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이브
4.3(555)
‘나 해 보고 싶어.’ ……뭐를? ‘너랑…… 더 깊이 닿는 거 말이야.’ ‘…….’ 씨발. 행복했다. 감히, 행복했다. ‘네 말이면 난 다 좋아, 도영아.’ 이 순간이 영원하길 바랐다. 영원할 것 같았다. ‘우리…… 낳을까?’ 하지만 이어지는 잔혹한 현실에, 새로운 생명이 반갑기는커녕 버겁기만 했다. ‘낳아?’ ‘…….’ ‘낳아서 씨발, 키워? 애도 우리처럼 그지같이 살게 하고 싶냐?’ 그래서 모든 걸 망가뜨리고 말았다. *** 손가락 하나와
소장 3,600원
죄송한취향
4.3(571)
선운대학교 4학년 연지우에게는 비밀이 많았다. 자신이 선운 그룹의 숨겨진 막내딸이라는 것도 비밀, 남자친구가 백선율이라는 것도 비밀, 그 남자친구를 스토킹하고 있다는 것도 비밀. 지우의 우주는 백선율이라는 태양을 중심으로 돌아갔다. 데이트를 할 수 있는 건 일주일에 단 하루, 월요일 뿐이지만 그래도 상관없었다. 그녀가 선율의 여자 친구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으니까. “선율아. 사랑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그렇게 다가온 190일 기념일. 데
소장 4,000원
금귤
틴케이스
총 3권완결
3.4(993)
※이 작품은 높은 수위의 성애 묘사 및 가학적인 장면 및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크게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작품이니, 구매하시기 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처음 맛본 자유는 또 다른 속박의 시작이었다! 야쿠자인 단 후는 자신의 노예로 사육되던 가혜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했다. “나와 할 때마다 네가 도망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뭐?” 단 후는 고개를 들어 가혜와 눈을 맞추었다. 손으로 그녀의 눈물을 닦아내자 선명한 눈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