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담
에클라
총 148화완결
4.9(3,126)
“기껏 살려놨더니 여기서 뭐 하는 겁니까?” 좌천과 보직 이동의 연속으로 허울뿐인 명예만 남은 전쟁 영웅 랜돌프 라인하르트는 몇 년 동안 수사 중인 사건을 마무리하려면 엘로이즈 라벤티나가 필요했다. 그래서 죽어가는 그녀를 살렸는데― “그쪽이나 진정해. 난 총과 칼만 들었을 뿐이지 말로 하고 있잖아.” “…….” 여자가 좀 이상한 게, 아무래도 미친 거 같다. “보통은 그런 걸 ‘협조’라고 하던데. 아닌가요?” 사소한 이유로 살해당할 뻔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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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녹두
레브
총 142화완결
4.7(778)
#아카데미물 #여장남자 #상처남 #직진녀 #착각계 #개그물 19금 공포 소설에 빙의했다. 불우한 가정환경에 흑화해 살인을 저지를 여장남주에게 끔살당하는 룸메이트로... 남주의 애정결핍을 해결해 주면 살인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그에게 고백했다. “널, 널 좋아해!” “…난 여잔데?” 어? 아, 아뿔싸! 그, 그래도 널 좋아해! 이미 엎질러진 물. 여장남주의 곁에 열심히 붙어 다니며 원작의 살인을 막았다. 이제 이놈이 슬슬 남자임을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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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새미
위즈덤하우스
총 140화완결
4.0(491)
죽기 전 마지막으로 읽던 책에 빙의 되었다. 드디어 나도 꽃길 좀 걸어보나 했더니, 흑막 남편에게 독살당해 죽는 이름만 스쳐 지나가는 엑스트라였다. 자기 아내도 독살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남편에게서 벗어날 방법은 단 하나! 바로 안전 이혼뿐이었다. 제국에서 이혼할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 배우자가 과도한 사치를 부리거나, 바람을 피우거나, 사망하거나. 세계관 최고 흑막을 죽일 수는 없으니 사치와 외도밖에는 방법이 없었다. “오늘도 빨간색 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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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밭
LINE
총 114화완결
4.4(1,347)
1만 년을 살아온 색(色)의 신선 하우희가 눈을 뜨자 들려온 말. “왕비마마, 정신이 드시어요?” 아무래도 목숨을 구해 준 여인과 몸이 뒤바뀐 것 같다. 여인의 신분은 봉무국 황제의 아우, 단왕의 아내 심소천. 시녀들의 말을 종합해 보니 심소천은 정숙한 여인의 표상이었나 보다. 그런 애가 색선 몸에 들어갔으니 혀를 깨물지나 말아야 할 텐데. 하지만 우희의 왕부 탈출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고, 남편이라는 자는 얼굴 한 번 비추지 않는다.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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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하
연필
총 226화완결
4.8(433)
폐쇄된 신전의 성녀 아리스텔라는 세상에 재앙을 가져온 여신을 정화하고 신전에 얽힌 저주를 풀어냈다. 모든 일이 끝났으니 이제 자신을 사랑하는 이들과 행복한 여생을 보내리라고 생각했는데…. "당신 주위의 모든 남자를 없애버리면, 저만을 사랑해 주시겠지요?" 끔찍한 예지몽을 꾼 그녀는 신전에 피바람을 가져오는 남자의 정체를 깨닫기 전에 잠에서 깨어난다. '나를 독차지하기 위해 모두를 죽이려는 남자가 누구지?' 불완전한 미래예지. 과연 아리스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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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한상념
로즈엔
총 175화완결
4.0(1,024)
건강한 녹색 줄기에도 노란 잎은 싹 튼다. 아름다운 장미꽃 덤불에도 나쁜 꽃은 핀다. 제국의 안녕을 수호하는 선(善), 로즈 가문에도 나쁜 피는 흐른다. 오만하고 방자하다. 성질이 날카롭고 병약하다. 원하는 것을 반드시 얻어 낸다. 영악하며 사랑스럽다. 이것들은 모두를 미치게 하는 은빛 머리카락을 가진 홍안의 공주님, 이브네스 헬렌 로즈를 묘사하는 말이었다. 소설 <짐승의 진정한 구원자>에서 그녀는 처절한 결말을 맞는 악녀였다. 사람들은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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