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난(한결)
로아
총 3권완결
3.4(8)
“나는 공민아가 여전히 미치도록 좋아. 공민아 아니면 안 되겠어. 이십 년 전에도 십 년 전에도 육 년 전에도 내 마음은 늘 한결같았어.” 민아는 더 이상 듣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아무것도 모른 채 화가 난 연우의 마음이 안타까워서 눈물이 계속 흘러내렸다. 민아는 연우에게로 다가갔다. 그리고 연우를 자신의 품으로 가만히 이끌었다. 그의 씩씩거리는 숨소리가 자신에게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안 되겠다, 우리……. 그래, 그냥 애인해. 누나랑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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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커
레이시 노블
3.6(33)
“누나라고 부르지 마. 교수님이라고 불러.” “왜요? 다른 학생들이랑 다른 것 같아서, 특별한 것 같아서 나는 좋은데.” “그래서 문제라는 거야. 이렇게 된 거, 앞으로 모른 척하자. 너도 알지? 우리 학교 보수적인 거.” “내가 비밀로만 하면 앞으로도 만나 주는 거예요?” “그 뜻이 아니잖아!” “누나가 그날 나 마음에 든다고 했는데.” “기, 기억은 나는데…….” “그럼 된 거 아니에요? 어차피 나 4학년이라 이제 곧 졸업해요.” “지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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