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바라기
더로맨틱
3.8(145)
“전에도 말했는데, 그렇게 굴면 꼴린다고.” 정략결혼이지만 나름 원만하다고 믿었던 결혼 생활이 끝났다. 믿을 수 없는 이유로, 있을 수 없는 오해로. 절대 아니라고, 외도한 적 없다고 아무리 외쳐도 들은 척하지 않던 기무진은 급기야 정관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까지 폭로하고, 뭔가 잘못된 거라 항변하던 이현은 남편의 가차 없는 행동에 아연실색한다. 부도덕으로 모자라 파렴치한 여자로 낙인찍히자 아이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가출을 감행하는데. 갑작스런
소장 1,200원
고티티
필연매니지먼트
총 2권완결
4.1(136)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킬리언 오르베니아 헤센노바. 괴물 대공으로 알려진 그가 청혼서를 보내왔다. 엘리는 이복자매 대신 대공령으로 보내어진다. 흉한 외모와 광포한 성정으로 널리 알려진 대공이지만, 그녀에겐 이 혼약을 피할 수 있는 방법도, 힘도 없었다. “왜, 또, 울지. 바라는 대로, 해주지 않았나.” 하지만 막상 겪어본 대공은… 생각보다 상냥한 것 같다? *** 변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3.9(156)
“사랑할 준비는 끝나 있었다.” 사랑이 사람을 어디까지 망가뜨릴 수 있는지 낱낱이 보고 자란 인생. 그렇기에 믿지 않았다. 사랑이라는 감정도, 결혼이라는 허울도. “원나잇 처음 해봤나, 촌스럽게.” “뭐?” “그렇잖아요. 하룻밤 질펀하게 놀았으면 됐지, 왜 질척거려요, 알 만한 사람이.” “자주 했나 봐, 원나잇?” “누구만큼은 했겠죠.” “……그래서 다시 보는 게 불편하다?” “솔직히 편하진 않네요. 우연이라도 꺼림칙할 판에 계획적이라니, 당
소장 1,500원
김비트
텐북
3.9(307)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및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이혼해요.” 이대로 끝인 줄 알았다. 그에게 이 결혼 생활은 의무였고, 책임이었으니, 이자벨 같은 건 없어도 그만일 거라고. 그런데 이혼을 선언한 그날 밤. “이렇게 느끼면서 이혼을 하자고?” 남편이 돌변했다. 늘 정중하고, 배려 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달라진 남편의 태도에 닥쳐올 일이 두려웠으나, 이상스레 몸이 젖어 들었다. 힘을 주
소장 900원전권 소장 4,400원
미감
3.8(122)
“우리 결혼할래요? 결혼해도 애인과 만나도 괜찮아요. 그리고 결혼하면 현욱 씨 귀찮게 안 할게요. 어떤 집착도, 간섭도 안 할 거예요. 저와 결혼하면 당신은 자유도 얻고 장자의 의무도 해치우게 되는 거예요.” 스무 살, 차고 넘치는 마음을 더 이상 어쩌지 못해 정은은 친구의 사촌 오빠인 현욱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대차게 차일 것을 뻔히 알면서도. 당연하게도 그에게 거절을 당했지만, 그에 대한 사랑은 여전히 변함이 없었다. 그리고 4년 후, 그녀
소장 1,000원전권 소장 3,500원
포도마루
다카포
총 4권완결
3.9(248)
전쟁을 제패하고 돌아온 북부의 지배자, 페르난 카이사르. 모든 것이 완벽한 그 남자는, 율리아의 불행한 어린 시절 속 유일하게 좋은 기억으로 남은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제 남편이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율리아는 처음으로 신의 존재를 믿게 되었다. 하지만, “원하는 게 있다면 얼마든지 해. 성을 개조하든, 보석을 사들이든, 파티를 열든 전부 상관없으니.” “…….” “다만, 아침부터 그대를 마주하고 싶진 않으니 이런 짓은 삼가고.” 기억 속
소장 3,200원전권 소장 12,800원
파란딱지
체온
4.2(358)
수도 없이 반복되는 맞선과 두 번의 파혼. 서율은 아버지의 손에 좌우되는 삶에 염증을 느끼고 클럽을 전전하며 추문의 주인공이 된다. 하지만 그런 일탈도 잠시, 결국 ‘미친개’라 불리는 신성 그룹 후계자 휘경과 선을 보게 되는데……. “아이는 포기해요.” 한순간도 사랑받은 기억이 없기에 누군가를 사랑할 자신이 없었다. 그것이 설령 자신의 아이라 할지라도. “이게 내 결혼 조건이에요.” 모양 좋은 입술을 굳게 다문 서율을 바라보며 휘경이 미간을 구
소장 1,000원전권 소장 5,000원
마뇽
그래출판
3.9(158)
공주의 붉은색 눈동자를 보면 돌이 되어 버린다. 그렇게 괴물 공주라 불리며 천으로 눈을 가린 채 갇혀 자라는 공주 하리. ‘붉은 눈의 공주를 시집 보내야 합니다. 그래야 하늘이 비를 내릴 것입니다.’ 나라에 가뭄이 들어 백성들이 죽어 나가자 국사는 왕에게 하늘의 뜻을 전한다. 저주받은 공주를 아내로 맞이하겠다는 사람이 없는 가운데, 왕은 하리를 시집보낼 사내를 찾아낸다. 선대에 역모를 저지른 죄로 몰락한 가문의 사내 중혁. 어렸을 때 눈을 다쳐
소장 500원전권 소장 3,000원
어쌔신
템퍼링
3.8(158)
2년간의 결혼 생활. 남편은 내게 손을 대지 않았다. 결혼 첫날밤조차도. 그리고 남편이 이혼을 요구했을 때, 나는 받아들였다. “나랑 열 번만 자고 나면.” 조건을 붙여서. 큰 의미는 없었다. 미련, 보상심리, 보복심, 반항 그 중 어느 것이기도 했고 어느 것도 아니기도 했다. 당연히 남편이 거절할 줄 알았다. 나 역시 한 번 웃곤 도장을 찍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 “이제 나와의 섹스가 별 게 아닌가 보지. 다른 생각할 정신도 있고.” “그
바넬라
레드립
3.7(252)
국내 굴지의 식품기업 ‘아성 식품’의 차녀인 혜지는 당당하고 똑부러지는 재벌가 아가씨. 하지만 유독 약해지는 대상이 있었으니, 바로 어릴 적부터 짝사랑했던 ‘태성그룹’의 장남 한태윤이었다. 끈질긴 고백 끝에 결혼에 골인하고, 정성을 다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꾸려가려고 노력하는데. 가끔 보여주는 태윤의 다정함에 위안을 얻으면서도, 결국 편하고 만만해서 저를 선택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에 불안하기도 하다. “오빠의 선택으로 결혼이 이루어졌으니, 헤
소장 3,200원
레몬맛별사탕
델피뉴
4.2(123)
반복되는 사업 실패로 늘 빚에 시달리던 홀튼 백작가. 리시아는 가문의 빚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험한 북부에서 기사 생활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감당할 수 없는 빚더미를 떠안게 된 홀튼 백작은 지참금을 노리고 리시아를 선 자리에 내보낸다. 기대하지 않았던 자리에 나타난 사람은 제국 유일한 공작, 데릭 마이어. 부족한 것이 없는 마이어 공작을 의심하던 리시아는 마침내 그의 비밀을 알게 된다. “전 누군가를 지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독
소장 3,300원전권 소장 6,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