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정
동아
총 3권완결
4.2(404)
채권자와 채무자. 그것이 자신과 한도준 사이를 정의하는 가장 알맞은 단어라고, 임연수는 생각한다. 도준의 돈으로 어머니의 수술비를 해결한 후부터 그의 인생을 망쳤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연수는 빚을 갚고자 고군분투하지만 쉽지 않다. “후회를 왜 해? 그게 내 인생에서 제일 잘한 선택인데.” “나한테 미안하면 이렇게 그냥 내 옆에 있으면 돼. 계속.” 처절할 정도로 맹목적인 도준의 순정, 그리고 집착. 그것들에 젖어 살던 연수에게 어느 날 그녀가
소장 3,300원전권 소장 10,500원
지유
오렌지트랙
총 4권완결
4.0(111)
3월 둘째 주의 캠퍼스 안도 두 달간의 고요한 정적을 깨고 여기저기 생기 있는 젊음을 되찾았다. 모처럼 활기가 도는 화요일은 아침부터 학생들이 들어야 할 강의실을 속속들이 찾아가고 있었다. 수강신청 정정 기간이 끝난 뒤의 제대로 된 첫 수업 시간이었다. 어수선했던 한 주전의 분위기는 사라지고, 이제는 진지한 자세로 이 수업을 끝까지 듣겠단 학생들만이 남아 있었다. 한지형은 일 년 만에 K 대학 안에서 아니, 밖에서도 꽤 유명인사가 되었다. 30
소장 600원전권 소장 8,640원(10%)9,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