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바라기
아모르
3.9(213)
“왜, 기분 나빠? 약혼자 침대에 다른 년이 누워 있는 걸 보는 내 기분은 어떨까?” 형언할 수 없는 매력에 끌려 감행한 원나잇. 꿈같은 밤의 끝은 치를 떨 만큼 참혹했다. 열정을 나눈 남자는 온데간데없고 살기 등등한 약혼녀와 맞닥뜨렸으니. 그리고 1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숨 막히게 만드는 남자와 재회했다. “뭘 그렇게 놀라나.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일 년이라는 시간을 건너뛴 남자는 너무도 태연해 보였다. 비행기 옆자리에서 원나잇 상대를
소장 1,700원
니플
로제토
총 3권완결
3.0(4)
그건 해선 안 될 키스였다. “이건 누나가 먼저… 시작한 거예요.” 지한은 저돌적으로 그녀의 혀를 제게로 얽히게 하며, 깊이 빨아 당겼다. 저절로 교태 섞인 신음이 흘러나왔고,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두 입술은 다시 질척하게 맞물려졌다. 서로의 입술에서 투명한 실타래가 이어지며, 쉴 틈 없이 서로의 혀가 더한 감각을 갈구하고 있었다. “이제부터 난… 누나가 나만을 원하도록 길들일 거예요.” “……!” “이 밤이 끝나지 않도록 영원히…….” 희나의
소장 2,600원전권 소장 7,800원
채영
플레이룸
2.7(3)
결혼 7개월, 한창 달콤해야 할 서른두 살 주영의 신혼은 이미 권태기다. 반응 없는 남편 성욱이 가장 큰 문제였다. 그래도 주영 자신이 노력하면 달라질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그만큼 남편을 믿었다. 내색은 하지 않아도 착한 남자니까. 그런데... 주영 앞에 펼쳐진 진실은 그녀를 완전히 무너지게 했다. 외도, 그것도 동료 변호사, 심지어 남자. 상처받은 주영에게 웃음을 찾아준 것은 그녀의 바이올린 선생인 스물다섯의 어여쁜 남자 하윤. 무려 일곱
소장 1,500원
빨간호박
탐
4.3(14)
지훈의 품으로 파고들던 수연의 눈이 뜨거워졌다. 그런 그녀를 부드럽게 감싸 안은 지훈이 잠긴 목소리로 속삭였다. “이제 와서 후회하는 거예요?” “그럼 바보 같겠죠?” 눈앞이 다시 희미해졌다. 몽롱한 의식 너머로 지훈의 말이 메아리처럼 울렸다. “그쪽이 후회하면 내가 더 바보 같아지겠죠?” 졸음이 몰려들었다. “너무 좋은걸. 후회 같은 거 안 들 정도로…… 좀 더 뭐가 되고 싶어질 만큼……. 근데 내가 그럼 안 되잖아요, 그쵸? 난 그럼 안 되
소장 3,800원
록납
ONLYNUE 온리뉴
4.4(131)
*본 작품은 합의되지 않은 관계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사에 빗댄 교감과 공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글 내용 중 인물, 장소, 사건 모두 허구입니다. 혹시라도 실재(實在)와 같은 요소가 있다면 우연일 뿐입니다. *결말에 이어 고감각 공감 능력자의 기원이 된 단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자비하고 무감각한 절대 권력자에게 공감 능력이 일깨워져서 세상이 조금 더 아름다워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썼던 동화 같은
소장 3,300원전권 소장 9,900원
채유주
로아
3.8(29)
“어서 오세요. 오늘도 일찍 오셨네요.” 당신 덕분에 살았다는 말은 뒤로 삼킨 채 새봄이 최대한 밝게 웃었다. “무슨 일 있습니까?” 평소엔 아무리 친절하게 말을 걸어도, ‘네.’ 혹은 미소가 최대한의 대답인 남자의 입에서 질문이 튀어나왔다. 별 일이 다 있다 싶어 새봄이 피식 웃음을 지었다. “아뇨. 오늘도 따뜻한 아메리카노 맞으세요?” 새봄이 서둘러 화제를 돌렸다. 남자는 평소처럼 고개를 끄덕이며, 카드를 받는 새봄의 엄지에 빨갛게 묻은 인
소장 2,790원(10%)3,100원
한윤설
에이블
총 4권완결
3.4(22)
“지난밤. 우리가 왜 같은 침대에 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잖아. 맘껏 물어봐.” 미치겠다. 피폐 소설 속 악녀의 대역이 된 것도 모자라서 악녀를 죽이는 서브 남주와 술에 취해 하룻밤을 같이 보내다니. “우리 했어?” “뭘.” 남자와 여자가 밤에 침대에서 옷 벗고 할 게 뭐가 있어! “질문은 똑바로 하는 게 좋을 것 같군. 뭘 말하는지 구체적으로 말해 봐.” *** 분명 소설 속 엑스트라에 빙의했을 텐데. 어째서 악녀와 내 얼굴이 똑같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3,600원
닥쓰
도서출판 윤송
3.4(13)
그의 형을 사랑했다고 믿었다. 아니 믿고 싶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형이 아니라 동생에게 자꾸만 눈길이 가고 있다. “할 말 더 없으면.” “할 말이야 많지. 그런데 네가 계속 철벽을 치니까 못하고 있는 거잖아.” “그냥 노시던 곳에서 노시죠, 차 팀장님?” “노는 것도 이제는 재미없어. 눈치도 보이고. 그러니까 네가 날 좀 도와줘. 내가 이곳은 처음이라, 길도 낯설고 사람도 낯설어서 말이야.” 집안에서 내놓은 개망나니, 차진욱 팀장. 저 능
소장 3,300원
4.6(146)
*본 작품은 합의되지 않은 관계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사에 빗댄 교감과 공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글 내용 중 인물, 장소, 사건 모두 허구입니다. 혹시라도 실재(實在)와 같은 요소가 있다면 우연일 뿐입니다. #자성체 #초감각 #멘토 #근육남 #황제 #잔망남 #사냥꾼 #왕 #인간군상 #럽앤피스 #잔망판타지 내가 봐도 반할만큼 예쁘게 탈바꿈되어 떨어진 신비롭고 기이한 이세계. 여기선 하루에 한 번은 무
송재린
총 2권완결
4.2(5)
나는 나를 받아주는 남자와는 연애하지 않겠다!' 첫사랑도, 첫 연애도, 첫 경험도 없는 모태솔로 세아와 '제 번호는 손님한테만 드린 건데요?' 국내 최대 규모의 어덜트 샵 사장인 정혁의 밀고 당기는 유쾌한 로맨스! 경험이 풍부할 것 같았던 토이 메이트 사장의 숨겨진 비밀은? * * * 세아는 이내 당당하게 어깨를 쭉 펴고는 정혁을 바라보며 또박또박 물었다. “저한테 번호 왜 주셨어요?” “음- 제 마음인데요?” 장난스럽게 말하며 어깨를 으쓱한
소장 3,300원전권 소장 5,940원(10%)6,600원
킴쓰컴퍼니
엑시트 이엔엠
4.0(764)
내 동정을 가지고 도망갔어도 원망한 번 안했어. 원망은커녕, 관심 한 번 받아 보려고 매일 네 곁에서 팔딱거렸다고. 그런 날 두고 지금 네가 저 씹다 뱉은 껌 같이 생긴 아저씨를 만나 말 같지도 않은 개소리를 듣고만 있어? “젠장. 진짜 듣자듣자 하니까.” 퍽 거칠게 욕을 뇌까리자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눈깔이 있으면 봐. 예쁘지? 존나 예쁘지? 이런 예쁜 여자가 당신 같은 사람을 왜 만나겠어? 주름생기기 전에 결혼을 해? 뭣 같은 소리 하고
소장 400원전권 소장 6,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