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국의 공주 신분으로, 신분을 감추고 평범한 여인으로 살아가는 단영. 운명은 그녀를 평범한 삶으로 내버려 둘까? 화안국에 절대로 존재해서는 안 되는 백은국의 공주. 신분을 감추고 숨어서 겨우겨우 목숨을 부지하며 살아가는 단영. 인연이라는 것이 정말로 있는 것일까? 자꾸만 마주치게 되는 화안국의 태자 이선. 가까워지지 않으려고 멀리, 멀리 떠나도 결국은 그의 곁으로 돌아가고 마는 단영 바람 속에서 퍼져 가는 향기는 점점 진해져만 가는데…….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