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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완결
4.2(379)
※본 작품은 3p, 강압적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오늘 또 김여희에게 차였다. 셀 수도 없는 고백, 셀 수도 없는 거절. 이딴 게 사랑이라니, 너무 끔찍했다. “제겸이 안 본 사이에 호구 다 됐네?” “…됐다. 넌 그냥 집에 가서 시차 적응이나 해라.” 안 그래도 괴로워 죽겠는데 돌연 미국에서 돌아온 백현오가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내 심기를 살살 건든다. “야, 내가 걔 꼬시면 너 어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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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0원총 2권완결
4.2(359)
어린 사람들에겐 없는 게 있다. 예컨대 계급이나 인종, 국경 같은 것. 고작 예배당 청소부인 내가 대륙 유일무이의 성자와 친해질 수 있었던 건 그 때문일 것이다. 우리의 눈동자는 누구보다 청빈했고 어느 것보다 무구했으며, 그리하여 우리의 우정엔 작은 티도, 균열도 하나 없을 것이었다. “누님!” “솔레이트!” 허나 느닷없이 찾아온 이차 성징. 월경 때마다 찾아오는 생리통과, 배란기마다 겪는 극심한 가슴 통증이 부끄러워 그에게 말도 못 붙일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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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권완결
4.1(60)
평생 고결한 기사로 살아왔으나, 박해를 견디다 못해 변절한 악마의 손에 죽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어린 시절로 회귀했다. 알테어는 결심했다. ‘……이번에는 그가 어긋나지 않도록, 내가 지켜 주어야겠다.’ 그런데…… 이 소악마가 초장부터 만만치 않다. “나는, 악마가, 아니야. 이해했어?” 정체성을 부정하고, “빌어먹을! 내가 무슨 괴물이라도 되는 줄 아나보지!” 저를 꺼리는 고용인들에게 패악을 부린다. 그런 그를 애써 구슬리고, 위로하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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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