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루비레드’로 출간되었던 내용에서 에필로그 및 외전이 추가되고, 바트 님의 삽화가 추가되어 새롭게 출간된 ‘루나노블’ 작품입니다. “그쪽하고 만나고 싶어. 심플하게. 만나고 싶을 때 만나고, 자고 싶을 때 자고. 한쪽이라도 지겨워지면 그래,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해서.” “나쁘지 않네요.” 단 한 번도 ‘갈증’을 풀어낸 적이 없기에, 난생처음 ‘만족’이라는 감정을 느껴 충동적으로 ‘관계’를 제안했을 뿐 둘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