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다
디씨씨이엔티
4.3(243)
스무 살 여름, 낯선 곳에서의 만남과 함께 찾아온 뜨거운 하룻밤. 피어오르는 신기루처럼 은아에게 다가왔던 주혁은 사랑한다는 책임지지도 못할 말을 남기고 떠났다. 배 속에 둘의 아이를 남긴 채. 7년 동안 은아는 주혁을 지워 냈고, 7년 동안 주혁은 은아를 찾아 헤맸다. “결혼, 했어?” “내가 결혼을 했든 말든. 그게 왜 궁금한 건데?” “네 일이라서 궁금해, 나는.” “강주혁. 나는 너 잊었어.” 은아는 주혁을 마주하기만 하면 그때로 돌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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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해
로망로즈
총 3권완결
4.2(213)
“연애 아니고, 그냥 잠만 자는 거. 본능에 충실하게, 짐승처럼요.” 그런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을까? 몸으로 시작했더라도, 가까워지고 있다고 믿었다. 가장 쉽게, 가장 먼저 버려질 줄은 꿈에도 모르고. “차라리 돈을 달라고 해. 재밌게 놀았으니까 값을 달라고.” 우리의 시간은 너무나도 쉽게 없던 일이 되었다. 그래서 알리지 않았다. 당신이 무엇을 버리고 떠나갔는지. 그렇게 6년. 완벽했던 비밀은 산산이 부서졌다. “설마 그 애, 내 아이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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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서나
필연매니지먼트
3.8(426)
우연히 목숨을 구해준 남자와 보냈던, 비정상적일정도로 불같았던 하룻밤. 단 하루의 실수는 엄청난 대가로 돌아온다. “임신입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아이를 키우며 숨어 살던 로제나. 7년 만에 돌아온 제국은 많은 것이 뒤바뀌어있다. 그런데 내 아이의 아빠가 미치광이 삼 황자라고? *** 예르한은 로제나와 고작 두 뼘 정도 거리를 두고 멈춰 섰다. 곧이어 나긋한 목소리가 로제나의 목선을 타고 내려앉았다. “선택하십시오. 아이를 두고 홀로 이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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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소장 3,700원전권 소장 7,400원
오드리
로아
3.8(175)
본문 中 “비서가 금방 올 텐데, 모시는 상사가 개새끼처럼 바닥에 무릎까지 꿇고 여자 다리 사이에 얼굴이나 들이밀고 있으면 어떻게 생각하겠어?” “…무, 무슨.” 다른 사람이 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나라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그를 손으로 발로 밀어냈다. 재미있다는 듯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는 그 때문에 눈물이 나올 지경이었다. 미쳤다. 정말… 미쳤어! “한 번만 핥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꼴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들겠냐고. 본데없이 자란, 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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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
조은세상
4.1(120)
“안고 싶어.” 단 한 마디, 그리고 제 손등을 덮고 있는 뜨거운 손. 야릇한 숨결과 함께 귓가에 남긴 그 한 마디가 그녀를 온통 흔들어 버렸다. “우리는 오늘 그저 섹스를 즐길 뿐이에요.” “좋아.” “오늘 딱 하루, 더 이상은 안 돼.” “굉장한 자신감이군.” 회식이 있던 그날, 자신의 상사와 그 어떤 때보다 뜨거운 사랑을 나눴다. 그다음 날 병가를 내야 할 만큼 격정적인 관계였다. 그런데 그 후……. “임신입니다. 4주예요.” 그녀에게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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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
텐북
4.1(117)
“동석해도 될까요?” “누구……? 아, 동물병원 선생님?” “…기억하시네요.” “네. 워낙 잘생기셔서.” 이혼 후, 오랜만에 찾아온 혼자만의 시간이었다. 첫 연애 이후로 이렇게 멋진 남자를 본 적이 있던가. 술에 취했는지, 솔직한 말이 가감 없이 흘러나왔다. “잘생긴 의사 선생님, 혹시 여자친구 있어요?” “아뇨.” “그럼 우리 오늘 밤, 할래요?” “…내가 생각하는 그거, 맞아요? 진심입니까?” 한순간의 충동이었다. 이래도 되나, 싶으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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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권완결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7,500원
황진순
시크릿e북
3.9(157)
‘하지 않았어요. 임신.’ 단 한 번의 폭주였고, 실수였다. 그 단 한 번이 이렇듯, 뜨거운 부지깽이로 오장육부가 헤집어진 것 같은 고통을 그에게 선사하고 있었다. 지옥 불구덩이에 빠진 것 같았다. “젠장, 젠장!” 연신 터져 나온 욕설이 고요한 수면을 뚫고 들어가 한강 깊숙이 스며들었다. ‘……열 살쯤 되어 보이는 아들이 있더라고. 차마 물어보진 못했지만, 그 아이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 같았어. 왜, 어느 날 갑자기 병원을 그만두고 홀연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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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리
4.1(192)
2008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열 살쯤 되어 보이는 아들이 있더라고. 차마 물어보진 못했지만, 그 아이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 같았어. 왜, 어느 날 갑자기 병원을 그만두고 홀연히 사라졌었잖아.’ 잊고 있었다고, 아니 잊으려 했던 과거의 실수가 어느 날 되살아왔다. 결코, 임신이 아니라고 했었기에 그 말에 안도해 잊으려 했던 여자. 그 여자에게 아들이 있단다. 추측해 보면 그의 아이일 가능성이 농후한 아이가! 처자식을 버리고 제멋대로 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