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민
로아
3.7(515)
※ 본 도서에는 고수위 컬러 삽화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작품 속에서> 격렬하게 휘몰아치는 감각의 폭풍이 열음의 내부를 휩쓸었다. 좁다란 통로를 드나들 때마다 질척한 애액에 뒤덮인 성기가 번들거렸다. “여기서 얼마나 맛있는 냄새 나는 줄 알아?” 지헌은 손가락을 흠뻑 적신 애액을 입에 넣고 빨았다. 가쁜 숨을 몰아쉬는 열음의 얼굴을 바라보며 음란한 말들을 쏟아냈다. “부부끼리는 이런 거 하는 거야. 비즈니스 하는 게 아니라고.” “하으읏.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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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연유
나인
3.6(593)
“좋다고 말해 봐.” “…경준 씨이….” 시은은 애써 고개를 도리질했다. 그런 말을 입에 담는 건 아직 너무 부끄러웠다. 물론 더 야한 말도, 그가 시키는 대로 해 본 적이 있긴 했다. 하지만 지금처럼 맨정신에 가까운 때가 아니라 한창 섹스하던 중 머리가 끓어오를 것 같을 때였단 말이다. 춥, 춥. 몇 번이고 키스가 가슴 위에 쏟아졌다. 보드랍게 부푼 가슴 위쪽부터 약간 그늘진 가슴뼈 위까지. 부드럽게 입을 맞추고 있으면서도 경준은 유두에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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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영
로맨스토리
총 3권완결
4.2(676)
〈강추!〉[종이책3쇄증판]“하악, 하악.” 폐가 뻐근하도록 거친 숨이 터져 나왔다.(중략) 살짝 일그러진 얼굴로 그가 신음을 토해 냈다. 그 소리에 쾌감마저 느끼며 허리를 비틀자…. --------------------------------------------- 나의 로망은 대놓고 평범하고 아주 많이 착한 남자 만나 하루하루 착실하게 연애해서 결혼하는 거다. 그런데 어느 모로 보아도 안 평범한 남자와 선을 보고 밥 두 번 먹고 차 두 번 마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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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
신영미디어
4.3(713)
누구나 다 한다는 결혼. 그 평범함에서 벗어날까 두려워 내린 결론이었다. 눈부시게 새하얀 드레스와 경건함마저 느껴지는 화려한 웨딩홀. 모두 즐거운 표정으로 부부가 될 그들을 축복하고 있었지만 그 속에서 국주만이 홀로 갈팡질팡 흔들리는 듯했다. 그녀는 시선을 들어 눈앞의 남자를 바라봤다. 날렵하게 솟은 콧날 아래 무심한 입매를 그리고 있는 그. 신부를 맞이하는 남자라고 하기엔 너무도 건조한 그 눈빛에 국주는 초조한 기색을 감추려 입술을 깨물었다.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