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려
동아
4.1(67)
스포츠 방송 아나운서 혜나. 14년 만에 자신을 졸졸 따라다니던 옆집 꼬맹이, 성현과 재회한다. 그런데 ‘송영 플라이윙’의 기대주, 신인 야구 선수가 된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아무래도 좀 분명히 해야 할 것 같아서.” “뭘?” “내가 누나 좋아한다는 거.” 어릴 적부터 자신을 쫓아다니며 고백하던 귀여운 모습이 어른거리기도 하고,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감정을 그저 착각하는 것이라 여겼는데……. “서.” “…뭐?” “난 누나랑 눈 마주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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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현
말레피카
4.1(26)
아버지의 장례식, 공허한 마음을 달래려 몸과 마음을 기댄 그 밤. 누군가에겐 짝사랑의 끝이자 기다림의 시작, 그리고 감정과 욕정의 시발점이었다. “내 고백은 뭐라고 생각했던 거야? 3년 전, 나랑은 왜 잤어?” 다정한 위로는 불붙은 욕망으로 되돌아왔다. 다시 만난 여민은 발정 난 말처럼 달려들고, 또 달려들었다. 후진 없는 돌직구의 진심은 혜이의 복잡한 생각 따위 지워 버렸다. “3년 동안 내 생각 했어, 안 했어?” “너 자꾸 이렇게 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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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라
뮤즈앤북스
총 2권완결
4.8(55)
화주여고의 독보적인 수재 소녀 임서진. 야구부의 최고 스타 함은영. 전교 1등인 서진은 운동밖에 모르는 은영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공부밖에 모르는 서진을 은영은 희한하게 바라본다. 너무나 다른 환경과 이상에 두 사람의 관계에 접점은 없었다. 거기다 은영을 향한 학우들의 광적인 환호에 서진은 그저 코웃음만 쳤다. 쇼트커트에 미소년 같은 여자에 대한 열정은 어린 시절 철모르고 벌이는 시시한 장난 같은 것이었다. 졸업하면 사라질 치기 어린 감정 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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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곰곰
와이엠북스
3.9(192)
‘난 다음 시즌이지만 넌 오늘이야! 백날 천 날 일 등만 할 줄 알아? 어?’ F1계의 천재 드라이버. ‘승리의 여신 니케’의 아들이라고 불리던 유이안은 유나가 홧김에 던진 말처럼 한순간의 사고로 무너져 버리고 만다. 3년 후.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사고 트라우마와 뭘 해도 불길한 정비사 김유나라는 징크스에 정면 돌파를 결심한다. “키스하자.” “뭐라고?” “시팔, 들었잖아! 네 껍데기 더럽게 섹시하니까 한 번 하자고!” 발리에서 마주친 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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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mom
로망띠끄
3.8(4)
사랑을 접어두고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그녀, 고율 그리고 밀어낼수록 더 다가오는 한국 최고의 투수, 진이현 그의 마음을 받아 줄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위안을 받고 싶었던 율은 이현에게 손을 내밀었고, 그녀의 마음을 알기에 손을 잡지 않으려 했던 이현은 너무도 쉽게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는데… “내가 고백할 때까지 기다려 줄 수 있어?” 두 사람의 이야기가 그렇게, 시작된다. #오랜 친구 사이 #친구에서 연인이 되기까지 #밀당 아닌 밀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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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꽃
레드라인
4.2(198)
<스타와 스토커 편> 뛰어난 피지컬과 천부적인 두뇌, 조각 같은 외모를 지닌 스타 플레이어 크리스 헌터. 우승과 동시에 MVP를 거머쥔 그의 눈 앞에 5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메시지를 보내던 스토커가 나타났다. 요정처럼 아름답고 몽환적인 여자를 바라보며, 크리스의 눈에는 점점 욕망과 집착이 어리기 시작하고…… 둘 사이에는 뜨거운 열기가 넘실거린다. “키스해도 돼?” “그런 건…… 묻는 게 아니지 않아?” 허락을 암시하는 말에 몸과 마음이 녹아내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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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진
로아
4.2(23)
“도망친 주제에 뻔뻔하지.” 수영 국가대표 은퇴 후 수중재활치료사가 된 세희는 6년 전, 하룻밤을 보낸 남자의 전담 치료를 맡게 되는데. 그는 현역 축구선수 중 가장 섹시하다는 프리미어리거, 권지오다. “책임져야지.” “대체 누가 누굴…….” “네가, 나를.” 그는 아무리 밀어내려 해도 벗어날 수 없고, 외면하려 해도 계속 신경 쓰이는 자극 그 자체였다. “결론은 하나야.” “…….” “너랑 난, 지긋지긋하게 엮일 거야. 네가 싫든 좋든.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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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스
사막여우
총 3권완결
5.0(2)
어릴 때는 부모에게, 결혼해서는 남편에게 늘 사랑을 구걸했다. 하지만 부모의 폭언은 남편의 냉대로 이어지고 말았다. 더 이상 시들지 않게, 사람답게 살고 싶었던 인영은 모든 걸 내던지고 도망갔다. 그리고 떠나간 곳에서 그를 만났다. 푸른 그라운드 속, 수만 명의 함성 속에서 빛나게 웃고 있는 지후를. 그와 가까워질수록 둘 사이의 간극에 인영은 숨이 막혔지만, 지후는 한 번도 뒷걸음질치지 않았다. 처음부터 직진이었다. “좋아해요.” 그 고백에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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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그린
총 4권완결
3.4(8)
“넌 날 감당 못 한다는 그 말, 내가 괜히 했을 것 같아?” “끝까지 자존심은 챙기겠다 이거예요?” “놀리는 건지 진심으로 걱정하는 건지는 네가 직접 경험해봐. 이제 무르고 싶어도 못 물러.” “나도 무르고 싶은 생각 없어요. 애초에 내 목적이 그거였으니까.” “못 믿나 보네.” “말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줘요, 그럼. 뭘 어떻게 할 건데요?” “벌려.” 그의 저음이 수지의 고막을 간질였다. “네?” “아래위 다 벌리라고. 지금부턴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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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온새미로
라떼북
3.7(276)
전도유망한 축구 선수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하태수. 월드컵을 위해 귀국하자마자 스캔들을 몰고다니는 그는 바로 정한샘의 소꿉친구다. ‘나, 나 너 좋아….’ ‘선 넘지 마, 정한샘.’ 어언 짝사랑만 십 년째. 진작 차이기까지 했는데도 이 긴 짝사랑을 끝내는 게 뭐가 이렇게 어려운지, 태수는 한샘의 조그만 머리통 속을 시도때도 없이 점령했다. [하태수, 이번엔 아이돌?] [하태수, 가수에 이어…? 이번엔 영화배우!] “그러니까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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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나인
도서출판 윤송
3.7(64)
“제1항. 을의 주 업무는 갑의 감정적인 쓰레기통 역할이다. 을은 갑의 일상생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갑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케일의 움푹 팬 눈자위가 가늘게 좁혀졌다. 다갈색의 눈동자는 유안의 빈약한 육신을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촘촘히 훑었다. 시선이 그녀의 창백한 얼굴을 거쳐 티셔츠 소매에 머물렀다. 공포에 질린 티가 역력한 데다가 손등까지 푸르뎅뎅해져선 당장이라도 기절할 것만 같았다. 덜 자란 것처럼 손이 조막만
소장 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