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희화
필연매니지먼트
총 197화완결
3.9(405)
내가 좋아했던 소설 속 완벽한 악역의 아내로 빙의했다. 악역인 남편의 손에 죽는 불쌍한 여인이지만, 빙의하기 전에 소설의 외전을 봤던 나는 알고 있었다. 그가 아니라 이 여자가 바로 ‘진짜 악역'인 것을. 문제는 내가 그 악녀가 되었다는 사실인데……. 남편 손에 죽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악녀가 되지 않고, 그를 악역으로 만들지 않으면 되잖아? 사랑하는 최애가 남편이 되었으니 내가 할 일은 단 하나. 우리 남편 악역 길 아니라 꽃길 걷게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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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마노
페퍼민트
총 187화완결
4.3(459)
윈리가 나를 돌아보지 않을 걸 알지만, 그림자로 그의 곁을 지킬 수 있기만을 소망했다. 그러나 운명은 그 작은 소망조차 용서하지 않았다. 회담을 위해 향한 아셰라트에서, 재즈카는 창문을 넘어 온 암살자와 마주친다. “왕비님이 제법인데.” 이상하게도 재즈카를 마음에 들어 하는 암살자의 정체는 아셰라트의 총사령관, 굴쉬카 라쉴. 회담에서 다시 마주친 라쉴은 계략을 꾸며 재즈카와의 정략결혼을 추진하는데……. “제가, 당신과 결혼하겠습니다. 라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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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
말레피카
총 87화완결
4.1(184)
“다음은 순수하게 나를 위한 조건이야. 기어오르는 건 안 돼. 드세고 고집 센 여자는 질색이야.” “늘, 그렇게 살아왔다고요.” “끝까지 들어. 내가 섹스하길 원하면 언제 어느 때건 군말 없이 다리를 벌려야 해. 설마 그런 것도 늘 해 오진 않았겠지?” “뭐…라고요?” 지애는 방금 자신이 무슨 말을 들었는지 귀를 의심했다. 점차 파리하게 질려 가는 그녀의 얼굴을 냉정하게 응시하며 우진은 태연히 말을 이었다. “방식도 횟수도 내가 정해. 흥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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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달
서커스
총 40화완결
4.3(100)
술탄의 덫 ⌜별은 밤을 찢고 나타나 영원한 새벽을 불러온다. 과거여, 조심하라. 미래는 오지 않는다⌟ “나는 재미없는 걸 싫어해. 사냥은 좋아하지만, 반항은 달갑지 않지. 너희들의 딸이 내 손에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그 목소리에는 진심이 뚝뚝 묻어났다. 그는 타라 일족의 목숨을 손아귀에 쥐고 있었다. “가치를 증명해 보여야 할 것이다. 내 자비를 낭비하지 않길 바란다.” 두 번은 주어지지 않을 테니까. 웃음이 섞인 목소리가 잔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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