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
필연매니지먼트
4.3(71)
포악한 양아버지의 선거 자금 마련을 위해 등 떠밀려 나온 자리. 그곳에서 겨울은 자신의 첫 경험을 가져간, 하룻밤 상대였던 백이준을 만나게 된다. “결혼하죠.” 당황한 겨울과 달리 이준은 담담하게 말했다. “왜… 저랑….” “결혼이 필요하니까. 그쪽이면 결혼해도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 “결혼 생활에 충실할 필요 없어요. 나랑 밤에만 보면 돼.” “…….” “애는 가져야 해서요.” 건양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서 결혼과 아이가 필요하다는
소장 6,300원
예거
텐북
4.5(6)
하나밖에 없는 동생을 대신하여 나가게 된 맞선 자리. 일부러 상대를 자극하며 자연스럽게 퇴짜를 맞으려 노력했는데, 놀랍게도 수치를 느낀 것은 바로 자신이었다. 어쨌거나 상대에게 거절을 당했으니 그걸로 끝인 줄 알았건만. 알고 보니 그날 맞선 자리에 나왔던 상대 역시 저와 다를 바 없는 ‘대리’였다. 그날 이후 운명처럼 자꾸만 우연히 마주치는 대리 맞선남, 김단우. 자신을 도와줬다가 다치기까지 한 그를, 더 이상 외면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
소장 3,500원
화명
MALKANG
4.3(13)
“김지한입니다.” 할아버지가 주선한 자리에서 정중하게 자기소개를 한 남자는 동남건설의 셋째 아들이라 했다. 일전에 만난 적이 있던 그의 기업은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조폭 기업. “말씀하신 빨간약입니다.” 취향과 취미가 오고 갈 자리에는 난데없이 ‘계약서’가 등장했다. 아버지의 지난 복수를 위해서 설화의 결혼이 이용된 것이다. “근데 설화 씨, 술 잘 못 하잖아요. 전 시체처럼 취한 몸에다 갖다 박는 취미는 없는데.” 지한과 눈을 마주하는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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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진
툰플러스
총 3권완결
4.0(1)
“난 차현진씨와 결혼할 생각입니다.” 차현진은 억지로 떠밀려 나온 선자리에서 우연히 애인의 외도를 목격하고, 쫓아가려다 맞선 상대인 서도건에게 가로막힌다. “어차피 끝난 거 아닙니까?” “누구 마음대로 끝을 내!” 도건은 무심하면서도 오만한 태도로 그녀를 자극한다. 화를 내는 현진에게 그는 흥미롭고 구미가 당기는 제안을 하는데. “나 지금 차현진씨와 일 이야기하자는 겁니다. 그러니까 시간 내요. 적어도 후회하진 않을 테니까.” “내가 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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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더월드
IBND
총 4권완결
4.8(6)
※본 소설은 판타지 요소를 일부 가미한 현대 로맨스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맞네. 윤재경." 차갑게 뒤틀린 표정과 목소리. "그러니까 왜 내 눈앞에 나타나. 다신 나타나지 말았어야지." *** 8년 전, 친구 대타로 나간 소개팅에서 만난 남자. “고양이 닮았어요, 그쪽.” “아하하… 날카롭게 생겼다는 소리죠, 그거.” 재경이 씁쓸하게 대꾸했다. 날카로운 눈매 때문에 종종 듣는 소리였다. 어릴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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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혜
총 5권완결
3.6(8)
시간을 되돌렸더니, 얄궂게도 초야를 치른 다음 날이었다. "잘 잤습니까, 캐서린?" 이제야 제대로 듣게 된 남편의 목소리는 더없이 다정했다. 못된 계모 때문에 오해하고 미워하기만 했었는데. "이 타이밍에 이런 말 미안한데... 우리 이혼해요, 휴고." 결혼한 지 3일째, 캐서린은 그를 위해 이혼을 말했다. *** 캐서린은 진실한 사랑을 이뤄주는 '사랑의 일족'의 마지막 후손이었다. 남편과 이혼한 후. 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사랑을 이어주며 사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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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빛
크레센도
3.8(17)
스물한 살 레베르티샤. 돈이 필요해 일찍이 전쟁터로 내몰린 그녀의 별명은 살인귀, 피의 기사, 황제의 번견. 황명으로 하루아침에 결혼 상대가 생겼는데, 그 결혼 상대의 나이가…… 여덟 살이라고? “흥! 내가 왜 너랑 결혼해야 하는데!” 꼬마 남편은 예민하고, 경계심도 높고, 말본새도 아주 더러웠다. “지금 말 잘 들으면, 나중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결혼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는데.” “……정말?”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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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쏨
이지콘텐츠
4.6(5)
“계약은 유효해.” 싸늘하게 식은 음성. “억지 부리지 말아요.” 사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강준을 노려봤다. “어차피 난 장난감 아니었어요? 이젠 다 망가져서 갖고 놀지도 못해. 그러니까 새거 찾아요.” “가지고 놀던 게 손에 익어서 편해. 거기다 온통 내 손때가 그득하지.” 강준이 사희를 향해 천천히 다가갔다. 그러곤 기다랗게 늘어진 사희의 머리카락 끄트머리를 가볍게 쓸어내렸다. “내가 내 장난감을 쉽게 버릴 거라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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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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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영
AURORA
4.2(915)
“키스만, 한다고 했잖아요.” 색색 숨을 몰아쉬며 말하자, 수한이 비스듬히 입술을 기울였다. “키스만 한다고 한 적 없는데.” 무감한 목소리와 달리, 그녀를 바라보는 새까만 눈에는 열기가 어려 있었다. 그 이질적인 모습에 여은은 저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켰다. “하고 싶다고 했지.” 귓가에 나지막이 속삭인 수한이 그녀의 귓불을 입에 물었다. ---------------------------------------- 호성그룹 정 회장의 혼외자로 핍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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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안
총 2권완결
4.7(9)
4년 전, 사랑했던 여자에게 매몰차게 버려진 태수. 은채를 되찾기 위해 그는 도박을 걸었다. 그녀의 동생과 정략결혼 한다는 거래에. “내 동생과 결혼하겠다니? 이런 장난 그만뒀으면 좋겠어. 바라는 게 뭐야?” “널 던져 봐. 그만한 성의는 보여야 내 마음이 동하지 않겠어?” 자신을 지키려고 헤어지길 택했다는 걸 알면서도 태수는 은채를 순순히 놓아줄 수 없었다. “날…… 던지라고?” “왜 이래, 순진하게.” 그래서 상처받은 짐승처럼 그녀를 흉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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