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
하트퀸
총 2권완결
4.6(39)
스물아홉, 삶의 마지막 순간에서 스물셋의 어느 날로 돌아온 희언. 당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던 엄마를 살리기 위해 산촌 모산의 고향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오얏나무가 심긴 옆집, 그곳에 사는 의문의 남자 무명과 가까워진다. “너도 아무 생각 말고…, 그저 날 핥고 맛봐.” 끝이 보이는 관계. 그와 함께할수록 반복되는 기묘한 일들. 회녹빛 여름이 깊어질수록 시든 오얏나무엔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혀 간다. “내 옆에 남겠다고 했던 말, 기억나?”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은하나
총 3권완결
4.5(76)
진눈깨비가 내리던 어느 날, 홀로 남은 연주는 그를 처음 만났다. 꿈속에서만 줄곧 보았던 소년, 그 소년이 자란 듯한 얼굴의 재휘를. “지내는 동안 까마귀를 조심하십시오.” “…그게 무슨 뜻이에요?” 반듯하고 수려한 생김새, 신비로운 분위기. 알 수 없는 말만 하는 남자. “연주 씨에게 내 기운을 묻혀도 되겠습니까?” 그가 뱉은 숨결이 손바닥 안에 가득 찼다. 허리를 편 재휘가 머리카락을 어깨 뒤로 쓸어 넘겼다. 미지근한 온도, 느릿느릿한 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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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필
도서출판 태랑
5.0(2)
차준영, 그놈이 나타났다. “오랜만이다, 최봄!” 장장 8년간의 연애를 끝내고 그와 헤어진 지 1년. 그가 남기고 간 상처에서 벗어나 이제야 겨우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로 결심한 날. 하필 그런 날에, 심지어 제가 일하는 미술 학원의 수강생이 되어 나타난 것이다. “너, 대체 여기 왜 온 거야?” 정말 그림을 배우러 왔을 리는 없고, 분명 다른 속셈이 있다. 속을 알 수 없는 눈빛도 잠시. 그에게서 들려온 대꾸는 참으로 황당한 것이었다. “너
소장 500원전권 소장 6,500원
박유화
밀크캔디
3.0(2)
#현대물 #전생/환생 #재회물 #잔잔물 #첫사랑 #순정남 #존댓말남 #직진남 #다정남 #사이다녀 #쾌활발랄녀 #순정녀 #이야기중심 18번째 환생을 반복하고 있는 리연은 전생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첫 번째 생의 인연인 윤현이 그녀의 환생마다 나타나 고백하고, 두 사람은 연인이 된다는 것이다. 19번째, 이번 생도 마찬가지였다. 전생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윤현은 이번에도 리연에게 다가왔다. “마음은 감사하지만, 저는 지금 연
소장 1,000원
홍주은
로망띠끄
0
“그대는 다섯 가지의 아름다움을 아시오?” “군자는 은혜롭게 하지만 낭비하지 않으며, 수고롭게 만들지만 원망하게 하지 않으며, 원하는 바는 있지만 탐내지 않으며, 태연하지만 교만하지 않으며… 마지막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위엄이 있지만 사납지 않다.” “근데 갑자기 그건 왜 물으시는 거예요?” “그대는 나에게 사납지 않은 위엄이요.” * 애달픈 이야기를 지닌 남녀의 시공간을 넘은 사랑 이야기. 그들의 운명적 만남과 인연들이 꿈속을 거닐 듯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600원
백선암
필
4.6(223)
※ 본 작품은 힌두 신화를 재해석한 이야기입니다. 가장 위대한 세 신 중 하나이며, 시간과 파괴의 신인 그의 이름은 시바. 평생을 홀로 화장터와 메마른 들판 위를 떠돌며 살 것 같던 그에게 히말라야의 딸, 파르바티가 나타났다. 갓 태어난 어린 여신은 맹랑하게 그의 마음을 요구해 왔다. “저는, 시바 님 곁에 있고 싶어요.” 그러나 그의 곁에 설 수 있는 이는 단 하나뿐이었다. 잔인하게도 이 우주에 그를 홀로 남겨 두고 간 여자. * 들어라, 황
소장 4,000원
유백화
4.4(42)
완전한 사랑이라는 게 존재할까. 죽은 이와 꼭 닮은 외모로 인해 모두로부터 외면당한 채 평생 애정을 갈구하던 공작가의 구박데기 공녀 베로니카 엘링턴. “고작 이름 하나 달았다고 네가 진짜 엘링턴이 된 것 같냐?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발을 디뎌? 당장 네 방으로 꺼져.” 곁에는 그녀를 귀찮게 여기는 약혼자와 그녀를 혐오하는 가족들뿐이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연 블랑셰가 그 ‘베로니카 엘링턴’의 몸으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엘링턴 공작 부인이 어째
소장 3,300원전권 소장 9,900원
윤온
필연매니지먼트
총 6권완결
4.0(78)
약혼자에게 집착하고, 온갖 패악을 일삼는 시한부 악녀가 되었다. 자살 시도까지 했지만 눈 깜빡하지 않는 가족은 덤. 가족이든, 약혼자든 구질구질하게 매달릴 필요는 없잖아? “파혼해요.” “……뭐?” “관계를 정리하자고요. 제 인생의 마지막 선물처럼 쥐어진 전하의 약혼자 자리. 이제 지긋지긋해요.” 그런데 나를 투명 인간 취급했던 가족뿐만 아니라 약혼자까지 자꾸만 관심을 가진다? 심지어 전생의 내가 죽었다는 사실을 부정하던 남자들도 하나둘씩 모여
소장 3,100원전권 소장 18,600원
한열매
피우리
조상의 업보로 누군지도 모를 이에게 건네줄 약초를 애지중지 키우면서 '도화산방'이라는 카페를 운영하는 도화. 언제 끝날지 모를 이 업보를 끝내고 싶은 그녀의 앞에 어느 날 딱 이상형인 남자, 한별이 나타난다. “서도화 대표님?” “…저를 어떻게 아시죠?” 초면인데도 첫눈에 한별에게 끌려 버린 도화는 오래지 않아 한별의 소개로 그림같이 잘생긴 남자, 한과도 알게 된다. 이 모든 것이 신이 안배한 일이라는 것도 모른 채. 그리고 운명처럼 도화는 한
소장 3,200원전권 소장 5,760원(10%)6,400원
유세유
CL프로덕션
4.2(10)
절벽에서 떨어졌다. “연! 세연!” 자신을 애타게 부르는 남자를 보며 그녀는 눈을 크게 떴다. ‘당신이 어떻게 그 이름을 알아?’ *** 눈을 뜨니 전혀 다른 세계였다. 지금까지 살았던 곳과 전혀 다른, 그녀를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세계. 그곳에서 세연은 이방인이라 괄시 받는 자신과 다르게 화려하고 눈부신 남자를 보았다. 그가 다가와 속삭였다. 사랑한다고.
소장 3,800원전권 소장 11,400원
비애가
젤리빈
#현대물 #환생/빙의 #친구>연인 #재회물 #잔잔물 #달달물 #다정남 #후회남 #상처남 #순정남 #쾌활발랄녀 #평범녀 #다정녀 오랜 시간 준비한 행사를 마무리한 후 가진 회식 자리, 그런데 오늘따라 팀장인 서진이 과하게 술을 들이켠다. 사실 서진이 그러는 이유는, 얼마 안 있으면 그가 좋아했던, 아니 잠시 스쳐지나갔던 그녀, 지나의 기일이기 때문이다. 엉망으로 술에 취한 서진은 결국 형에게 이끌려 집으로 가고,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