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8일
아마빌레
4.9(233)
“이 결혼, 없던 일로 하시죠.” 서정인은 늘 그랬다. 마음대로 나의 마음에 들어왔고, 마음대로 나에게서 도망쳤다. 예고도 없이, 이유도 없이. 그래서 이영은 정인의 남동생과 결혼을 결심한다. 치기라면 치기였고, 복수라면 복수였다. “그러니까 결혼 깨고 싶으면, 나 설득해요.” 너와의 관계를 매듭짓기 위해 나는 다시, 너에게 뛰어든다.
소장 5,880원
문사월
오렌지디
3.8(110)
맞선 상대 공사헌을 처음 본 날, 그와 잤다. 술김에, 홧김에. 하룻밤 해프닝으로 끝날 줄 알았건만, 웬걸. 회사에서 그를 다시 마주치게 될 줄이야. “우리가 비록 두 번 자긴 했지만, 몸이 통한 거지 마음이 통한 건 아니잖아요.” 사헌과 또 한 번 사고를 친 여울은 감정 없는 섹스는 두 번으로 족하다며 선을 긋는데. “고작 두 번 만에 나를 단념해?” 오기가 생긴 사헌은 한국에 돌아온 목적도 잊은 채 묘하게 신경을 긁는 그녀의 주변을 맴돌고,
소장 3,800원
총 3권완결
4.9(234)
소장 1,200원전권 소장 8,400원
나막웃었잖아(지현)
스칼렛
총 6권완결
4.2(281)
“넌 무슨 생각으로 결혼했니?” 요은은 그 남자를 사랑했다. 청혼을 한 건 자신이지만 그도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했다. “네가 하자며? 네가 날 필요로 했던 거, 그게 내 이유야.” 원규는 그 여자가 필요했다. 자신을 가둔 족쇄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이 방법밖에 없었다. 첫 만남에서 결혼까지 3개월. 요은은 그것을 ‘운명’이라 생각했고 원규는 ‘필요’라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요은은 이태원의 한 바에서 원규가 숨겨 왔던 비밀에 대해 알게 되
소장 2,500원전권 소장 14,500원
킴쓰컴퍼니
이지콘텐츠
총 2권완결
3.9(392)
“바래다줄게.” 은은한 스탠드 조명만이 전부였던 방에 불을 켜자 갑자기 밝아진 불빛 때문에 설핏 인상을 쓰던 초록이 원망 어린 얼굴로 승하를 노려봤다. 승하는 그냥 모든 걸 무시하기로 마음먹었다. “책임지라는 말 안 해요. 내가 원한 거였으니까.” 방금 섹스를 한 사람들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냉랭함이 두 사람을 더욱 멀리 떨어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정말로, 선생님 마음엔 내가 들어갈 자리 같은 건 없어요? 내가 다 괜찮다고 하잖아요. 아까 못
소장 400원전권 소장 3,700원
서정윤
신영미디어
4.3(362)
사는 동안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 목숨을 구해 준 이라든가 생명을 불어넣어 주느라 첫 입맞춤을 내어 주는 여자라든가. 그래서였을까. 한눈에 알아봐졌고 사랑이 시작되었다. ---------------------------------- 송태은은 신기하게도 한눈에 알아봐졌다. “정우재 씨?” 야리야리한 생김새와 달리 꽤 건조한 목소리다. “송태은입니다.” 알지, 송태은. 우재는 속으로 이름을 곱씹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이름이었다.
차홍주
도서출판 태랑
3.7(103)
“아직도 나한테 미련 못 버린 건가?” 사랑하고 싶지도, 사랑해서도 안 될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 휘건. “말은 바로 하죠. 결혼을 하려는 게 아니라 파트너가 되려는 거예요.” 제 것이 아닌, 제 것이 될 수 없는 남자를 사랑하게 된 여자, 서영. 서영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3개월. 쌍둥이 언니 채희의 대역으로 맞선을 보고 약혼까지 해야 한다. 맞선 자리에서 마주한 두 사람. 서영을 채희라고 생각하는 휘건은 적개심만 가득한데. “그때나 지금
소장 300원전권 소장 6,700원
3.7(168)
“우리 결혼할래요?” 콩나물해장국을 먹다가 청혼하는 여자. “헤어져요, 한기준 씨.” 섹스하다 헤어짐을 고하는 여자. “차해이 씨, 헤어지려는 이유가 뭡니까?” “지겨워져서요.” 모든 게 충동적인 여자. 내 아내라는 여자, 차해이. 평온했던 날들, 아내의 이혼 선언으로 혼란에 빠진 기준. 과연 이혼만이 서로를 위한 길일까.
소장 300원전권 소장 3,900원
정지민
다향
3.7(187)
많은 걸 가지고도 마음속 한가운데가 뻥 뚫린 두 남녀의 정략결혼. 우리는 평범한 한 쌍의 부부로 평생을 함께할 수 있을까. 부모님을 잃은 이후 따뜻함을 단념하고 살아온 여자, 고은서. 집안의 극심한 차별로 오직 자신만을 지키며 살아온 남자, 최한경. “피차 마음 없는 결혼, 5년만 살고 이혼하는 건 어떠냐고 최한경 씨한테 제안할 참이에요.” 형 대신 맞선에 나온 동생에게 얼토당토않은 계약 결혼을 선언한 것이 그와의 시작이었다. “어색한 표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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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경
우신북스
총 2권
3.6(190)
심장 없는 사자(使者)와 감정 없는 인형이 필요에 의해 만나서 결혼이라는 계약을 했다. 그, 최강준. 사람들이 말하길 그는 심장 없는 사자(使者)라고 했다. 건조하고 시니컬한 그에게 결혼은 그저 사업적인 M&A에 불과할 뿐이었다. 그래서 필요에 의해 그녀를 집 안으로 들였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그의 얼어붙은 심장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녀, 서윤희. 사람들이 말하길 그녀는 감정 없는 인형이라고 했다. 그래서 훗날을 생각해도 별 탈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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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린
RIDISTORY
3.7(295)
강지훈, 2년 전 그녀를 다시 만났다. 보는 순간 뜨거운 욕망이 솟구친다. 유선유, 기꺼이 잡아먹혀주겠다는 이 남자. 정말 맛있게 먹어도 되는 걸까. “아직도 잡아먹을 남자를 찾고 있는 건가?” 아 씨, 저 남자가 왜 이곳에 있단 말인가. 선을 보러 나간 자리에 맞선남 대신 스치듯 만났던 남자. 그때도 남의 통화를 엿듣고 비아냥거렸었지. 무슨 뜻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기꺼이 잡아먹혀 줄 생각이 있다고 했었다. 아주 잠깐 마음에 동요가
소장 2,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