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플
필연매니지먼트
총 407화
4.8(3,130)
삼류 무협지 <천마귀환록>에 빙의했다. 그것도 주인공도 아니고 악역도 아닌, 끔찍한 죽음이 예정된 조연의 몸에. 졸지에 죽음을 앞두게 된 내가 이 거지 같은 남성향 하렘 무협지 속에서 살아남을 방법은 단 한 가지. “가긴 어딜 간다고 그래?” 훗날 나를 죽일 놈들이 나타날 때까지, 먼치킨 주인공 자현을 우리 객잔에 붙잡아 두는 것이었다. “그동안 네게 든 돈이 얼만지는 알고나 하는 소리야? 갈 거면 그동안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준 은혜는 다 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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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밍구
에이블
총 121화완결
4.8(3,056)
삼국지 패러디 소설에 빙의했다. 삼국 통일이고 뭐고 여기가 꽃밭이니 고운 얼굴들 구경이나 좀 하고 싶다만 세계관 최강 미친놈이라는 여포가 눈앞에 나타났다. “고개 돌리지 마세요. 다른 이를 보시면 그게 누구든. 눈에 담는 이는 전부 죽일 것입니다.” 얼굴이 미쳤다고 했지, 진짜 미쳤다고는 안 했는데...? 여포가 집착남이라는 말도 없었잖아요! 게다가 눈 돌아가게 고운 여포는 머지않은 미래에 죽는단다. 여포의 사망 엔딩을 막아 보고자 바쁘게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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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이
오렌지디
총 115화완결
4.6(680)
시어머니에게 떠밀려 피를 철철 흘리며 죽어가던 순간, 나는 기억해냈다. 여기가 삼류 무협지 <무림지존이 다 가진다> 속이라는 걸. “사라진 남편을 찾아 수절하다가 시어머니에게 맞아 죽는 역할이라니!” 그런 인생 따위, 내 쪽에서 거절이란 마음으로 이혼을 결심했다. 위자료로 남편의 영약과 비급을 챙기고 나오던 중 대화도 해 본 적 없는 남편의 사제와 딱 마주친 게 아닌가! 당황한 나머지 이혼하고 연애할 거라는 내 속내를 말해 버렸는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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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록주
로즈엔
총 122화완결
4.5(478)
여주인공 대신 죽을 수양딸에 빙의했다. 그것도 구미호라는 누명을 쓰고 비참하게 죽어야 하는. 게임에서 탈출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빨리, 덜 아프게 죽을 생각이었다. 그래서 거슬리지 않게 조용히 지냈는데…. “전쟁고아 주제에 제대로 된 혼처라도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나? 너 같은 천것은 누구와도 혼인하지 못할 것이다.” 자기 동생 살리려고 날 버러지 보듯 하는 영의정 댁 도련님에. “이쪽은 대감의 막내딸이로군. 내가 널 책임지겠다.” 진짜 아가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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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밭
LINE
총 114화완결
4.4(1,347)
1만 년을 살아온 색(色)의 신선 하우희가 눈을 뜨자 들려온 말. “왕비마마, 정신이 드시어요?” 아무래도 목숨을 구해 준 여인과 몸이 뒤바뀐 것 같다. 여인의 신분은 봉무국 황제의 아우, 단왕의 아내 심소천. 시녀들의 말을 종합해 보니 심소천은 정숙한 여인의 표상이었나 보다. 그런 애가 색선 몸에 들어갔으니 혀를 깨물지나 말아야 할 텐데. 하지만 우희의 왕부 탈출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고, 남편이라는 자는 얼굴 한 번 비추지 않는다.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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