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7(9)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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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그래출판
총 3권완결
4.7(13)
* 본 도서는 2021년 출간작 〈너는 내 여자니까〉의 외전증보개정판입니다. “지원이라는 아이는 어떤 아이야?” 원하는 건 다 가질 수 있는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한 가지가 부족해 삶이 지루한 서준. 그런 회색빛 세상에 빛을 몰고 온 소녀. 처음엔 호기심이었다. ‘하서준, 너에게서 빛이 나는 것 같아. 기죽지 마.’ 그 말을 듣는 순간 지원을 가져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러지 않으면 그가 죽을 것 같으니까. “내 거야. 절대 안 빼앗겨.” 그가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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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드리
CL프로덕션
총 4권완결
4.7(27)
“약 2년간의 기억이 없으시군요. 기억상실증입니다. 머리를 한 번 열어볼까요?” 마차 사고 후, 병원에서 눈을 뜨니 기억상실증이란다. 그의 말에 살짝 당황하긴 했지만 괜찮았다. 변한 건 아무것도 없을 테니까. 하지만 그날 밤, 그녀는 자신의 찢어진 일기장에서 이상한 경고를 발견했다. [그를 사랑해선 안 돼.] ……그? 그가 누구지? 불안한 의문을 품은 순간, 습윤한 물안개를 뚫고 검은 마차가 그녀의 저택 앞에 멈췄다. *** “고작 며칠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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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구름
디앤씨북스
4.3(360)
클로에는 서재에서 남편의 첫사랑이 보낸 편지를 찾았다. [나는 네 짝이 클로에였으면 좋겠어. 네가 클로에의 옆에 있어 준다면 난 너무 안심이 될 거야. 추신. 그 아이가 널 좋아한다는 건 너도 눈치챘지?] 다정한 남편, 사랑스러운 아들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후작 부인 클로에. 서재에서 남편의 첫사랑, 레일라가 보낸 옛 편지를 발견하던 날. 그녀의 행복은 산산조각이 나고 만다. 알고 보니 레일라가 남편, 제라드에게 클로에와의 결혼을 종용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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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 K
라떼북
0
대한국의 황손 이탄과 정치권력의 핵심 재경부 장관의 딸 박가온. 둘은 어린 시절의 인연으로 사랑에 빠지지만, 탄이 그녀의 손을 놓음으로써 이별하게 된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황태자가 된 탄과 국무 총리의 딸이자 한국 병원 흉부외과 펠로우가 된 가온. 그들은 얽히고설킨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혼례를 치르게 되는데.... 황실의 권위와 정통을 지키려는 황제. 절대 권력을 거머쥐려는 국무총리. 구시대를 타파하고 새 시대를 열려 하는 황태자.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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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버스 대도서관
페르소나
총 8권완결
5.0(1)
부제: 전남편이 둘입니다. 성인이 되면 왕에게 죽을 운명인 엘리. 알고 보니 100번의 환생을 했다. 본남편 루클러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널 잃는다. 그러니 내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부남편 아카른 “결국엔 당신도 나를 사랑했어요.” 황제 무차 “다시 태어나면 제가 어릴 때부터 돌볼게요. 이 세상에 남자는 나만 있는 것처럼…….” 두 전남편과 그사이에 끼어드는 황제로 인해 엘리는 혼란스럽다. 엘리의 운명은……. #전남편 #두남편 #집착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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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스
조아라
4.6(3,065)
※ 본 도서에는 고수위 삽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권에 8장, 2권에 8장, 외전에 4장의 삽화가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 외전 도서 <벽은 황혼 끝에서(IF)>는 삽화 3장이 포함되어 있으며, 단행본으로만 구매 가능합니다. 신전의 아카르나로서, 제국 황태자의 연인으로서 5년을 헌신했다. “이해해 줄 수 없어? 후계를 이어줄 수 없는 그대는 황후가 될 수 없어. 그저… 정치적인 결합이야. 그래도 나는 오로지 그대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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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먹은쿠키
로제토
2.5(4)
“죄송합니다.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녀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남은 시간은 길어야 1년이라 말하는 의원의 말을 들으며 그녀는 그저 창밖만을 바라봤다. 한참을 바라보던 그녀는 자신을 바라보는 그를 향해 입을 열었다. “이제 그만 저를 놓아주세요.” 살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얼마나 바라 왔던 일이던가. 그저 남은 시간만큼은 자유로워지고 싶었을 뿐이었다. * * * 우리가 언제 특혜를 바랐나? 우리는 그저, 당신들은 가지고 있는, 우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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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휘
아르테미스
3.0(2)
“우리…… 절절하게, 다시는 없을 것처럼 죽어라 안아보자. 그리고 우리는 오늘 완전한 남이 되는 거야.” 3년 전, 둘이 함께 했던 마지막 밤. 죽어도 좋을 만큼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진 천해그룹의 후계자, 차도하. 불의의 사고로 후계자의 자리까지 위태로워진 그녀의 앞에 거짓말처럼 옛 사랑, 주선우가 돌아왔다. “다시, 모시게 되었습니다.” 더없이 완벽한 비서로 돌아온 선우는 다시 한 번 도하를 뒤흔들기 시작한다. 완벽한 이별을 하지 못한 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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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디언
셀레나
4.5(132)
“그렇게 찾아 헤매던 게 어째서 지금 내 눈앞에 있을까?” 카히르의 말이, 칼날처럼 레아의 가슴을 난도질했다. 열네 살, 적국 라제니아의 포로로 잡혀 온 왕자 카히르. 그를 가둬 둔 라모트 공작가의 둘째 딸, 앤드레아. 그들은 친구도 적도 아닌 묘한 관계로 7년간 함께 한다. ‘레아.’ ‘…….’ ‘지금 당장은 너와 함께 도망칠 수 없어. ……그렇지만 내가 후작을 죽여 줄게.’ 레아의 앞에서 사라진 지 3년 뒤, 다시 만난 카히르의 눈에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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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희
마루책방
「철혈의 흡혈귀였던 대공은 에이리의 목을 물어 삼켜 그녀에게 영생을 주었으나, 날개가 꺾인 새처럼 영원히 도망칠 수 없는 운명을 선사했다.」 우연히 서재에서 발견한 소설은 그야말로 피폐의 끝을 달리는 내용이었다. 전등이란 전등은 모두 밝히고 잠든 그날 밤 이후, 눈을 뜨고 마주한 것은 눈이 쨍할 정도로 밝은 태양도, 전등도 아닌 칠흑 같은 지하묘지였다. 「에이리는 축축하고 심연과도 같은 지하감옥에서 깨어났다. 성직자의 신분으로 흡혈귀와 내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