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
플로린
4.5(784)
※본 작품에는 물리적 폭력,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장면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돈이 필요해요.” 열여섯, 몸을 팔던 엄마가 죽고 해수는 처음으로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서 알게 된다. 제대로 된 재산 한 푼 남겨 놓지 않고 죽은 어머니로 인해 궁핍해진 해수는 심기일전하여 아버지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찾아가는데. 그곳에서 생물학적 부친의 상사, 권차혁을 만나게 된다.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어?” “아뇨,
소장 3,000원
텐북
4.3(750)
첫 만남부터 거슬렸다. 죽은 형과 묘하게 비슷한 유세영이라는 여자의 행동거지를 유심히 관찰하던 어느 날, 그녀가 난데없이 입술을 붙여 왔다. 싸구려같이. 역겨워야 마땅한데, 퀴퀴한 먼지 속에 갇힌 바람에 현실 감각이 마비되기라도 한 모양일까. 축축한 살덩이가 끝없이 제 잇속을 헤집어 댈 때마다 인한의 이성은 점차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어디서 천박하게 몸을 놀려.” 괴죄죄하지도, 숫되지도 않은 유세영이라는 참한 먹잇감을 앞에 두고 인한은 생각했
취급주의809
필
총 4권완결
4.1(696)
※ 본 도서에는 고수위 삽화가 각 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1권: 2장 / 2, 3권: 1장) ※본 도서에는 요도플, 욕설, 도구, 배뇨 등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지옥철을 타고 출근하던 중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했다. 그런데 눈을 뜨니 세상에 온통 남자뿐이다. 그것도 미.남.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으로 여자와 잘생기지 않은 남자는 모두 멸종했단다. 그 전염
소장 1,300원전권 소장 11,500원
임단젤
총 3권완결
4.2(786)
“내가 둘러말할 줄 몰라서. 그쪽 뒷조사 좀 했는데.” 이어서 그는 묻지도 않은 자기소개를 했다. “서른하나, 강차진, 채무 깨끗합니다. 당신 가족처럼 보증 세우는 사람도 없고.” “자, 잠시만요. 뭐 하시는 거예요?” “나이, 이름, 채무 관계. 내가 당신에 대해 아는 건 그 정도. 이제 정보의 등가교환은 된 걸로 하고.” 처음 만난 날, 청혼과 함께 이혼을 제안한 남자는 오늘 날씨 읊듯 덤덤히 말했다. “알아가는 거 좋죠. 정하연 씨랑 나
소장 300원전권 소장 7,300원
요조
오후
총 2권완결
4.0(831)
“우리, 결혼해요.” 나이 스물한 살, 이름 은이수. 어딘가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이 아가씨가 엄마를 살리기 위해서라며 내게 맹랑한 제안을 해 왔다. “내가 만만해 보였나?” 사랑이나 연애 따위 말할 가치도 없다. 결혼은 더더욱 논외다. 그래서 미친 소리라 생각하며 무시했다. 그러나 6개월 후. 내가 살고 있는 공간에 그녀가 함께 있다. 완벽한 그림자 아내로서.
소장 300원전권 소장 3,800원
이윤정(탠저린)
다향
3.9(975)
가짜여도 좋아. 너만은 내게 진짜니까. 남자의 사랑은 처음이자 전부였고, 여자의 사랑은 아픔이자 희망이었다. 가짜라 부정하면서도, 더 진짜가 되고 싶었던 남자 권이도. 선흥 그룹 후계자 1순위. 열일곱에 부모를 잃고 그룹 회장인 할아버지의 손에 철저하게 기업인으로 키워졌다. 말단 직원에서 상무로 승진될 때까지 그는 달리기만 했다. 그래야 하는 이유가 있었으니까. 평범한 인생은 꿈꿔 본 적 없는 그에게 할아버지는 음흉한 속내를 감춘 채 결혼을 명
소장 4,000원전권 소장 8,000원
총 83화완결
4.3(844)
“결혼해. 가짜라도 상관없다면.” 그의 인생은 거짓이다. 그 누구도 그것을 알아선 안 된다. “아이…… 갖고 싶어요.” 당돌하게 그의 마음을 휘젓는 어린 신부. “뭐부터 해야 하는지는 알아?” 그녀가 욕심난다. “옷부터 벗을까요?” 맑은 눈이 사랑 같았다. 그래서 상처 주었다. “아니, 내 아래가 너한테 반응하는지부터 봐야지.” 울음을 삼키는 널, 나는 멋대로 가졌다. 그리고 처음…… 진짜가 되고 싶었다.
소장 100원전권 소장 8,000원
위니현
로즈엔
4.1(784)
목소리에 끌리는 사람이 있듯 영수는 그의 손동작에 끌렸다. 조금 더 그와 대화를 하고 싶었다. 그가 좀 더 수다스러웠으면 좋겠다. 영수는 검지로 자신을 그리고 손을 펴 시형을 가리켰다. 두 손가락을 디귿 자로 만들어 반원을 그리고, 배 위를 두 번 쓰다듬은 후 엄지와 검지를 벌려 턱 끝을 가볍게 터치한 뒤 천천히 손가락을 모았다. [저는 당신을 더 알고 싶어요.] *** 그녀를 섬세하게 보듬어 주고 싶었다. 행여 망가질까 두려워 겹겹이 싸맨 후
소장 400원전권 소장 6,660원(10%)7,400원
이서윤
동행
4.0(821)
종이책 2쇄 증판 작품! 유혹, Temptation. 유혹한 것일까, 유혹 당한 것일까. 너와 함께 있으면 숨을 쉴 수 있어. 아슬아슬한 벼랑 끝. 단 한 번도 제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드러내 본 적 없는 그가, 당장 부서져도 억울할 것 없이 가슴 속 버석한 먼지만 남은 그가 욕심내고 싶은 단 하나. 치명적인 독화(毒花), 하지만 매력적인 꽃. 그의 것이다. 그의 허락 없이 바라보는 다른 놈의 눈은 잔인하게 찔러 멀게 하고 싶다. 당장이라도 그
소장 200원전권 소장 6,200원
공은주
스칼렛
4.1(582)
<강추!>[종이책3쇄증판]“한국대 경영학과에 지원했다는 서희재가 왜, 행정학과 줄에 서 있는 걸까?” “……누구세요?” “몇 년을 알아 왔는데 내 목소리를 몰라?”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 불러온 일대 파란. 평범함을 꿈꾸던 희재의 일상이 소란의 중심에 서게 되고, 은밀하게 숨겨 온 정한의 취미생활은 차츰 윤곽을 드러낸다. “……김정한? 너, 너……! 미국 안 갔어?” 분명 유학을 간다고 들었는데! “보다시피 아냐. 넌 대체 내가 왜 여기에 왔다고
소장 200원전권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