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리
다카포
총 193화완결
5.0(2,470)
“혹시 수이 아가씨 좋아하세요?” “……들짐승을 길들이는 것 같아. 내 손을 탈수록 벽을 허물어 가는 게 보여서 재밌고, 조금 귀여워. 딱 그 정도 애정이야.” 처음엔 분명 그랬다. 계약 기간은 3개월. 굳이 계약 기간을 명시해 둔 이유는 어디까지나 보험이었다. 여자가 그를 마음에 품기에 충분한 시간이라 여겼고, 그전에 그가 먼저 질릴 수도 있었다. 이도 저도 안 되면 어떤 핑계를 대어서라도 계약을 연장하면 그뿐이었다. 이 또한 분명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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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90화완결
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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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레브
총 6권완결
3.9(34)
빙의물에 빙의해 버렸다. 약혼자는 똥차고, 물려받을 가문은 망할 예정이다. 고구마부터 정리하자! “그쪽은 빙의자죠? 저는 예언자예요. 미래를 알려줄 테니 제게 청혼해 주세요.” 미래를 알려주는 대가로 먼치킨 주인공(특징: 매우 예쁘게 생김, 빙의자)과 결혼해 똥차도 치우고, 가문도 구하기로 했다. * * * 쓰레기 약혼자를 퇴치하고, 예쁜 남편을 얻었다. 이제 평화롭게 사는 일만 남았는데……. ※ 보유한 재산이 많을수록 강해집니다. 돈이나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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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뉴
다설
4.7(355)
아버지의 정부라 오해하고 조롱했으면서, 이제는 자신의 정부로 만들려 하다니. 5년만에 재회한 공작은 여전했다. 그 누구보다 오만하고, 더없이 이기적이었다. * 부모님의 죽음 이후 선대 공작의 후원을 받아들인 클레어. 화가로서 새로운 인생을 꿈꾸지만, 정작 후원자의 아들을 만나면서부터 평온이 깨지는데. “당신이 아버지의 정부이든 말든 난 상관없습니다.” 그가 유쾌하게 건넨 조롱과, “그러니 영리하게 굴어요. 처신 잘하시고.” 그보다 더 신랄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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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리소
에클라
총 4권완결
3.3(3)
어느 날 낯선 천장…이 아니고, 10년 전에 쓰던 방에서 눈을 떴다. 그렇다. 나는 자고 일어났더니 회귀를 해 버린 것이다. 후작이 되고 일만 하느라 힘들었는데, 회귀한 김에 놀아 볼까? 가문은 쌍둥이 오빠와 아버지에게 맡기고, 경쟁자인 쌍둥이 오빠를 제치기 위해 공부만 하느라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아카데미 생활도 즐기면서 겸사겸사 회귀 전엔 죽었던 사람들을 살리고자 했는데. 그런데 생각보다 살릴 사람이 많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장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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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나
텐북
4.4(99)
“기억하지 루이제? 내 사생활에 참견하는 순간 이 결혼은 끝이야. 그걸 받아들인 건 당신이고.” 결혼 기간 약 3년. 끊이지 않고 바람을 피우는 남편에게 지친 어느 날, 남편이 정부를 들이라고 했다. 그의 말대로 정부를 구해보려고 뒷골목에서 가장 유명한 지골로를 찾아오긴 했는데……. “그래서 받아들일 건가요?” “예. 기꺼이.” 가면을 벗은 지골로가 낯익은 얼굴이다. 대공이 왜 여기에? *** “그래서. 잘 생각해 봤어?” “네. 역시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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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의정석
와이엠북스
총 3권완결
3.9(25)
“이제 아기를 못 낳는 몸이 되었다지? 남들 다 하는 걸 당신은 못하는군, 로렌디아.” 남편의 박대 속에서 그레이스의 쌍둥이 언니, 로렌디아가 죽었다. “마이어 후작이 준 위로금이 있지 않니? 그것 좀 내놓아라. 막내 결혼이 코앞이잖니.” 그리고 가족이라는 작자들은 언니의 돈만 탐냈다. 그레이스의 눈에는 그들이 악마로 보였다. 그레이스에게는 지켜야 할 아이들이 있었다. 로렌디아가 그녀를 대신해서 남기고 간 아이들! 그레이스는 다짐했다. 무슨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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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디
페퍼민트
총 9권완결
3.1(15)
남주를 짝사랑해서 여주를 괴롭히다가, 남주의 손에 가문까지 탈탈 털리는 악녀가 바로 나, 벨라 리타였다. 원작의 데드플래그를 피해 살아남는 방법은 조용히 찌그러져 사는 것! 그래서 나름 착한 일도 해보겠다며, 우리 집 뒷마당의 댕댕이도 데려와 치료해줬다. 그런데 4년 뒤, 원작의 첫 무대에서 내가 치료해준 댕댕이가 다시 나타났다? “입맛대로 길들여놓고, 이제 와서 도망치는 건 반칙이지.” 그것도 상대를 잘못 찾은 집착과 소유욕까지 가득 품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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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아
에이블
총 5권완결
4.4(354)
‘날 죽이고 싶으면 차라리 솔직하게 말해. 죽어 줄 테니.’ 소문대로 작고 연약해 보이던 넷째 왕자가 까탈스럽다 못해 좀 별난 성격이란 건 머리 뽑힌 첫 만남 이후 바로 깨달았다. “내가 바라는 건 오직 하나야. 그대의 곁에 내가 있을 자리를 만들어 줘.” 6년 만의 재회이자, 청혼이었다. “제가 전하의 바람을 이뤄 드리면, 전하께선 제게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내 모든 걸 줄게.” 전쟁영웅이라 칭송받게 된, 적국 첩자로 인해 가족을 잃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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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
4.0(28)
[그 남자, 퍼시] 5년 전 실종된 약혼녀가 아이와 함께 나타났다. “이 아이, 내 아이가 맞지?” “저희는 이제 아무 관계도 아니에요.”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약혼녀는 그를 거부하고, 그는 영문을 몰라 답답해하지만, 상관없었다. “시간은 많아. 그러니까 천천히 하자.” “…….”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내 인생에 너 말고 다른 여자는 없어.” 다시 유혹해서,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 셈이었다. [그 여자, 메이벨] 왕성을 떠난 지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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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현
메피스토
3.4(17)
창녀의 딸로 태어나 베론 남작가에 노예로 팔려온 엘. 지독한 불면증과 갈증으로 고생하는 얼음처럼 차가운 심장을 지닌 레온하르트 폰 에드가 공작.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안겨준 아이와 똑같은 머리카락 색과 눈동자를 지닌 여인 대신 자신의 시침녀로 온 엘에게 묘하게 빠져들어 간다. *** “제가 규칙 몇 가지를 말씀해드리겠습니다.” 엘의 머리를 빗겨주면서 마틸다가 갑자기 진지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규칙?” “네, 아가씨.” “말해보거라.” 속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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