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실
텐북
3.6(90)
“부인께선 저를 잊으셨습니까?” “…네? 이보세요, 지금 절 부인이라 하셨습니까?” 이련이 눈을 휘둥그레 떴다. 이게 무슨 일인지 어안이 벙벙했다. “정녕 몰라보시겠습니까? …그래도 제 이름은 기억하시겠지요?” “설마 갈문왕 전하?” 오랜 전쟁이 끝난 모양이었다. 그와 혼인을 했다고는 하지만 어차피 자신은 그의 명줄을 보전할 목적의 액막이 신부일 뿐이었다. 그 소임을 다했으니 이제 남은 것은 파혼뿐. 하지만 마지막으로 그에게 하고 싶은 청이 있
소장 3,300원
리요우
페퍼민트
3.9(49)
한성 최고의 성인용 인기 세책인 <<동정상실지시대>>. 그 책의 저자 금변태는 사실 꽃다운 나이의 처녀 금희수이다. 그리고 그녀는 오랫동안 최고의 춘화를 그리는 화공, 애로의 오랜 팬. 슬럼프에 빠져 오랫동안 한 줄도 못 써내던 희수. 우연히 애로의 전설적인 춘화첩 <<격정지운우지정>>이 거부 허돈웅의 서재에 있다는 소문을 듣고 달빛 밝은 밤에 몰래 숨어든다. 그 곳에서 만난 허돈웅의 차남, 허윤훤. 허우대만 잘난 한량 중 한량인 그 남자가,
소장 3,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