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마치
라떼북
총 3권완결
4.0(51)
힘든 일은 한 번에 몰려온다더니 딱 그 꼴이었다. 직장 없고,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 친구와는 헤어졌고, 이제는 하다 하다 집까지 없는 신세라니. 모든 것을 실토하고 본가로 들어가느냐, 아니면 길바닥에 나앉을 것이냐. 두 개의 선택지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던 서하가 드디어 결정을 내렸다. “진짜 나랑 살 거야?” “그렇다니까. 몇 번을 말해.” “같이 산다고 해놓고 사라지는 건 아닌가 싶고 그러네….” “그때는 네가 건강했고! 지금은 심하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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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보이양
하트퀸
총 2권완결
4.3(62)
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차승혁. 5년 만에 다시 만난 남자 사람 동생은 예전과 완벽하게 달라졌다. 누나라는 호칭은 쏙 빼먹고 거리 두듯 존댓말을 쓰는 것하며, “남자 새끼들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몰라.” 자꾸 아슬하게 선을 넘는 것까지. 그랜드 슬램 우승이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을 거머쥐고 나타난 것도 모자라 “말했잖아요, 네가. 내가 우승하면 뭐든지 다 해 준다고.” 기억도 나지 않는 까마득한 약속을 들먹이며 하경을 혼란케 한다. “너랑 키스하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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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니
트윈어스
3.9(11)
“반성은 씨발.” 낮게 뇌까리는 남자의 냉소적인 욕설에 잘못 들었다는 듯 하연이 멍청하게 되물었다. “네?” “됐고, 나한테 합의서 받고 싶어요?” 대수롭지 않은 얼굴과 고저 없는 목소리로 묻는 남자의 모습에 당혹스러운 듯 눈을 깜빡이던 하연이 정신을 차리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받고 싶어요. 원하시는 조건 말씀해 주세요. 그게 뭐든 최선을 다해서 맞춰 보겠습니다.” 뭘 달라고 할 줄 알고 이렇게나 적극적이신지. 다급하고도 간절한 모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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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빈
동아
4.5(96)
‘올해의 기숙사 사감상’을 노리는 깐깐한 B사감 유림과 자꾸만 점호를 빠지며 규율을 어기는 1188호의 씨름 선수 강현. 눈엣가시 같은 강현을 뒤로한 채 점호를 마치고 돌아가던 유림은 화장실 수도꼭지에서 물이 한 방울씩 떨어지는 듯한 소리를 듣게 되는데……. “야! 거기 누구야!” 화장실 문짝을 발로 걷어차 보니 강현의 가슴에서 젖이 똑, 똑,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럴 리가 없잖아. 이거 꿈인가? “이제 저는 망했어요. 제 인생은 끝났다고요
소장 3,000원
정매실
글로우
4.0(291)
※ 본 작품은 자보드립, 3p, 원홀투스틱, 기구를 이용한 관계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고수위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 및 열람에 참고 바랍니다. 갱생 불가한 쓰레기 구남친과의 이별 이후, 혜민의 해피 솔로 라이프에서 부족한 것은 단 하나뿐이었다. 남자. 정확히는 섹스. 평소라면 들여다보지도 않았을 앱에서 만난 연하남과 홀린 듯 약속을 잡은 혜민. 친구랑 같이 가도 되냐며 순진무구하게 묻는 얼굴에 혜민은 어서 귀가해 자신의 반려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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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리
4.3(902)
왜 항상 쟤인 걸까. 좀처럼 타인과의 연애에 관심이 없던 하얀의 눈이 단 한 사람을 향하고 있었다. 이성의 통제를 벗어난 꺼림칙한 끌림.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어느 순간 그에게, 한참 어리다고 생각했던 동생 친구에게. “왜 나한테 키스했어요? 이런 건 서로 좋아해야 하는 거잖아요….” 퍽 순진한 말이 하얀의 머리를 꽝 울렸다. “저는… 좋아서 했어요. 좋아해서…. 뭐라고 해야 계속 만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나는, 그걸로 충분하니까…. 몸뿐인
소장 3,500원
채랑비
SOME
4.3(1,038)
경상남도 해영, 사람들은 존재도 잘 모르는 이 작은 마을에서 승조와 나는 같이 자랐다. 피가 통하지 않았어도, 그는 내 동생이었다. 우리는 가족이었다. 하지만 6년 전 그는 해영을 완전히 떠났다. 이 작은 마을에 진저리라도 난 건지, 아니면 나에게 진저리가 난 건지. 그랬던 그가 돌아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 선수가 되어. *** 목소리를 꽉 억누른 채, 승조가 읊조렸다. “보고싶었어. 바람만 불어도 네 생각이 날 정도로.” “근데 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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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
로아
4.3(7)
술기운이라고 하기에는 마음에 찔리는 게 있었다. 연하의 남자에게서 느껴지는 생생한 유혹. 그것을 느끼지 못했다고 우기기에는 양심이 너무 새파랗게 살아있었다. “첫 키스는 아니지?” “꼭 대답해야 돼요?” “응. 나 책임지기 싫어.” 지연은 냉정하게 말했다. 키스 하나로 달라붙거나 그러지는 않겠지만 우연히 옆집 살게 된 멋진 남자에게 키스로 발목 잡히기도 싫었다. 그래서 마음보다 더 못되게 말했다. 그러자 앞에 앉은 태경이 피식 웃었다. “누나
소장 4,500원
한종려
4.1(67)
스포츠 방송 아나운서 혜나. 14년 만에 자신을 졸졸 따라다니던 옆집 꼬맹이, 성현과 재회한다. 그런데 ‘송영 플라이윙’의 기대주, 신인 야구 선수가 된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아무래도 좀 분명히 해야 할 것 같아서.” “뭘?” “내가 누나 좋아한다는 거.” 어릴 적부터 자신을 쫓아다니며 고백하던 귀여운 모습이 어른거리기도 하고,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감정을 그저 착각하는 것이라 여겼는데……. “서.” “…뭐?” “난 누나랑 눈 마주치면
소장 3,600원
박죠죠
나인
4.3(3,203)
얼마 전 부상에서 회복한 아이스하키의 황제, 키이스 우에게 동계올림픽은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어떤 여자 때문에요.] 박나린만 아니라면.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한 기자회견장에서 키이스의 눈은 단 한 치의 빗나감이나 어긋남 없이 그녀를 향해 있었다. 마치 처음부터 줄곧, 그러고 싶었다는 듯이. 어린 시절, 상처투성이 손으로 그녀의 방 창문을 두드리면 소년의 눈빛은 그대로였다. *** [박나린. 내가 정말 그렇게 얌전히 너를 놔줄 거라고 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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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
다옴북스
3.5(4)
사는 게 힘든 고교생 야구 선수, 얼음 공주 여대생에 한눈에 반하다! 야구 밖에 모르고 살아온 고교생 다운은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대학이 아닌 프로 입단을 희망하지만 과연 지명해줄 곳이 있는 지가 의문이다.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던 어느 날, 손님이 놓고 간 지갑을 발견하게 된다. 지갑의 주인공은 편의점 근처의 여대에 다니는 단아름. 남자들만 득실대던 운동부만 전전하던 다운은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단아름을 찾아 여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