구인 그의 어마 무시한 비밀에 경악하게 되는데…….
귤귤
로아
3.8(81)
#로맨틱코미디 #여공남수 #고수위 #영혼체인지/빙의 #속도위반 #첫사랑 #친구>연인 #원나잇 #직진남 #절륜남 #짝사랑남 #순정남 #까칠남 #동정남 #사이다녀 #절륜녀 #털털녀 #달달물 #현대물 #판타지물 20년 지기 친구 미온과 하룻밤을 보낸 다음날, 몸이 바뀌었다. 관계를 가질 때마다 몸이 바뀌는 어이 없는 상황. 다시는 관계를 가지지 않으려 했는데 이놈이 미남계를 써서 자꾸 나를 꼬여낸다. 사실은 예전부터 나를 좋아했다고 하는데, 꼬시는
소장 2,200원
모락모락
미드나잇
4.0(456)
* 본 작품에는 오메가버스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구독 시 참고를 부탁드립니다. 기사단 단장 타리아는 지나치게 자유로운 영혼이다. 그래서 매일 부단장 나단에게 잔소리를 들으며 살고 있다. 타리아는 완벽한 이상형인 나단을 어떻게든 꼬셔서 밤을 보내려 하지만, 이 철벽남은 좀처럼 넘어오지 않는데……. * * * “지금 하고 싶지 않아? 눈앞에 적당한 상대가 있고, 그 상대도 괜찮다고 하는데 대체 왜?” “성욕에 지배당해 관계를 가지고 싶지
룬휘영
크레센도
3.8(35)
평소라면 절대 그러지 않았을 것이다. 대답 재촉하는 남자가 누구든 원나잇 같은 건 취미에 없었다. “늦었는데, 같이 나갈까요?” 그런데 답변을 기다리는 초조함이 마음에 든다. 날라리 같은 얼굴은 여유로운 척 웃고 있는데 눈은 순진할 정도로 긴장하며 답을 기다린다. 그 의외성이 달아오른 술기운에 괜한 충동질을 더했다. 하루 정돈데, 뭐 어때. “그래. 가자.” 그냥 궁금증이 일었다. 나에게 말을 건 연하의 남자애가 순진한 개인지, 아니면 응큼한
소장 4,000원
야아작
3.9(7)
차영에겐 은밀한 비밀이 있다.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 밤에는 유명한 야설 작가. 내재된 욕망을 글로 푸는 그녀에게 자꾸만 6살이나 어린 인턴이 눈에 들어온다! 게다가 때를 맞추기라도 했는지 헤어진 구남친까지 나타나는데...... 욕망과 이성 사이에서 흔들리는 차영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