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카
로망로즈
총 3권완결
4.2(5)
처음부터 그럴 생각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에 마음이 움직였다. “그냥 잊어주시면…….” 잊어달라는 그녀에게 다가가기로 마음먹은 그, 한세민 “난 좋았던 기억이라.” 자신은 잊고 싶은데 그는 싫다고 한다. 충동으로 저지른 일이지만 후회는 없었다. 하지만 도망치고 싶은 그녀, 정윤서. “사실 우리가 사랑해서 같이 잔 건 아니잖아요.” “그럼 두 번째는?” “그것도 사랑해서 한 건 아니죠!” “하지만 잤잖아.” 사랑 없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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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두팔
텐북
3.8(770)
첫인상부터 날티 나게 생긴 선배였다. 매일같이 바꿔 타는 외제 차와 노랗게 탈색한 머리. 곱상한 외모와 훤칠한 키의 그는 무성한 소문의 중심에 서 있었다. 가볍게는 원나잇충이라더라, 클럽 죽돌이라더라, 여자에 미친 새끼라더라부터 시작해서 심하게는 대마초를 피우며 난교 파티를 연다더라까지. “저랑 자요.” “내가 왜?” “제가 아는 남자 중 선배가 제일 잘생겨서요.” 하지만 예나에게 소문은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잘생긴 남자랑 섹스해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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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
해피북스투유
3.8(35)
흰 피부와 대비되는 칠흑같이 검은 눈 그리고 붉은 입술은 모든 사람을 홀릴 듯 우월하다. 서늘한 인상과는 다르게 그가 보여주는 미소는 장난기 많은 어린아이 같다. 부족한 거 하나 없이 자란 그의 오만은 당연한 이치였을까. 늘 이기는 게임을 해오는 그에게 세상은 어쩐지 지루하다. 손쉽게 얻어지는 것들은 모두 따분하게 느껴져 태선은 언제나 더 큰 자극을 찾아 헤맸다. 모두가 우러러보는 자신을, 자신의 관심 하나 얻고 싶어 주변을 맴도는 이들이 지천
소장 3,000원
적청
3.8(14)
“책임져요.” “누굴?” “당연히 저죠.” 친구들은 애인과 밤을 보내고 여행도 떠난다는데. 12월 춥디추운 겨울밤을 소진은 홀로 보내기엔 왠지 억울했다. 연애도 하지 못한 건 다 일 중독자인 도강훈 탓이다. 그러니 책임져야지. *** 자자고 매달려 놓고 발뺌하네? “금요일 밤 계약. 내가 이소진 씨 협박한 것도 아니고. 원만한 합의로 작성했는데도?” “변호사님도 말씀하셨잖아요. 저 그때 만취라 심신미약 상태였어요. 그러므로 그 계약은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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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로
원샷(OneShot)
4.0(5)
거친 인연으로 만난 진재혁과 이다연. 거센 소나기 같은 섹스 한 번으로 그녀에게 미쳐버린 진재혁. 그러나 여자는 사라졌다. 그 여자를 찾을 단서는 오직 “29번” 그녀를 찾기 위해 권력과 돈이 필요했다. 여자 하나 찾기 위해 죽어야만 나올 수 있는 그곳을 제 발로 들어갔다. 한국 최고 호텔 상속녀로 태어난 이다연. 모든 것을 잃고 부모의 나라, 한국으로 잠시 들어온 다연은 사촌 여동생의 음모로 짐승 같은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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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별아
로망띠끄
총 2권완결
3.9(12)
“재미없으면 재밌게 해줄 수 있어요?”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줄 수 있지.” “어떻게 해줄 거예요?” “섹스.” 유정은 스스로 숨구멍을 막아버렸다. …… 장태온을, 너무 쉽게 봤다. 단 하룻밤. 너무도 버거운 현실에 남들처럼 숨 한번 쉬고 싶었는데……. 태온은 자신을 옭아매는 이게 뭔지 모르겠지만, 가져야겠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여자가 쓰러질 때를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눈앞에 먹잇감을 보며 수풀에 납작 엎드린 맹수처럼. “연락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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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
로아
4.3(52)
“울지 마. 우린 지금 계약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야.” “계약….” “3년. 일단 시작하면 당장 돈 걱정은 안 해도 될 거야. 너뿐 아니라 네 가족, 남자친구의 같잖은 빚까지.” “….” “그리고 미리 말하겠지만 사랑은 없어.” 애초에 서강우의 사랑 따위 원하지 않는다. 그저 복수하고 싶었다. 그들보다 더 잘 사는 모습으로. “기대하지도 않았어요.” 영서가 어렵게 고개를 끄덕였다. 기다리던 대답이었는지 서강우의 입매가 올라갔다. 사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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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웨이
4.0(1)
“형 생각하고 있지. 괜찮아, 어차피 선밴 지금은 내 거니까.” DS그룹에는 두 형제가 있다. 본처의 아들이자 장남이며, 티끌 하나 없는 완벽한 삶을 살아온 민후. 그리고 막내아들이자 사생아로, DS그룹의 망나니라 불리는 도열. DS그룹 백 회장 전담 운전기사의 딸, 희수의 첫사랑은 민후였다. 하지만 희수의 첫 키스를 비롯한 모든 처음은 민후가 아닌 도열이었다. 십 대 때 한 번, 이십대 초중반 때 또 한 번 이별을 한 희수와 도열은 서른 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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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을별
에피루스
총 4권완결
4.3(233)
※강압적인 관계, 선정적인 단어, 비도덕적인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나 질 나쁜 놈이니까, 조심하고.” 진심이었다. 호의로 시작한 일이 엉망으로 끝날 수도 있겠다, 여자 입장에서는 더 지독한 일을 볼 수도 있겠다, 생각하던 참이었다. 여자가 조금이라도 사리 분별을 할 정신이 있었다면, 여자의 입에서 ‘원한다’는 말이 나오기라도 한다면. 그는 지하가 어떤 상황이든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서 개새끼가 될 자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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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불
아모르
4.1(70)
‘여기가 좋아? 찌를 때마다 우네. 꼴리게.’ ‘겨우 이 정도로 지치는 거야? 아직 멀었는데.’ ‘그냥 싸. 예쁘게 울면서.’ 이진은 아랫입술을 짓씹었다. 처음엔 분명 저 커다란 손이 자신에게 닿으면 어떤 느낌일까가 궁금했을 뿐인데……. 망상을 거듭하다 보니 급기야 위험 수위를 넘고 말았다! 그치만 수컷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저 남자가 나보다 어리다니, 말이 돼? *** “이이진.” 반사적으로 시선을 들자 건우가 속삭였다. “나하고 섹스하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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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야
문릿노블
4.1(97)
“부탁이 있어요.” 아델 리미어는 늙은 후작에게 팔려 가듯 결혼할 바에야, 끝내주는 남자와 처음을 보내고 싶었다. 한순간의 일탈. 그것을 함께하기에 체레프 리아트는, 너무나도 완벽한 선택이었고 그녀가 기대한 것 이상이었다. 난생처음으로 일탈을 꾀한 건 좋았다. 문제는, 상대가 멈출 수 없는 남자였다는 것뿐. * 아델이 일부러 신음을 삼키자 남자의 입매가 비틀렸다. “네가 부탁한 거잖아.” 다리를 오므려도 소용없었다. 이미 벌어진 아래는 진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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