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리
로망로즈
총 2권완결
3.8(4)
육지를 떠나 두 군데의 섬에 정박한 후 마지막으로 들어가는 섬은 특별한 이름도 없이 그저 군도로 불리었다. 파도가 거칠어 툭하면 단절되는 그 섬에서 악연인 줄 알던 두 동창이 13년 만에 재회했다. 서로의 죽음과 생명을 봤던 오래전의 그 날. 모두가 죽었다고 믿었던 남자는 여자의 기억을 다시 되새기기 위하여 주변을 맴돌고, 그를 죽였다고 믿었던 여자는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사라지려 했다. 자신은 더 이상 예전의 박창욱이 아닌데 눈앞의 서아
소장 2,880원전권 소장 5,760원(10%)6,400원
장은하
그래출판
총 4권완결
4.7(10)
어쩌자고 난 이제껏 너를 못 알아본 걸까? 네 웃음, 네 머리카락, 네 뺨, 네 작고 말랑한 콧잔등까지 어쩜 조금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였다. 어머니이자 범양 토건 총수인 권용남의 명령으로 동화 작가 심유월에게 협업을 제안한 백교. 혼자서는 집 밖에 나서는 것도 허용되지 않을 만큼 과보호 속에 자란 유월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제안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가족들처럼 자신을 떠받들어 주지 않는 백교와 사사건건 충돌하는데…. 그와 지내는 시간이 길어
소장 3,300원전권 소장 13,200원
리타
템퍼링
5.0(3)
“톡 이별 vs 잠수 이별.” 권준의 질문에 톡 이별을 선택한 며칠 후. 세현은 남자친구에게 메시지로 이별을 통보 받는다. “왜 하필 그딴 게 이뤄지고 난리야…….” 우울해 하는 세현을 위로하는 술자리에서 권준은 새로운 밸런스 게임을 낸다. “처음 보는 이상형이랑 원나잇 vs 오랜 친구랑 사귀기. 뭐가 좋아?” 어느새 남자가 된, 질긴 인연의 남사친이 선을 넘으려 한다. * “아, 앗…. 너, 너무 깊어……. 앗, 하앗!” 찔러 들어오는 대로
소장 900원(10%)1,000원
전5월
조은세상
3.4(10)
동생 친구인 경헌을 짝사랑해온 수지. 잘생긴 얼굴, 좋은 머리, 넘치는 재력, 20대 초반의 나이에 e-스포츠 금메달리스트라는 스펙까지. 그녀의 짝사랑 상대 경헌은 겉으로는 모자랄 것이 하나도 없는 남자다. 명문대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나 취업 전선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수지에게 그는 어느새 너무 머나먼 존재가 되어버리는데……. “나 이제 너 안 좋아해.” “……왜요? 내가 좋다고, 고등학교 때부터 사방팔방 다 얘기하고 다녔으면서. 이제
소장 3,000원
윤해조
g노벨
총 3권완결
0
서른 살, 서은하의 12년의 짝사랑은 완전히 끝났다. 서른 살, 한도윤의 12년의 짝사랑이 기회를 잡았다. . . . “선택해.” 눈꼬리를 곱게 휜 도윤은 나긋한 목소리로 제안했다. “나랑 애인 할지, 아니면 타인으로 끝낼지.” “선택지가 두 가지밖에 없어?” “맞아.” 은하는 입술을 깨물었다. 친구였던 평소와 달리 남자라는 걸 여실히 드러내는 도윤의 모습은 너무나도 낯설었다. “만약, 내가 후자를 선택하면?” “유감이지만.” 도윤은 가볍게 어
소장 2,750원전권 소장 8,250원
김서연
이지콘텐츠
4.3(127)
―안녕하세요. 저는 유혜준이라고 합니다. 오늘 아침 강선주 씨가 돌아가셨습니다. 십수 년 전 연을 끊은 친모 강선주의 부고 소식. 입관 직전에야 장례식장을 찾은 정운은 그곳에서 유혜준을 만난다. 자신을 버린 친모가 저 대신 새로이 거둬들여 키웠다던 여자애. 그것이 끝일 줄로만 알았는데, 여자애는 뻔뻔하게도 제 앞에 다시 나타났다. “석 달 정도만 여기서 지내게 해 주세요. 정말 갈 곳이 없어서 그래요.” 가까이 두어서 좋을 게 없을 사람. 눈엣
소장 600원전권 소장 9,400원
오로지
3.8(1,021)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성적 행위, 물리적 폭력, 가스라이팅 등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 수 있는 요소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권노아를 향한 마음쯤이야 영원히 숨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술김에 이루어진 하룻밤이 모든 걸 망쳤다. “나 우희야, 우희……라고!” “…….” “네 친구, 우희…… 이거 놓고 일단. 흐.” 나는 척추를 가르며 들어오는 성기에 비명을 내질렀다. 경계를 넘어선 최초의 그 밤, 우리의 열
소장 1,700원전권 소장 13,400원
벨라돈나 외 3명
스너그
5.0(5)
<마녀를 지키는 밤> 벨라돈나 성기사의 모범이라 불리는 미하일. 그는 신의 뜻을 따라 살기 위해 금욕적인 삶을 살고 있다. 그런 그에게 기사단장이 사형을 앞둔 마녀의 감옥을 지키라는 명을 내린다. 그야말로 마녀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그녀를 밤새 지킬 수 있을 거라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쇠창살 너머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마녀라고는 믿기지 않는 가련한 여자였다. “제게 벌을 주셔야죠, 신실한 기사님.” 그리고 여자는 그를 집요하게 유혹하기
소장 2,000원
주화입마
노블리
4.8(27)
*본 도서에는 강압적인 관계, 더티 토크, 유사 근친 및 불편한 표현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소재가 등장합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세상이 망했다. 핵전쟁이 벌어져 아포칼립스가 되어버린 세계. 다행히 특수부대 출신인 오빠 하경이 함께 있어 나름 괜찮았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좆의 숙주들에게 정조가 위협당하는 상황. 어차피 언젠가 누군가에게 잃을 거라면…. 해연은 자신의 소중한 사람에게 건네주기로 마음먹었다. * “오빠.” “…….” “
소장 1,500원
이정운
SOME
4.6(2,871)
어느 날 눈을 떴더니 병원에 입원해 있는 건 그리 놀랍지 않은 일이다. 사고의 후유증으로 기억이 일부 사라져, 결혼했다는 사실과 남편의 존재를 잊어버린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자기야, 몸 상태는 어때?” 하지만 정장을 입은 촉수 괴물이 내 남편이라니? “아무래도 사고의 후유증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선생님이 하신 말씀을 쉽게 풀어 보면, 제가 사고를 당하면서 뇌 어디에 문제가 생긴 바람에 남편이 촉수 괴물로 보인다는 거죠?” 남들에
소장 2,500원전권 소장 6,500원
비애가
5.0(1)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은현과 봄. 그런 두 사람의 관계가, 한순간의 자각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나 고백 받았다?” 속살거리듯 전해진 말에 은현의 속이 울렁거렸다. 봄은 그날 이후부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은현을 혼란스럽게 하는데……. “사람 됐어, 이은현. 이제 걱정 안 해도 되겠다.” 말을 끝낸 봄이 토끼 같은 앞니를 보이며 환하게 웃었다. 어쩐지 심장이 간지러운 느낌이었다. 투정을 부리고 싶은 기분이기도 했다. “그냥 평생 내 옆에
소장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