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청
라미북스
총 3권완결
4.3(47)
※ 이 소설은 가상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여름 밤바람의 상큼한 냄새와 함께 들어선 이가 옆에 나란히 눕는 동안 그녀 가슴은 터질 것만 같이 부풀어 올랐다. 참으로 익숙한 냄새. 깊은 곳의 욕망을 끌어올리는 아득한 내음이 방안에 가득 찼다. 겁에 잔뜩 질린 그녀는 두려움에 떨며 이불 끝자락을 힘주어 꽉 움켜잡았다. 이제 더는 뿌리칠 자신이 없었다. 한동안 곁에 누운 이는 미동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이런 침묵
소장 1,000원전권 소장 9,000원
유리아
멜로즈
총 2권완결
3.8(22)
천 년을 살았다는 아름다운 황제가 다스리는 천성국. 주인이 늘 자리를 비운 궁에서 일하는 궁녀들은 혼기가 차면 출궁하여 혼인하곤 했다. 어느 날, 어차방 궁녀 주희는 정혼자인 영헌과 나눈 부적을 황제의 침전 태화궁에 떨어트리고, 그것을 찾기 위해 야심한 밤 홀로 태화궁의 문턱을 넘는다. 그러나 아득한 매화 향기가 자욱한 한밤의 궁에서, 그녀는 인간의 몸에 범의 얼굴을 한 수인에게 붙잡혀 다섯 개의 문으로 둘러싸인 황제의 침전으로 끌려간다. 그곳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이프노즈
플레이룸
3.6(11)
1323년 이리사 제국의 황제와의 전쟁에서 갈리아르는 허망하게 무너졌다. 갈리아르의 마지막 왕녀, 디아나 벨로프를 중심으로 반역이 일어났고 그녀는 붙잡혔다. 바로 제 약혼자이자 아버지를 죽인 원수, 다르야 영지의 영주 데오테르 바그너에게. “제물이 되어줘야겠다.” 그의 진갈색 눈동자가 돌바닥에 앉아 있는 디아나를 향했다.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려 애쓰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것이 갈리아르의 왕녀로써 네 백성을 구하는 마지막 길이다.” 여름의 녹음
소장 2,000원전권 소장 4,000원
5월고양이
설담
총 4권완결
4.1(103)
연애를 쉰 지 3년이 넘어가는 어느 날, 갑작스럽게 정통 사극 로맨스 소설이 읽고 싶어졌다. 그래서 무려 다섯 권짜리 소설 책을 사왔다. 서점 로맨스 구역의 아주 구석진 곳에 있던 책의 이름은 《모란 연가》. 한껏 기대를 하고 보았으나 주인공들의 핵 답답한 행동들 때문에 고구마 백만 개를 먹은 기분만 느낄 뿐이었는데…. 아. 내가 여자 주인공이었다면 훨씬 잘 살았을 텐데! 하고 바닥에 던진 책. 실수로 밟아 미끄러져 정신을 잃게 되고, 눈을 떠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2,000원
라치크
에이블
총 6권완결
4.5(953)
여성향 로맨스 판타지 게임, <구원> 속에 빙의했다. 비록 조연이지만 기품 있고 아름다운 귀족가의 막내 따님이었다. 안락한 환경과 따스한 가족들의 사랑 아래, 막 행복해지려던 찰나. 이 세계관의 최고 흑막이 그녀의 삶에 마지막 종말처럼 스며 왔다. “이렐 엘로랑스.” 바르칸 하 마쉬. 자신의 첫 아내를 죽이고, 가문을 멸망시킬 악당. 치명적인 독을 품은 양귀비꽃 같은 남자가 오싹하게 웃으며 청혼해 왔다. “첫눈에 반했어요. 부디 나와 결혼해 주
소장 4,000원전권 소장 24,000원
이서윤
R
3.8(32)
잘록한 허리와 매끄러운 엉덩이를 천천히 어루만지고 바르르 떠는 도톰한 입술을 달게 빨며 청유가 낮게 웃었다. “나로 가득 찬 건 좋은 일입니다. 하다 보면 이것도 익숙해집니다, 부인.” “그래도….” 청유가 단리의 눈물을 혀끝으로 핥았다. 허리를 쓰다듬던 손끝이 그들이 결합된 곳을 천천히 어루만졌다. 작고 연약한 몸이 후드득 떨어 청유는 옅은 신음을 내뱉었다. ---------------------------------------- 아홉 개의
소장 3,500원
이초원
시계토끼
3.8(143)
사랑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 않았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를 사랑했다. 이 지독한 사랑이 저주 같다고 느껴지던 어느 날... 거짓말처럼 갑자기 그가 나에게 사랑을 속삭이기 시작했다. --------- 본문 中 제니아는 눈물이 가득 찬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저를 사랑해주세요. 전하.” 진심으로 그에게 말하고 싶고, 또 요청하고 싶었지만 절대로 꺼낼 수 없던 말이었다. 그녀의 자존심과 비참함은 둘째치고 이 말을 꺼냈다가 그녀에게 완전
소장 2,800원전권 소장 19,100원
꿀밤비
레브
3.7(31)
#할리퀸 #신분차이 #계약결혼 #선결혼후연애 #용의후예남주 #구원자여주 동생에게 애인을 빼앗긴 절망적인 그날 밤, 유리엘은 전쟁영웅이자 서쪽의 대공 아크룬에게 안기는 꿈을 꾼다. 그렇게 매일 꿈속에서 열락의 밤을 보내던 어느 날, 유리엘은 배 속에 새 생명이 자리 잡았음을 깨닫게 되는데...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4,000원
엘리신
레드베릴
5.0(2)
처음 저승에 왔을 때만 해도 소심하여 두려움에 떨던 서연은 200년의 세월과 5번의 환생을 겪고 천방지축 천계날라리로 자랐다. 그러나 삼신님의 명령으로 환생하게 되는데. “와! 대박! 내가 공주라니. 이왕이면 곁에 남자도 많으면 좋겠군요!” 그녀의 소망대로 대한제국의 진성공주가 되었다. 그런데 하필 잘생긴 남자들만 보면 눈이 돌아 온 나라에 소문이 자자한 음란 공주로 환생하다니! “하필이면 왜…” 하지만 진성공주로 다시 태어난 서연은 곧 자신의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0,200원
금귀
크라운 노블
총 5권완결
3.9(532)
※본 도서에는 강압적인 관계 등 호불호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벌써 여덟 번째 자살 시도. 황비 밀레디아는 이번에도 죽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이상하다. “기억 상실?” 황제 라일은 밀레디아의 작전이 우습다. 내내 지독하게 괴롭히더니 이번엔 기억 상실이라고? 굳이 연기하지 않아도 2주에 한 번씩 합방일은 돌아오는데. 부질없다. 그래 봤자 네게 줄 마음 따위 없다. 하지만 라일이 간과한 것이 있다면 정말 껍데기
소장 600원전권 소장 15,000원
카리에라
마르살라
4.2(53)
모태솔로 여대생 최희재, 24년 인생 내내 연애 한 번 못 해보고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눈을 떠보니 모계사회인 프레스티바 제국의 아름다운 공주 레이나로 환생해 있는데……. 덕분에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귀족 청년들의 열렬한 구애를 한 몸에 받지만, 여전히 낯선 남자 앞에서는 몸이 굳어버리는 그녀. 결국, 진한 스킨십에 익숙해지기 위해 가면무도회에 가서 정사 연습을 해보기로 한다. 그런데, 가면무도회에서 마주친 그는 다름 아닌 수호기사 뷔오스.
소장 2,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