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잘난 언니와 비교당하며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던 현수는 별채에 더부살이하게 될 찬모와 아들들을 보게 된다. 그 이튿날, 첫째 아들 윤국을 자신과 같은 학교, 같은 반, 짝꿍으로 만나게 되는데. 자꾸만 그가 신경이 쓰인다. “저기, 오늘 일 집에서는 절대…….” “말할 일이 뭐가 있어.” 무심한 듯하지만, 배려해 주는 국에게 점차 마음을 주게 되고. 국은 현수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그때까지도 서로 곁에 아무도 없다면 그땐 진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