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랭이떡
글램
총 3권완결
4.9(209)
“너도 여전하네.” 하윤이 고개를 젓고는 작게 중얼거렸다. 여전하다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7년이었다. 하윤과 연애를 했던 시간. 그리고 헤어진 지 5년이 지났다. 여전하네. 그 말이 긍정적인 것인지 부정적인 것인지조차 가늠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함께했던 시간이 있는데 나처럼 너도 잠깐 추억에 젖어들긴 했을까. 아니면 헤어지기를 결심했던 그때와 달라진 게 없다는 뜻일까. 그냥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 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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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라
아마빌레
총 2권완결
4.7(418)
4월, 교생실습이 시작되던 날 고등학교 국어교사인 은조의 곁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온다. 처음으로 교사가 되던 해 담임을 맡았던 반의 반장이었던 세아. 특출한 용모와 반장이었던 점을 빼더라도 특별하게 기억할 수밖에 없었던 아이다. 직전에 겪은 비참한 이별 때문에 마음을 꼭꼭 닫아둔 은조와, 그런 은조에게 과감하게 직진하는 발칙한 연하 세아. 한 달간의 교생실습 동안 봄과 함께 무르익는 두 사람의 이야기.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