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8일
아마빌레
4.9(233)
“이 결혼, 없던 일로 하시죠.” 서정인은 늘 그랬다. 마음대로 나의 마음에 들어왔고, 마음대로 나에게서 도망쳤다. 예고도 없이, 이유도 없이. 그래서 이영은 정인의 남동생과 결혼을 결심한다. 치기라면 치기였고, 복수라면 복수였다. “그러니까 결혼 깨고 싶으면, 나 설득해요.” 너와의 관계를 매듭짓기 위해 나는 다시, 너에게 뛰어든다.
소장 5,880원
박온새미로
튜베로사
4.0(117)
이지서와 민주원은 영원히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복수, 뭐 그런 거예요? 내가 주원 씨를 버려서. 내가 주원 씨를 망쳐서?” 그래서 주원은 바닥에서 기어올라 왔다. 그녀와 함께 떨어지기 위해서. “천천히 아주 고통스럽게 망가뜨려 보려고, 널.” 상처를 주고자 한다면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지서는 아직 민주원을 사랑하기 때문에. "네가 무너지는 걸 내 눈으로 보고 싶으니까. 내 옆에 있어, 지서야.”
소장 3,640원
달수정
필연매니지먼트
4.0(123)
사인은 심장마비. 그래도 마지막으로 본 게 잠든 남편의 모습이라니 다행이다. 그런데, 다시 깨어났더니 죽기 1년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죽음까지 남은 기간 1년. 그렇다면 나를 너무 사랑해 준 남편, 내가 죽어도 괜찮을 수 있게 해 주자. 보수적이었던 남편. 다른 건 몰라도 이런 건 아주 싫어했었지. 어때요? 정이 좀 떨어져요? “흣. 다, 당신 너무 못, 하윽… 못 해…!” “그렇군요. 부인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죠.” 어째서 이전
소장 6,440원
지사금당
디앤씨북스
4.1(321)
화려한 로맨스 판타지에 아찔한 관능을 더하다 성숙한 독자를 위한 로맨스 판타지 소설 브랜드 《레드 라벨 클럽》의 두 번째 초대장, 드디어 개봉! “가장 중요한 곳을 지나쳤어.” 드 칸의 손이 순식간에 머리카락을 휘어 감았다. 그리고 피하고 싶은 곳으로 잡아끌었다. “태후 폐하의 가장 깊숙한 곳에 들어갈 것인데 가장 깨끗하게 닦아야 하지 않겠나.” 테오도라, 그녀는 고매한 제국의 태후였다. 하지만 어린 황제를 대신해 다스리던 그녀의 제국에 야만족
소장 7,000원
글뽑는자판기
블랙엔
총 6권완결
4.5(380)
“나와 결혼하면 너는 어디든 갈 수 있어. 바다를 건너야 하든, 하늘을 날아야 하든. 어디든지.” “…….” “나는 그럴 수 있는 남자니까.” 천한 공녀 캐서린. 25년을 성에 갇혀 살아온 그녀에게 그것은, 너무나 매력적인 제안이었다. 그녀의 약혼자는 황제의 형, 데이모스 팬드래건 대공. 느른한 속삭임에 이어 손가락에 무언가 미끄러져 들어왔다. 왼손에서 다이아몬드 반지가 영롱한 빛을 발했다. “저를, 죽이지 않으시는 건가요?” “나는 오래전부터
소장 3,400원전권 소장 20,200원
몽블랑
4.0(197)
이진의 삶은 추웠다. “이진아, 네가 좀 참아줘. 엄마가 지금 행복해. 이렇게 과분한 남자 만나서 사랑받고 살잖아.” 자신의 행복을 위해 이진의 불행을 외면하는 불쌍한 엄마. “내가 어릴 때 사랑을 못 받아서 그래! 엄마가 있는 네가 뭘 알아!” 모정에 대한 결핍을 구실로 패악을 부리는 의붓언니. “부족하지 않게 해줄 테니 허튼 마음은 접고 단념해라. 그게 네 역할이야.” 이 모든 걸 알고도 그녀의 괴로움을 방관하는 새아버지. 엄마의 재혼으로
소장 3,800원
별보라
R
총 3권완결
4.3(208)
최초의 인류이며 위대한 기적을 일으키는 아담. 그런 아담의 재림으로 태어난 황제 ‘체사레’. 그리고…. 아담인 황제를 위해 태중부터 그의 아내로 점 처진 이브 ‘잔느’. 황제에게 아내는 그녀가 유일하다. 황제의 자식들을 낳은 여자 또한 그녀가 유일했다. 그런데도 여태 그녀는 황후가 아니었다. “이혼하고 싶어요.” 잔느는 남편을 감내하는 일이 이제 버거웠다. 여섯의 아이를 낳고도 그럼에도 또 그녀의 평평한 배를 더듬는 그를…. “그대를 위하지 않
소장 3,800원전권 소장 11,400원
유리(파란수국)
4.3(351)
“이혼 소리 나오겠구나.”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모두가 이혼을 말하기 시작했다. 정략결혼답게 냉정한 결말이었다. 그런데, “이혼은 없어. 난 한지온이 내 옆에서 늙어 죽길 바래.” 도한이 눈빛을 살벌하게 빛내며 모두의 예상을 깨트렸다. 집안의 압박을 받으면서도 이혼은 없다는 남자. 이혼은 없다면서도 아이는 원치 않는 남자. “네 눈을 볼 때면 가끔씩 미치겠는 기분이 들어.” 아이는 원치 않으면서도 지온을 지독하게 욕망하는 남자. 그런 도한에게
소장 1,800원전권 소장 9,200원
포르토피노
가하
총 5권완결
4.5(166)
최고의 권력을 지닌 테제 공작가와 세상 모든 부를 그러쥔 오하라 백작가, 둘의 결합은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었다. 절절한 사랑이 없다는 것만 제외하면. “에반젤린 오하라는 준비된 공작부인입니다. 이제 와 다른 여자를 찾기도 번거로울뿐더러 그녀만큼 잘해낼 거란 보장도 없지요.” 데카르노에게 있어 그녀 이상의 공작부인은 없다. 그러니 겨우 파산쯤이야, 그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만했다. 하지만 그녀는 아니었다. “이제 그만뒀으면 해요.” “……파혼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7,000원
반흔
로망로즈
4.3(187)
서우제. 이상한 여자애였다.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토끼굴이라도 있을 것 같은 정원에서 불쑥불쑥 말을 붙일 때부터. “나랑 편 먹을래요?” 맹랑한 물음에 태어나 처음 그는 말문이 막혔다. “내가 만만한가 보다?” 무슨 소리를 했다고 얼굴은 또 복숭아처럼 물드는 걸까. 미움밖에 없는 그의 세상을 파고드는 저 동그란 머릿속이 자꾸 궁금해졌다. 이하경. 그해 여름, 무례한 남자가 나타났다. “기분 나빠. 소가 핥은 것처럼 생겨서는.” 그해 가을, 가족
소장 3,500원
소년감성
티라미수
4.1(187)
“……마음에 들어요, 그쪽이.” 철저한 비즈니스에 의한 청혼이었다. SD그룹 회장의 명령에 의한, 사생아 유연채와의 결혼. 그러나 강태한에게는 유연채가 모르는 비밀이 있다. 유연채의 부친에게 복수하기 위해 발톱을 숨긴 호랑이로 살아온 세월 말이다. 그의 청혼을 받아들인 신부는 완벽한 먹잇감……. 그뿐이다. 그러나, 한 번 맛본 것이 잘못일까? 수컷의 추악하고 더러운 욕망이 끓어오르는 대상이 하필, 이 여자라니. “욕구는 본능인 거니까.” 본능이
소장 2,700원전권 소장 8,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