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rachell
텐북
4.4(4,017)
※ 본 작품에는 선정적인 단어, 비도덕적인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과 동기에게 음란물 합성을 당했다. “학생은 필요한 게 뭐예요?” 경찰서에서 처음 만난 남자는 대뜸 그것부터 물었다. “저 돈 필요 없는데요, 영감님.” 영감님, 그 말을 입가에서 되뇌어보던 박치경의 얼굴에 미묘한 변화가 생겨났다. 설핏 찌푸려진 남자의 미간을 시야에 담았다. “검사를 다들 그렇게들 부른다고 하던데. 기분…… 나쁘셨어요?” 담배 연기
소장 6,300원
유라떼
4.3(139)
“너는 나 두고 다른 사람 못 만나.” 오만한 한마디가 귓가를 울렸다. 지욱이 그녀의 턱을 가볍게 잡아 들며 시선을 내렸다. “그러니 쓸데없는 기 싸움 그만하지. 피차 피곤하잖아.” 정말 귀찮은 일이라도 되는 듯한 말투였다. 서우가 그의 손을 밀어내며 입을 열었다. “그동안의 좋았던 감정까지 망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끔찍한 기억만 남기고 싶진 않으니까.” 그토록 애틋하고 설렜던 스무 살의 추억까지, 모조리 빛이 바래는 기분이었다. 제발 그러지
소장 10,080원
님도르신
젤리빈
4.7(3)
#현대물 #초월적존재/인외존재 #오해 #재회물 #로맨틱코미디 #달달물 #걸크러시 #뇌섹녀 #집착녀 #사이다녀 #능글남 #나쁜남자 #도망남 #유혹남 #오만남 소윤은 어릴 적부터 이상한 것들을 보면서 자란다. 결국 그녀는 신 내림을 받기로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아주 강한 음마가 그녀에게 꼬여든다. 그리고 그 음마는 초월적 능력을 부여하지도 않고 사라진다. 이제 소윤은 그 음마를 찾아서 복수 겸 능력 회복을 해야하는 처지다. 그래서 소윤이 택한
대여 300원
소장 1,000원
미감
더로맨틱
4.5(4)
“근데 송라은 피디, 어떻게 욕정이 변하니?” “……!” “너, 나한테 그랬잖아. 끓어오르는 욕정을 참을 수 없다고 말이야. 욕정은 자고로 변하는 게 아니지.” 대학 시절, 동아리 선배이자 아픈 짝사랑의 대상이었던 김전희에게 당돌하게 ‘하룻밤’을 제안했던 라은은 오랫동안 그 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한국을 떠나 이제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사람이기에, 오직 몸만을 원한다는 얼토당토않은 말로 그를 유혹했었는데, 이게 웬일? 7년 후,
소장 3,060원(10%)3,400원
완전천재
모먼트
4.2(224)
바스러질 것 같은 투명함이 그녀를 감싼 것처럼 보였다. 루카스의 눈이 가늘어졌다. 눈동자 색이 은색? 은발에 은색 눈동자라. 확실히 스페인계 사람은 아니었다. 엘레나가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그녀가 제 가슴을 손바닥으로 꾹 눌렀다. 뭐지? 가슴이 이상할 정도로 뛰었다. “깨어났나?” 중저음의 낮은 목소리를 듣자 귀가 홧홧 달아오른다. 그녀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자 루카스가 물었다. “좀 괜찮은가?” 초면에 반말하는 게 걸리기는 하지만 잘 먹어
소장 4,000원
요운
필연매니지먼트
4.3(24)
광증 어린 아가씨가 사랑했던 시체 같은 남자. 아가트는 한때 레하르트 행성의 총사령관인 이안에게 충성을 바친 부하로서 일했으나, 10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이제 더는 군부를 위해 일하지 않는다. 이안은 첫 번째 혁명 때 죽었다. 이제 아가트는 혁명단 소속 코드네임 ‘대거’로서, 군부를 다시금 뒤엎을 혁명을 위해 일한다. 그러나 그날 아가트가 관을 들여다봤을 때, 이안은 창백한 얼굴로 고요하게 누워 있었다. 흡사 시체처럼, 그런데도 죽지 않은 남
소장 10,710원
설레미
조아라
3.8(80)
“아이가 있다는 말을 듣고 혹시 내 아이가 아닐까 잠깐 생각했어.” 로네는 가만히 카르셀을 쳐다봤다. “근데 아니더라고……. 네가 다른 남자의 아이를 낳은 걸 알았을 때 내가 어떤 기분이었을 것 같아?” 카르셀은 말도 안 되는 오해를 하고 있었다. 오해를 풀기 위해 입을 열려던 로네는 카르셀의 얼굴에서 고통을 읽었다. 로네는 입을 닫았다. 그가 더 오해하길 바랐다. 그가 더 아팠으면 했다. 자신만큼.
소장 4,950원
레가토
로망띠끄
4.1(17)
눈빛만으로 주위를 압도하는 왕실 혈통 대귀족. 오만한 지배자 해리스 폰 로이드는 비참한 풋사랑의 말로를 겪은 뒤, 심장을 갈라내 감정을 죽였다. 그에게 있어 감정이란 사치고 효용 가치 없는 무익한 일일 뿐이다. 하지만 그의 앞에 소년의 모습으로 나타난 리디안 셀레스티아로 인해 완벽한 삶에 균열이 인다. “사내새끼가 맞아?” “뭐, 벗겨보면 알 테지.” 수많은 의심 끝에 마주한 진실에 해리스는 조소한다. ‘넌, 마녀잖아. 내 가슴을 찢고 달아난
소장 6,000원
김서연
이지콘텐츠
총 3권완결
4.2(127)
―안녕하세요. 저는 유혜준이라고 합니다. 오늘 아침 강선주 씨가 돌아가셨습니다. 십수 년 전 연을 끊은 친모 강선주의 부고 소식. 입관 직전에야 장례식장을 찾은 정운은 그곳에서 유혜준을 만난다. 자신을 버린 친모가 저 대신 새로이 거둬들여 키웠다던 여자애. 그것이 끝일 줄로만 알았는데, 여자애는 뻔뻔하게도 제 앞에 다시 나타났다. “석 달 정도만 여기서 지내게 해 주세요. 정말 갈 곳이 없어서 그래요.” 가까이 두어서 좋을 게 없을 사람. 눈엣
소장 540원전권 소장 8,460원(10%)9,400원
꿀도토리
폴링인북스
총 137화완결
4.9(1,757)
전쟁을 막으라는 특명을 받고 제국에 잠입한 케이티. 13년 만에 다시 만난 그녀의 원수는 더 이상 빼빼 말라 죽어가던 어린 소년이 아니었다. 거대한 몸에 황금빛 눈을 빛내는 강인한 맹수였다. “거래를 하는 게 어때? 참고로 수락하는 게 좋을 거야. 그래야지만 내가 어제의 일도, 오늘의 답도, 덕분에 자라난 내 의심도 전부 덮을 테니.” “거래 조건은… 무엇입니까?” “네가 내 다른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는 것.” 이 정도면 간단한 조건이다. 돈이
소장 100원전권 소장 13,400원
제타
조은세상
3.8(6)
CL그룹 전략본부장, 남궁태리. 그가 오랜 외국 생활을 접고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왔다. 도일물산의 무남독녀, 진보영. 그녀는 부모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속박하려는 이들을 피해 시골 촌구석으로 숨어버린다. * “본부장님, 문제가 생겼습니다.” “설마 남자 문젠가?” “그게…. 남자 문제가 얽혀 있기는 한데….” 얌전히 있으랬더니, 남자를 사귀다니. 물론 그가 없는 동안 그녀에게 자유를 허락한 건 자신이었지만. “주소는?” “직접 가시려고요?” “가
소장 3,150원(10%)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