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하다
로매니즈
4.4(3,378)
“아가씨가 지금 가려는 창록 저택, 예전에는 어마무시한 집안이었다더군. 그러다 그 집 젊은 주인이 바람난 마누라를 죽였다나, 마누라가 자살을 했다나……. 어쨌거나 젊은 주인이 얼마 뒤에 마누라 무덤에서 산탄총으로 자살을 했다더라고. 뒤로는 지금까지 내내 빈집인 거지.” 맨손으로 자수성가했다는 젊은 CEO 유건도의 의뢰를 받아 소문도 많고 어딘가 눈을 뗄 수 없는 "창록 저택"에 가게 된 문이사. 어디까지나 그녀가 할 일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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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희
동아
3.5(19)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존귀한 세자 향. 그를 해하기 위해 동륜각에서 온 자객 이랑. 이랑은 두 사람을 갈라놓은 베개를 치우고 충동적으로 그에게 다가갔다. “뭐, 뭐하는 것이냐?” 휘둥그레 뜬 눈이 덩치와 어울리지 않게 이상하게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향은 눈썹을 획 치켜 올리고 그녀가 내민 팔을 쏘아보았다. “덮치지 않을 것이옵니다.” 갑자기 이랑은 툭 튀어나온 자신의 말이 망측하게 느껴졌다. 과거를 잃어버린 푸른 눈의 소녀는 운명의 굴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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