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보라
플로린
4.1(119)
相思相見只憑夢 서로 그리워 만나는 건 다만 꿈에 의지할 뿐 儂訪歡時歡訪儂 내가 임 찾으러 갈 때, 임은 날 찾아왔네 願使遙遙他夜夢 바라노니, 아득한 다른 날 밤 꿈에 一時同作路中逢 동시에 함께 일어나 길에서 만나지기를 상사몽相思夢, 황진이黃眞伊 어느 여름, 평범한 여대생 송하진은 계절학기 기말고사를 앞두고 분위기가 묘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생전 처음 보는 낯선 남자이지만 하진에게 유독 다정한 남자는 알 수 없는 말을 남기고 뒤돌아서고. 하진은
소장 4,550원
칼리엔테
튜베로사
4.4(136)
“내가 이 꼴이 된 게 누구 때문인데? 그 할망구가 온 중원에 내 이름을 팔고 다녔잖아! 코흘리개 시절부터 그 늙은이 남편감이라고 조롱받고 살았어! 그런데 이젠 그 여자 따라 강호행도 가라고? 미친 거 아니야?” 강호인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 하나가 있다. 소년 시절부터 절친한 남궁세가의 검제(檢帝)와 하북팽가의 도왕(刀王) 사이의 약속. [우리, 자식들을 정혼시키는 건 어떤가?] 빌어먹을 태중언약이었다. 나는 그냥 태어났을 뿐인데, 나보
소장 5,040원
성하
도서출판 쉼표
4.6(283)
“나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대단한 사람이다. 고작 너 따위가 어찌할 수 없는 몸이란 말이다.” 그 재수 없는 한마디가 그녀를 구원했다는 걸 아마도 익제는 모를 것이다. 그리고 그 한마디에 마음을 빼앗겼다는 것도. *** 곁에 있는 이에게 행운을 불러 온다는, 귀인의 별 아래에서 태어난 이선. 그리고 곁에 있는 이들을 불행에 빠뜨린다는, 흉인의 별 아래에서 태어난 채선. 어느 날, 흉인의 별인 채선의 앞에 독이 묻은 칼에 찔린 익제가
소장 10,850원
진진필(이주연)
다향
4.3(179)
“죽으려고 누구의 흉내를 내느냐.” 달빛에 드러난 새하얀 목. 한 번만, 단 한 칼만 제대로 베어 내면 된다. 그의 혼약자, 아령이 그의 눈앞에서 그리 멸하여졌듯이. “실은 제, 제가 기억이 온전치 않습니다. 그리하여…….” “그래야 몇 안 되는 정보를 짜깁기하여 날 흔들어 댈 수 있겠지.” 반드시, 죽여 없애야 한다! 륜은 멈추었던 칼을 다시 높이 들었다. 그러나 너는 어쩌면 령아보다도 더 령아 같은가. “왜요, 왜 못 죽이십니까!” “넌!
소장 3,500원
mucury
리본
4.5(138)
본 작품은 가상시대물로 작중 배경과 설정은 모두 허구이며, 작품에 등장하는 요괴들은 전부 한국 전통 요괴와 관련된 설화를 각색하여 창작하였습니다. 원치 않은 혼인을 피해 궁에서 도망친 영신 옹주, 이예화. 도망친 그녀를 찾으라는 왕의 명령을 받아 예화를 뒤쫓는 연산 김가의 시헌. 도망치다 머물게 된 절에서 만 명을 잡아먹은 뱀, 만인사의 혈석을 삼킨 예화는 남자와 교접하지 않으면 죽게 되는 상황이 되어 버리는데……. “그럴 땐, 제 옷자락을 붙
소장 8,260원
총 4권완결
소장 700원전권 소장 11,800원
조유수
에이블
4.0(137)
태원이 자신의 집안을 원수로 여기는 줄도 모르고 좋아서 쫓아다니던 열 살의 어린 유진. 오랜 시간이 지나 과거의 사건에 대해 알게 되고 그를 찾는 것은 그만두지만 잊지는 못하기를 또 한참, 황제의 명으로 둘 사이의 혼사가 결정된다. 그저 그에 대한 미안함만 가진 채, 이제 와서 갑작스레 다정히 구는 태원을 쉽게 믿지도 못하지만. 뻔뻔할 정도로 당당하고 솔직한 그의 태도에 점차 마음이 움직인다. 하지만 어린 시절의 학대와 방치로 인한 마음의 상처
소장 4,200원
총 2권완결
소장 3,600원전권 소장 7,200원
어연
블레슈(Blesshuu)
4.2(270)
자나 깨나 임신 압박을 하는 시어머니의 잔소리, 여성 편력이 심한 남편의 무관심. 서금은 사랑 없는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타고나간 배가 난파당하고 만다. 그날 밤에 살아 돌아온 남편은 어딘가 이상하게 달라져 있었다. 결혼 생활 내내 냉담하게 굴던 남편은 그날 이후로 밤마다 서금의 몸을 지독하고 집요하게 탐하는데……. *** “하…… 이거 좋네?” 익숙한 남편의 목소리, 하지만 낯선 말투였다. 서금은 숨을 몰아쉬며
소장 3,100원
다깡
필연매니지먼트
4.2(491)
네 개의 집안이 독점하고 있는, 환락과 웃음만이 가득한 나라 샹강(香港) 진륭은 진씨 가문의 여덟 번째 아들로, 그 존재감이 남달랐던 인물이다. 돈과 여자라면 부족하지 않던 어느 날, 그는 한 소녀에게 각인하고 만다. *** “12년 전이 생각나네. 울고 있던 모습도 예뻤는데.” 륭은 피범벅이 된 땅을 긁으며 오열하던 계집아이를 떠올리자 배 속이 다시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리엔을 만나고서 반쯤 발기된 성기에 피가 몰리는 느낌에 륭은 다리를
소장 8,050원
총 5권완결
소장 1,500원전권 소장 15,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