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슬밥
오렌지디
4.3(189)
“이번 시즌 텄어. 시도 때도 없이 벌떡 서는데 공을 어떻게 던져?” 1라운드 1차 지명, 신인 최고 계약금을 갱신한 야구계의 슈퍼 루키. 야구 선수 은상원을 수식하는 많은 단어가 있지만 하나에게는 그저 20년지기 소꿉친구일 뿐이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완전히 뒤집어 버리는 그 일이 있기 전까진. “네가 날 자극했잖아.” “내, 내가 뭘?” “곱게 잠자던 내 거길 건드리는 바람에, 지금 죽기 직전이라고.” 예기치 못한 상원과의 불미스런(?) 접
소장 3,850원
준필
라떼북
4.4(246)
생존하고자 수영을 시작한 나현,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초급 새벽반으로 정착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잘생기고 몸 좋고 싸가지 없는 차재환. 얼빠답게 호감을 느낀 것도 잠시, 나현은 빠르게 접는다.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도 보지 않는 게 나으니까. 하지만… 오르지 못할 나무가 ‘아낌없이 (대)주는 나무’라면? 걸레라는 추문이 돌기 시작한 재환을 지켜만 보던 어느 날 나현은 결심한다. “저, 저랑 한 번만 잘래요?” …이게 돌았나? *** “
소장 3,100원
박온새미로
3.7(275)
전도유망한 축구 선수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하태수. 월드컵을 위해 귀국하자마자 스캔들을 몰고다니는 그는 바로 정한샘의 소꿉친구다. ‘나, 나 너 좋아….’ ‘선 넘지 마, 정한샘.’ 어언 짝사랑만 십 년째. 진작 차이기까지 했는데도 이 긴 짝사랑을 끝내는 게 뭐가 이렇게 어려운지, 태수는 한샘의 조그만 머리통 속을 시도때도 없이 점령했다. [하태수, 이번엔 아이돌?] [하태수, 가수에 이어…? 이번엔 영화배우!] “그러니까 이제
소장 3,350원
문정민
레드립
총 2권완결
4.1(219)
세계 수영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한재우를 두고 수빈의 눈이 머무는 곳은 따로 있었다. 소꿉친구를 두고 이런 망상을 한다는 것이 민망했지만, 선수용 5부 드로어즈 수영복 중심으로 불룩하게 솟은 살덩이에서 도무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소꿉친구의 오른쪽 수납 사정까지 알고 싶지는 않았는데 이상하게도 그의 중심에 수빈의 눈이 고정되었다. 물살을 가르고 막판 스퍼트를 내는 드라마 같은 순간마저도 수빈의 시선에는 정확히 한 부위만이 꽂혀 있었
소장 2,000원전권 소장 4,000원
나야
SOME
3.9(423)
오래도록 홀로 짝사랑했던 차인서와 같이 밤을 보냈을 때, 유미는 그도 자신과 같은 마음인 줄만 알았다. “내가 누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어요?” 좋아하는 게 아니면 그 다정한 몸짓과 미소는, 애정 어린 눈빛은 다 뭐였을까. “좋아한 적 없어요.” 지나치게 단정적인 대답에 기어이 주저앉고 마는 유미를 가만히 내려다보던 인서가 들으라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송곳처럼 날카로운 소리가 머리 위로 아프게 떨어졌다. “오히려 거슬렸죠. 자꾸 신경 쓰여서 싫
소장 4,800원
파란딱지
피플앤스토리
4.3(164)
평균자책점 1.81,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투수 서이준. 하지만 그는 뛰어난 실력만큼 더러운 성질머리로 유명한 시한폭탄! 그런데 이준과 같은 팀인 소꿉친구에게 그의 흉을 보다가 그만 들켜 버렸다. 모자를 푹 눌러쓴 채 현관 앞에 나타난 익숙한 얼굴. “……서이준 투수?” 표정 없던 남자의 얼굴에 섬뜩한 미소가 드리웠다. “아까 하던 얘기 계속해 볼까?” 첫 단추가 잘못 끼워져도 단단히 잘못 끼워졌다. 어찌어찌 도망쳐 안도하던 것도 잠시, 우연인지
소장 400원전권 소장 4,700원
강곰곰
와이엠북스
3.9(192)
‘난 다음 시즌이지만 넌 오늘이야! 백날 천 날 일 등만 할 줄 알아? 어?’ F1계의 천재 드라이버. ‘승리의 여신 니케’의 아들이라고 불리던 유이안은 유나가 홧김에 던진 말처럼 한순간의 사고로 무너져 버리고 만다. 3년 후.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사고 트라우마와 뭘 해도 불길한 정비사 김유나라는 징크스에 정면 돌파를 결심한다. “키스하자.” “뭐라고?” “시팔, 들었잖아! 네 껍데기 더럽게 섹시하니까 한 번 하자고!” 발리에서 마주친 두 사
양해연
신영미디어
4.1(185)
“네? 뭘 하라고요?” “내 에이전트.” 쿵쿵. 지효는 격렬히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윤성의 말을 차분히 되짚었다. 스포츠 에이전트. 그녀가 처음으로 갖게 된 꿈이었다. 노력이나 열정만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기에 미련만 남긴 채 포기해야 했던 꿈. “네가 한번 해 볼래?”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지만,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축구 스타, 이윤성. 최고의 인맥이 되어 줄 그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저 할게요. 뭐가 됐든 해 볼래요.” 오
소장 3,800원
박칠석
텐북
4.0(118)
열세 살부터 스물세 살까지, 너 하나만 바라보던 십 년. ‘더러워.’ 소중히 여기던 십 년은 너의 그 한마디로 인해 구렁텅이에 처박혔다. 네 진심과 닮아있는 그 말에 나는 비참해졌다. 그래서 너를 지웠는데, 이 긴 짝사랑을 정리했는데. 시간이 흘러 우연히 재회한 너의 태도는 어딘가 달라졌다. “누가 그러냐고. 내가 너랑 친구로 지내길 바란다고.” 절박한 목소리는 날카로웠다. “……네가 그랬지. 마음 정리 열심히 했다고.” “…….” “근데 어떡
소장 3,300원
소금
말레피카
3.8(154)
“네가 보기에 나는 어때?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니?” “그 말을 한 남자는 눈을 달고 다닐 필요가 없겠어요.” 동생 친구에게 술에 취해 쏟아 낸 말. 얼굴에 피어오르는 부끄러움도 잠시, 델 듯 뜨거운 눈동자로 나를 응시하는 네 모습. “그럼 나랑 잘래?” 무표정한 얼굴을 보니 이 자리를 얼른 벗어나고 싶었다. “어딜 가려는 겁니까?” 다급한 손이, 나를 멈추게 하는 목소리가 어딘지 간절했다. “다른 사람을 만날 거라면 가지 마세요.” “말실수
소장 3,600원
The정류
로아
4.2(203)
잔잔물/나름 수위/야구는msg/ 야구에 만약이란 없다. 하지만 삶에는 만약이 존재하겠......죠? 접점이 없는 두 남녀가 만나 잔잔하게 튀는 로맨스로 엮이는 이야기. * 아악-! 하는 단발마의 비명소리가 현관에서 크게 울렸다. “무슨 일입니까?” 애써 몸을 추스른 여자가 빠르게 침실을 빠져나와 물었다. “아니, 이 사람은 누....... 우욱-!” 침실을 빠져나온 여자가 처음 본 광경은 수현의 하얀 가운에 묻어난 무언가와, 현관에 주저앉은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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