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유주
이지콘텐츠
총 2권완결
4.4(107)
“아!” 느닷없이 승검이 탄성을 뱉으며 인상을 찌푸렸다. 무심코 통증을 감싸려 뻗어 나간 승검의 손이 향한 곳은 어처구니없게도 뺨이 아닌 제 왼쪽 가슴이었다. “왜 그래? 어디 아파?” 걱정스러운 눈으로 물어 오는 솔의 얼굴이 남의 속도 모르고 말갰다. 쿵쿵. 소란스레 뛰어 대는 심장을 행여 들키기라도 할까 승검은 죄 없는 티셔츠 가슴께를 마구잡이로 구겼다. “서승검. 어디 아픈 거냐고.” “어.” “어, 어디가?” 휘파람 소리를 닮은 미풍이
소장 3,200원전권 소장 6,400원
이윤진
조은세상
4.4(122)
# 태성제 구룡국의 태자로 나고 자라 당연히 황제가 되어야 했던 자. 하지만 아버지 황제의 급살 후 황제 즉위식을 준비하던 중, 의문의 사고를 당해 하반신불구가 된다. 그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태후가 마지막으로 택한 방법은 사내의 본성을 일깨울 여인을 찾는 거였다. 하지만 그 어떤 여인도 태성제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 여인. 고고하고 단아한 여자는 늘 슬펐고, 아득했고, 절박했다. 여자에 대한 옅은 호기심은 애틋함이 되었고, 그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민은채
봄 미디어
총 3권완결
4.5(161)
※본 작품은 외전만 ‘19세 미만 구독 불가’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너에게 이기는 경기 보여 주고 싶어.” “보고 싶어. 네 공.” 야구 하나만을 바라본 좌완 에이스 고승영, 아이비 리그를 목표로 하는 모범생 유다비. 연결점이 없던 두 사람은 승영의 유일함이자 다비의 유일함인 ‘야구’라는 바늘땀을 시작으로 바느질을 시작해 간다. 하지만 완성된 107개의 실밥과 마지막 하나의 매듭만을 두고 있을 때, “스무 살의 유다비와 고승영은
소장 1,200원전권 소장 8,200원
박소연
루체
4.6(240)
그녀의 인생을 쥐고 휘두르던 부모가 한날한시에 죽었다. 그와 동시에 숨 가쁘게 달려가기만 하던 승현의 인생도 멈춰버렸다. “어차피 그렇게 백수로 쉴 거면 개라도 하나 키워라.” 인생에 도움이 된 적이 없던 쌍둥이 동생이 다짜고짜 개를 한 마리 던져줬다. 친족폭행죄 및 각종 전과가 화려한, 스물 한 살의 개새끼. 사람 말이 하기 싫어서 인간화를 거부하는 개, 수인. 한승현은 블랙기업을 퇴사한 대가로 감방에서 안 나가겠다고 버티는 개의 보호자가 되
소장 3,200원전권 소장 7,000원
서풍
밀리오리지널
4.5(114)
“내게 애인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안 물어?” 그가 날카롭게 나를 응시했다. “있어?” “…아니.” 몇 초 버티지도 못하고 금세 실토했다. 누군가를 진지하게 사귀어 본 적도 없다고 한다면 그는 뭐라고 할까? 재미있어할까? 애처로워할까? 조롱받기도 싫고, 동정받기도 싫어서 도리어 조금 공격적으로 나갔는지 모른다. “넌? 너도 자유로워? 하긴… 무슨 상관이야.” “상관없어?” 그가 입가에 미소를 띠고 능청스럽게 물었다. 입은 웃고 있지만, 눈동자에
소장 2,500원전권 소장 6,100원
최양윤
동아
4.1(287)
“이혼 서류.” 1년 반의 결혼 생활이 끝났다. 망해 가는 친정을 원조해 주는 대신, 아이를 대가로 서원 그룹 차남의 아내가 되었던 강혜석. 건조했던 결혼생활은 결국 남편의 바람으로 끝나고 말았다. 이혼한 뒤 처음 맞은 크리스마스이브에 다시 만난 전남편 채이도. 그가 갑자기 혜석을 유혹하는데……. “재미없어, 그만해.” “재미로 헤어진 여자 집에 오는 인간 같아 보여?” 이도의 목소리가 귓가 바로 옆에 낮게 울렸다. “난 강혜석이 아닌 사람과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미예진
텐북
4.5(482)
조선이란 나라에서 눈을 뜬 순간, 해가 뜬 낮에는 반가의 규수로, 달이 뜬 밤에는 칼잡이 무사로 살아왔다. “저는 아주 비쌉니다.” 서연의 시건방진 말에 무가 입꼬리를 당겨 웃었다. 감히 일국의 세자 면전에 대고 금전을 요구하는 맹랑한 사내라니. “나는 가질 수 없는 것에 욕심내지 않는다. 그저 욕심이 나지 않게 만들면 될 터.” 아니, 맹랑한 사내가 아니라 여인이던가. 나름 의복을 갖추고는 있었지만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사내일 수 없는 골격이
소장 3,300원전권 소장 9,900원
윤이
4.0(210)
망나니 사장으로 소문난 그를 거쳐간 비서만 아홉 명. 모든 사람은 그의 열 번째 비서가 된 시현도 곧 잘릴 운명이라 생각했지만 그녀는 까칠한 사장의 비서를 3년째 버티고 있는 중이었다. “내가 명령하기 전에 내 눈에 띄지 마. 얼굴에 자신 있어?” 그래, 니 얼굴은 잘나서 좋겠다 언제든 까칠함을 발산해주시는 사장과 물불 가리지 않고 열정적인 비서. 그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야릇한 소문. 동료들조차 둘의 사이를 의심하게 되고, 점점 소문이 퍼지는
김체니
3.9(133)
“내가 그렇게 한가한 사람으로 보입니까.” 존대와 반말이 섞인 말에 경아의 표정도 굳어졌다. 순식간에 달라진 표정 또한 완전히 화가 나 있었다. “동정이라는 값싼 감정에 휘둘릴 만큼 내가 한가한 놈으로 보이냐는 소리입니다.” 무섭고 화가 난 음성과 눈빛이었다. 불쌍하냐고 물어본 것이 잘못된 것이었을까. 제가 먼저 누군가를 닮았다고 말해 놓고 왜 화를 내는 것일까? 동정이라고 해도 상관없는데. 연민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
록납
ONLYNUE 온리뉴
4.4(131)
*본 작품은 합의되지 않은 관계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사에 빗댄 교감과 공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글 내용 중 인물, 장소, 사건 모두 허구입니다. 혹시라도 실재(實在)와 같은 요소가 있다면 우연일 뿐입니다. *결말에 이어 고감각 공감 능력자의 기원이 된 단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자비하고 무감각한 절대 권력자에게 공감 능력이 일깨워져서 세상이 조금 더 아름다워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썼던 동화 같은
4.6(146)
*본 작품은 합의되지 않은 관계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사에 빗댄 교감과 공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글 내용 중 인물, 장소, 사건 모두 허구입니다. 혹시라도 실재(實在)와 같은 요소가 있다면 우연일 뿐입니다. #자성체 #초감각 #멘토 #근육남 #황제 #잔망남 #사냥꾼 #왕 #인간군상 #럽앤피스 #잔망판타지 내가 봐도 반할만큼 예쁘게 탈바꿈되어 떨어진 신비롭고 기이한 이세계. 여기선 하루에 한 번은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