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꽃잎이톡톡)
크레센도
총 115화완결
4.2(354)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이름을 바꾸고 늙은 황제와 혼인했다. 늙은 황제는 날 품지 않았고, 나는 그의 손자인 황태손에게 욕정을 풀었다. 황후와 황태손의 밀애. 그 배덕한 관계에, 끝은 정해져 있었다. 그렇기에 더욱 애달프고 달콤했다. “공후, 공후……. 아직 부족하오.” “소손의 이름을 부르지 마십시오.” “아…….” “쾌락만을 추구하는 관계에 이름을 부르게 할 순 없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꿈일 뿐이란 걸. 불가능할 걸 알면서, 또 그렇게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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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삶
필
총 104화완결
4.1(799)
“아르고니아의 공주, 네가 신의 무녀인가?” 대륙의 침략자는 뚫어질 듯 그저 들여다만 보았다. 칼을 댄 것도 아니고 저 무뢰한 오라비마냥 옷가지를 헤집은 것도 아니다. 그는 그저 뚫어질 듯 이카릴을 잡아챈 채 들여다보았다. 냉소적이고, 잔인하고, 냉혹하며, 지독히 탐욕적인 저 미동 없는 푸른 눈. 하지만, 시선으로 범해지는 듯한 기분을 그녀는 처음 알았다. “당신, 나한테 왜 이래……?” “꽃을 꺾는 데 이유는 필요 없지.” 언제나 그저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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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cca
페퍼민트
총 171화완결
4.1(258)
“내가 다시 잠들 때까지 너는 내게 안겨 나를 만족시켜야 할 것이다.” 베제트만 제국의 황제 카이라스 앞에 대검을 들고 나타난 미소녀, 세레니티. 그녀는 그의 선조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 역시 자신에게 안겨야 한다고 말한다. 그녀의 갈증을 잠재우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그녀를 안게 되는 카이라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에게 빠져들게 되면서 그녀가 지닌 믿을 수 없는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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