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하
도서출판 쉼표
총 5권완결
4.6(301)
“나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대단한 사람이다. 고작 너 따위가 어찌할 수 없는 몸이란 말이다.” 그 재수 없는 한마디가 그녀를 구원했다는 걸 아마도 익제는 모를 것이다. 그리고 그 한마디에 마음을 빼앗겼다는 것도. *** 곁에 있는 이에게 행운을 불러 온다는, 귀인의 별 아래에서 태어난 이선. 그리고 곁에 있는 이들을 불행에 빠뜨린다는, 흉인의 별 아래에서 태어난 채선. 어느 날, 흉인의 별인 채선의 앞에 독이 묻은 칼에 찔린 익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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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뇽
피플앤스토리
3.9(378)
혼인은 했지만 합방은 거부하고 있는 혜완 옹주에게 어느 날 날벼락처럼 양자택일이 주어졌다. “석 달 안에 회임 소식을 가져오든지, 아니면 시골로 내려가 귀양살이를 하든지.” 아니, 이게 무슨 귀신 콩깍지 까먹는 소리란 말인가. 합방도 싫고 귀양살이도 싫다. 혜완의 합방거부에는 나름 합당한 이유가 있다. 지아비 되는 부마 교산위 박인후가 싫은 것을 어찌하랴. 싫어도 어지간히 싫어야지. 혜완은 박인후가 진저리가 쳐질 정도로 싫다. 그리하여 혜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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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
로코코
총 2권완결
4.2(155)
“왜 제가 좋으십니까.” “잘생기셔서요! 기대보다 훨씬 더!” 혼인 맹약에 의해 가여 황실의 데릴사위가 된 천여의 황자, 서하. 가여에서 마주한 제 부인이 될 연우라는 이는 성숙한 여인이 아닌, 철없는 꼬마 공주였다. 그녀는 의무로 혼인해야 하는 것이 뭔지도 모르는 열두 살이었다. 그렇게 의무적 관계를 유지하며 타국에서 보낸 날카로운 4년. ……알고 있었다. 저를 향해 동경과 호기심을 보였던 그 눈동자가 감정을 품고 아름답게 변해 가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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