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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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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쪽한테 키스할 건데. 싫으면 밀어내요.” 엄마의 27번째 기일. 엄마가 처참하게 죽어간 이탈리아 나폴리를 찾아간 은서는 낯선 그곳에서 국화꽃을 든 남자, 무열을 만난다.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그의 눈빛이 왠지 낯설지 않았다. 애처로운 자신과 꽤 닮았단 생각에 은서는 그와 충동적인 하룻밤을 보낸다. 그러나 한국에 돌아온 은서는 무열이 자신과 혼담이 오가는 한성그룹 차진상 대표의 전담 경호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실수했어요,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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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권완결
4.0(170)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맡겨진 이모네에선 툭하면 욕을 먹고 맞기 일쑤였다. 열여덟에는 나를 쉰 살도 넘은 늙은이에게 팔아먹으려고 했다. “부모 잡아먹은 년! 염치도 없는 년! 네가 누구 덕에 사람같이 사는데!” 팔려 가기 직전에 가까스로 도망쳤지만 구질구질한 인생은 그리 쉽게 바뀌지 않았다. “죄송합니다! 한 번만, 한 번만 선처를 해 주시면…….” “누가 보면 사람이라도 죽인 줄 알겠네.” 음식 배달을 하다가 접촉사고가 난 그날. 강남대로 한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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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1)
“차라리 하룻밤을 말하세요. 그 하룻밤이라도 전 당신을 평생 기억할 것 같으니까.” “진심인가?” “인정했잖아요, 당신에게 끌린다고. 난 선택했어요. 결정은 당신이 하세요.” 아름답고도 강한 꽃. 밀화원에서 키워낸 비밀의 꽃, 첩화(諜花) 서근정. 일생에 단 한 번 주어지는 임무가 그녀에게도 주어졌다. 그것은 바로 히로하타 쥰의 정부가 되어야 하는 것. 분명 그는 임수 완수를 위한 타깃이건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 그를 사랑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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