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향기
텐북
3.9(407)
찰싹! 방 안을 가르는 찰진 소리가 크게 울렸다. ‘헉…! 미쳤어… 미쳤어…. 어쩌지……?’ 피렌체의 맑은 두 눈이 믿을 수 없다는 듯 크게 커지며 이윽고 시리아를 향했다. 맑은 은색 눈동자 안에 믿을 수 없다는 경악이 가득했다. “……공녀님?” 상황 설명을 요하는 듯한 피렌체의 음성이 떨리듯이 전해졌다. 시리아는 원망하듯 손으로 시선을 내렸지만, 이미 한쪽 손은 회수하기 어정쩡하게 피렌체의 엉덩이 쪽과 지나치게 가깝게 뻗어 있었다. “……미안
소장 6,720원
박깃털
위즈덤하우스
총 4권완결
4.1(76)
빙의했다. 여주로. 문제가 있다면…. “여자들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니 알아서 조심하리라 믿어.” ‘아, 뉘예뉘예.’ 이 세계는 화끈한 19세 단편 로판이고 남주가 지독히도 개별로라는 것? 구닥다리 세계관을 답답해하며 몸부림치던 것도 잠시. 알고보니 이곳, 빙의자가 나만 있는 게 아니란다. 그리하여 ‘빙의자 클럽’의 마지막 멤버를 찾기 위해 연 가장무도회. 취향을 잔뜩 버무려 놓은 남자가 등장하고 말았다! 평생 찾아다닌 흑발 냉미남에, 사고방식
소장 3,700원전권 소장 14,800원
송송희
총 2권완결
4.5(27)
“내가 장담하죠. 지금 느끼는 더러운 기분 완전히 잊게 해 주겠다고.” NS 메디컬 최연소 팀장, 최봉희. 보수적인 종갓집 집안에서 나고 자랐으나 그녀는 콘돔 회사를 다니는 직원이었다. 신제품 출시를 위해 광고 제작 업체와 계약을 맺은 봉희는 대표와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지게 되고, 범블비 인터내셔널 대표 정우진은 그녀에게 노골적인 제안을 해 온다. “생각보다 육체적 관계가 많은 걸 해결할 텐데.” “생각보다 원나잇은 많은 문제를 야기하죠.” “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500원
마뇽
봄 미디어
총 5권완결
4.5(20)
* 해당 도서는 이전에 출간되었던 작품의 재출간작입니다. 사귀던 애인의 결혼식 날, 독주를 함께 나눠 마신 처음 본 상대와 원나잇까지 이어 간 연우는 상대와 사건 담당 형사와 검사로 다시 재회한다. 마시면 속까지 모두 태워 버릴 정도로 독한 술과 같은 남자, 주하. 그래서 연우는 이 남자가 때때로 간절히 필요했다.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여자와 무엇에도 소유되길 거부하던 남자는 함께 여러 사건을 수사해 나가며 차츰 서로에게 녹아든다. “
소장 3,300원전권 소장 16,500원
Blue
하늘꽃
3.5(11)
안도훈과 문시아. 강자와 강자가 만났다. 어떤 여자와도 만족스럽지 못했던 안도훈은 여자를 두세 명씩 끼고 놀던 남자. 문시아를 만나서 일 년째 섹스파트너로 지내고 있다. 그에게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섹스에만 관심있는 문시아에 대해서 오히려 그가 궁금해지고…. 의외의 스팩을 가진 그녀가 그의 친구와 결혼할 사이라는 걸 알게 된다. 결혼하기 전까지 연애하자고 제안하는 안도훈. 시아는 그녀보다 더 정신 나간 이 남자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여리구
파인컬렉션
4.7(35)
케르온 제국 권위의 중심. 부러지지 않는 은빛 화살. 그것은 기사. 칼리오페 메르온을 뒤따르는 수식어이다. “너. 여자였어?” 전쟁이 끝나고 3년 뒤, 오랜만에 재회한 적국의 수장 제넌은 멍청한 질문을 했다. “왜. 문제 있소?” “하…. 어쩐지. 숨이 달다 했지.” 전쟁 협상을 위해 만난 자리에서, 원수지간이었던 두 사람은 뜻밖의 재난 상황을 맞닥뜨리고. 눈사태에 파묻혀 고립된 채 점점 더 떨어지는 기온에 살아나갈 방법을 모색한다.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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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랑랑
뮤즈앤북스
4.7(90)
아는 선배의 끈질긴 섭외에 못 이겨 방송국을 관두고 RN소속사에 매니저로 입사한 서예은. 케어하게 된 배우의 일로 회사를 방문했던 예은은 우연히 톱 배우인 유채란을 만나게 되고, 예지몽을 떠올리며 그녀에게 사소한 조언을 건넨다. “채란 씨. 아무리 화가 나도 남에게 뭔가를 뿌리는 건 자제하는 게 좋아요.” 채란은 정확하게 들어맞은 예은의 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이후 예은을 눈여겨본다. 시간이 지날수록 툭툭 내뱉는 예은의 말은 채란을 더욱
소장 3,000원
로코신
4.7(3)
“소희라고 해요. 그쪽은?” 나도 모르게 본명을 이야기하고 말았다. ‘아! 굳이 본명을….’ “강한이라고 합니다.” “정말, 강한가?” ‘김소희! 미쳤나 봐 강한지 왜 물어봐?’ “네 정말 강해요” 에? 뭐가 강하다는 건지. “오! 정말 강한지 오늘 확인이 가능하려나?” 그는 나를 빤하게 쳐다보더니, “얼마든 지요.”라며 자신 있게 대답했다. 그렇게 대화를 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술집 조명에 비친 그는 볼수록 만찢남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소네뜨
젤리빈
3.5(2)
#현대물 #계약 #원나잇 #오해/착각 #사건물 #이야기중심 #걸크러시 #직진녀 #사이다녀 #유혹녀 #도도녀 #우월녀 #까칠남 #나쁜남자 은주는 스무 살이 되던 해, 자신의 아르바이트 가게 사장님과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사랑의 달콤함도 한 순간, 그 사장이 유부남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은주는 절망에 빠진다. 사실 은주에게 그 사실을 알려준 것은 사장의 부인이었다. 그리고 몇 개월 후, 은주에게 도착한 사장의 부인의 부고 소식. 죄책감에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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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묵념
4.6(56)
“건당 50만 원.” “무슨 일인데요?” “나 소개팅 있을 때마다, 네가 와서 깨주면 돼. 할래?” 세경의 엄청난 제의에 인아는 잠시 갈등의 늪에 빠진다. 그러나 그건 되지도 않은 소리! 그 이유는 바로 임세경과의 잘못된 첫 만남 때문이었다. 바람까지 피운 전남친의 배신에 치를 떨며 클럽을 찾은 최인아. 앞으로 절대 남자는 만나지 않으리라 호언장담을 하며 취중에 찾아간 곳이 레즈비언 클럽이었던 것이다. 그곳에서 인아는 대화가 아주 잘 통하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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