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호박
탐
4.3(14)
지훈의 품으로 파고들던 수연의 눈이 뜨거워졌다. 그런 그녀를 부드럽게 감싸 안은 지훈이 잠긴 목소리로 속삭였다. “이제 와서 후회하는 거예요?” “그럼 바보 같겠죠?” 눈앞이 다시 희미해졌다. 몽롱한 의식 너머로 지훈의 말이 메아리처럼 울렸다. “그쪽이 후회하면 내가 더 바보 같아지겠죠?” 졸음이 몰려들었다. “너무 좋은걸. 후회 같은 거 안 들 정도로…… 좀 더 뭐가 되고 싶어질 만큼……. 근데 내가 그럼 안 되잖아요, 그쵸? 난 그럼 안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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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설(旦雪)
조은세상
4.3(4)
“그쪽 선수죠?” “그렇게 보입니까?” 이우정, 출장지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에게 첫눈에 반했다. 그녀와 눈이 마주치자 강렬한 불꽃이 튀며 부딪치는 것만 같았다. 온몸에 전율이 흐를 만큼 짜릿했다. 서로를 보는 눈빛이 뜨겁다고 느낀 건 그뿐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가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뜨겁고 격정적이었던 하룻밤의 흔적과, 거짓 이름만을 남긴 채……. “나 숨바꼭질 잘합니다. 꼭꼭 숨어요, 내가 찾아줄게. 조금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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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영아
로망띠끄
총 2권완결
2.3(3)
결혼보다는 아직은 일이 더 중요한 시기. 연애는 잠시 미뤄뒀다. 그러다 그만 절친의 동생이자 단 한 번도 남자라고 생각해 본 적 없는 녀석과 사고를 치고 말았다. 숨겨야 했다. 절대 이 관계를 망가트릴 수 없다. 그래서 연기를 시작했고, 그날 일을 묻으려 애썼다. 석우의 고백! 모른 척, 아닌 척 했지만 자꾸 이 녀석에게 끌린다. 어쩌지……. #원나잇 #완벽한 남자 #실수는 실수가 아니다 #마성의 매력 [미리보기] “나 너랑 자고 싶어!” 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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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쯔
에클라
3.8(91)
[밤일 잘하는 남편] 한때 유명한 치료사였던 엘리. 어느 날 부상당한 남자를 치료해 주며 그와 한 집에서 지내게 된다. 늦은 밤, 함께 술잔을 기울이던 엘리는 무방비한 남자, 아스칼을 향해 물었다. “무섭지 않아요? 내가 마음만 먹는다면 당신을 위협할 수도 있어요.” “도발인가?” “경고죠.” 엘리는 빈 잔에 술을 따르며 말했다. “이제 환자도 아니잖아요. 조심해요. 제가 오늘 밤에 취해서 당신을 덮칠지도 모르니까.” “혹시 모르지. 내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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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essi
라떼북
3.1(19)
와인의 취기로 시작된 그날의 뜨거운 밤. 술기운에 자신을 내던진 유은은 머나먼 이국의 땅에서 그를 만난다. 도무지 이 클럽과 어울리지 않는, 완벽한 남자를. "리온, 당신과 자고 싶어요." 일탈. 그저 일탈이었다. 내일이면 헤어질 남자를 몸에 새기고 하룻밤을 지새운 것은. 하지만 몸에 스며든 그의 감각을 지워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너의 심장까지도 전부 원해. 그러니 오늘 밤 내게 너를 열어줘야겠어." 다시 만난 그는 변함없는 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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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아
원스
4.5(2)
따뜻한 비가 내리는 남국의 바다 위에서 처음 만났을 때, 그들은 서로의 외로움과 고독을 알아보았다. 한해의 마지막을 보내는 그 밤에 뜨거운 정사를 치루고 헤어졌다. 한순간에 모든 가족을 잃고 외톨이가 되었을 때, 둘은 다시 만났다. 참을 수 없는 슬픔과 서러움을 몸을 탐하고 기대어 넘기고 약속 없이 헤어졌다. 그리고 또 다시, 일터에서 만났다. 세 번째 우연은 인연이 되었다. “이래도 우리가 인연이 아니라고.” “지금 이대로 사랑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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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뮬
총 2권
4.1(511)
* 유흥업소 이야기가 나옵니다. 구매에 유의해 주세요.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래서 발을 들였다. 비록 시궁창이었지만. “너랑 자고 싶어.” “…….”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냐?” 무례한 남자. 쉽게 사는 남자. 하지만 그녀를 서서히 데우는 불꽃 같은 남자를 이제야 만나 버렸다. 《시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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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유주
로아
3.9(51)
‘내 인생에 여자는 없어.’ 라고 단언하던 미도그룹 부회장 강희준. 그의 작은 실수로 인해 고용된 수행비서를 보고 화를 내던 와중에 바지를 뚫을 기세인 자신의 중심부를 설마 하는 마음으로 내려다본다. ‘씨발, 미쳤나.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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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
4.2(252)
클럽 메조, 발정 난 상류층들이 가득 모인 최고급 쓰레기통. 그 속으로 걸어가 최고급 쓰레기를 도발했다. “너랑 자면 쓰레기가 되는 거니?” 도발 혹은 도박. 하룻밤 술값으로 자신의 등록금보다 더 많은 돈을 쓰는 남자를 유혹한 건, 도박과도 같았다. “너는 날 도발해서는 안 되는 거였어.” 아니. 이 괴로운 현실이 잠시라도 잊힌다면, 두 번이 아니라 수십 번도 할 수 있다. 넌 쑤시고, 난 대가를 받고. 《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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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묘묘 외 5명
와이엠북스
3.9(134)
배덕하고 절륜한, 욕정과 탐욕 가득한 금단의 순간. 6인 6색 섹슈얼 단편 로맨스, <그래도 하고 싶어> 1. 동거 제안 – 자색련 #나이차커플 #계략남 #유혹남 #연하남 #연상녀 #도도녀 #무심녀 권태와 외로움에서 벗어나려 시작된 버릇 같은 외도의 어느 날, 세연은 남편의 직장 후배인 장현에게 불륜 장면을 들킨다. 입을 다무는 대가로 하룻밤을 요구하리라 생각했지만. “내 남편이라도 되는 것처럼 구네요. 아직 당신 것도 아닌데.” “내 것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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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
에피루스
3.5(4)
민도형, 그에게 여자는 스쳐 가는 바람과 같았다. 하룻밤 욕망하면 끝나는 관계. 그게 그의 연애 방식이었다. “너랑 섹스, 하고 싶어.” 영원은 결코 빠져들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빠져드는 순간 늪처럼 그녀를 집어삼켜 버릴 테니까. 하지만, “잘 봐. 누가 널 이렇게 만드는지. 누가 널 이렇게 미치게 하는지, 누가 널 이렇게 숨넘어가게 기쁘게 하는지 말야.” 늪이란 본디, 안 된다고 생각한 순간 이미 서서히 상대를 잠식해 가는 존재였다. 벗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