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나인
총 123화완결
4.9(2,773)
※본 도서는 강압적인 관계, 선정적인 단어에 대한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얘기 들었어요. 기억을 잃었다고.” 산뜻한 미소를 지운 남자가 제게로 손을 뻗었다. 곧게 뻗은 손가락 하나가 반창고가 붙은 왼쪽 이마를 피해 정중앙을 콕 짚었다. 장난스러운 손짓이었다.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맞죠?” “네, 그런데 누구… 아니, 저를 어떻게 아시는 건지….” 설희는 남자의 말에 긍정하면서도 그의 정체를 알고 싶어 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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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6화
4.9(49)
“얘기 들었어요. 기억을 잃었다고.” 산뜻한 미소를 지운 남자가 제게로 손을 뻗었다. 곧게 뻗은 손가락 하나가 반창고가 붙은 왼쪽 이마를 피해 정중앙을 콕 짚었다. 장난스러운 손짓이었다.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맞죠?” “네, 그런데 누구… 아니, 저를 어떻게 아시는 건지….” 설희는 남자의 말에 긍정하면서도 그의 정체를 알고 싶어 참을 수가 없었다. 도대체 누구길래, 나와 어떤 사이이길래 나를 알고 있는 거냐고. 그리고 나는 대체 어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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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필
노크(knock)
3.9(10)
마음에도 없는 정략결혼을 피해 영국으로 유학을 떠난 희진. 그곳에서 한 남자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치명적인 눈빛과 마주하자, 그가 말을 걸어왔다. “……유희진이요.” “예쁘네. 이름도, 얼굴도.” 가볍게 툭 내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심장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술기운을 빌려 그와 뜨거운 밤을 보낸다. 정략결혼 상대를 두고, 다른 남자와 밤을 보냈다는 사실에 죄책감이 들어 다시 도망치듯 한국으로 돌아간 희진은 그 남자를 다시 마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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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카
벨벳루즈
총 2권완결
4.0(27)
“한 번 벌릴 때마다 1만 골드. 미천한 놈의 애새끼 하나 낳아 주면 빚은 면제야.” 금지옥엽 귀하디귀한 백작가의 아가씨가 팔렸다. 왕국에서 가장 질 나쁘기로 소문난 악덕 고리대금업자에게. “여긴 누구도 만진 적 없어요……. 제발 그만…….” “자위도 안 해 봤어?” 그의 입에서 튀어나온 적나라한 말에 사색이 되었다. “키스는 100골드. 자잘한 스킨십은 30골드. 섹스는 10,000 골드. 이 정도면 후하게 쳐 준 것 같은데.” 그와 침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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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트뱅
파인컬렉션
4.0(4)
통제된 삶에서 도망치려던 태림. 달아나는 길 위에서, 저와 비슷한 처지로 전락할 남자에게 손을 뻗는다. 그러나 그는 저 밑바닥 인생을 사는 그녀와 다른 세계를 사는 사람이었다. 재회의 순간, 태림은 그가 새로운 통제자인지 아닌지 구별해야만 했다. (이후 발췌문) 대낮에 마주친 그는 약물에 앓을 때와 달리 왕성한 생기와 존재감을 보였다. 원하는 게 있으면 반드시 가져야 하고 남 좋은 일은 내키지 않는 그런 인상. 한편으로는 외모에 무신경한 그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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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페이퍼
이지콘텐츠
총 3권완결
4.3(29)
<넌 내 여자니까, 네 배 속의 그 아이도 내 아이야.> 정확히 두 줄의 빨간 선이었다. 임신이었다. 하지만, 상대는 회사 상사이자 곧 의붓오빠가 될 지서훤. “넌 내 동생이 될 수 없어.” “하지만 우리 이래선 안 되는…….” 순간 서훤의 눈에 진한 소유욕이 번졌다. “넌 영원히 내 여자니까.” 규영은 그에게 벗어나려 발버둥 쳤지만, 단단한 남자의 팔에 결박되어 그럴 수가 없었다. “그만하자 이런 헛소리 할 생각 하지 말고.” 시작할 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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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로망띠끄
2.0(4)
최창혁, 만인의 연인으로 불리며 수많은 여자들과 염분을 뿌리고 다니는 능력남. 사랑은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그에게, 인생을 흔들어 놓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지윤, 라면가게를 운영하는 엄마와 단둘이 사는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 모임에서 만난 선배, 창혁에게 이유 없이 끌리기 시작한다. “지금은 달라. 널 간절히 원하고 있어. 네가 좋아졌어.” “말도 안 돼!” “그래, 말도 안 되는 소리지. 하지만 방금 전 깨달았어. 누구에게도 널 빼앗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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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율
말레피카
3.8(37)
예뻐서 갖고 싶었어. 그래서 가졌어. 그게 나쁜 건가? 원하면 갖는 거지, 난 그렇게 살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놈이야. 인생살이 힘든 거 없이 아주 편하게 살아가는 남자, 이정열. 친구가 100번 찍어서 넘어왔다는 여자를 소개했다. 백목련처럼 하얗고 은은한 향기가 매력적이고 예쁜 윤은호. 첫눈에 반했나 보다. 갖고 싶어서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빼앗았다. 근데 이 계집애, 참 독한 면이 있어서 마음을 안 연다. 침대 위에서는 잘도 넘어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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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뜨
도서출판 윤송
3.8(164)
유정은 힘들고 지친 자신에게 자꾸 호의를 보여주는 우진에 대해 작은 기대를 한다. 그가 서늘한 눈매로 유정을 바라봤다. 마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은 것처럼 그는 눈썹을 추켜세우고는 유정을 내려다보았다. “그럼 내가 얻게 되는 건 뭐지?” “…제가 아르바이트도 더 늘릴 거고요. 그리고 지금 일하는 곳에서도 시급 올려주신다고….” “나한테 돈은 필요 없는데.” 주절거리며 말을 하는 그녀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이 우진이 미간을 찌푸리며 단조로운 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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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류화
로아
3.4(38)
사채업자 때문에 자살한 형의 빚을 떠안아 어쩔 수 없이 호스트가 된 기우는 약에 취해 흐트러진 채로 호스트바를 찾은 정희를 문란한 여인으로 착각한다. “…이거 참. 곤란한 분이네.” 그런데 이 여자, 남자를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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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극치)
피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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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의 같이 자자는 제안에 책임져 달라는 대답을 해 버린 희. 그 밤의 역사 이후, 희는 채영과 결혼을 해 부부가 된다. 시작 자체가 충동적이었다고 해도 희와 채영의 부부 관계는 원만했다. 누가 보아도 행복한 가족으로 보일 만큼. 그러나 행복한 와중에도 작은 의심으로부터 비롯한 균열은 사라지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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