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사월
봄 미디어
총 3권완결
4.2(610)
“네가 책임져야지 끝까지.” 한국국악문화진흥원장 강도우와 공간 마가리 대표 기다인. 치기 어린 충동에 불타올랐던 하룻밤을 보낸 것이 9년 전. 끊어졌다 생각했던 그들의 인연이 다시금 우아하게 엮였다. “내가 오이 알레르기가 있거든. 기다인 씨도 잘 알지 않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 그 빌어먹을 오이로부터 시작된 기다인과의 인연. 강도우는 기다인이 준 오이를 보기만 해도 심장이 뛰었다. 비정상적으로. 아니, 오이 같은 건 허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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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친
말레피카
4.0(828)
복수를 위해 준비한 시간이 턱없이 갑작스런 도발로 이어졌다. 눈앞의 남자를 멋대로 유혹한 대가는 지독했다. “신이조 씨.” 마침내 정액을 모두 털어 낸 남자, 백강이 이조의 턱을 움켜쥐었다. “맛도 제대로 모르면서 무작정 싫다고 하면 안 되죠.” “아, 아……!” “그러니 나에게 정식으로 배워 보시죠.” “대체, 뭘, 아!” “단맛.” 잘나가던 광고인 신이조. 표절과 꽃뱀 누명을 쓰고 업계에서 억울하게 퇴출당했다. 복수마저도 실패. 만취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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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늘
로아
3.9(627)
6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워 파혼하게 된 연진은 술을 진탕 먹고 옆집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한다. 아무리 비밀번호를 눌러도 문은 열리지 않고, 벌컥 문을 열고 나온 사람은 평소 그녀가 무서워하던 직장 상사? 직장 상사의 탈을 쓴 남자는 지독하게도 야한 눈으로 그녀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데…. 달콤하고 아슬아슬한 그녀의 계약 연애는 성공할 수 있을까? *** “그 말, 책임질 수 있어요?” 나직하게 으르렁거리는 목소리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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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
총 2권완결
4.2(682)
“왜 나한테 잘해 줘요?” “항상 자기 눈에 보였으면 좋겠다고 해 놓고, 말도 없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렸죠.” - 이미 세상을 알아버린 그녀, 서단영 “이제야 갚았네. 내 첫 키스 앗아 간 값.” “내 인생에, 내 삶에 멋대로 뛰어든 건 너야.” - 여전히 사랑이 어렵고 낯선 그, 강태준 “오랜만이다, 서단영.” 고단한 삶의 출발점일 뿐이었던 학창 시절. 그 괴로웠던 시간 속에서 유일한 위로가 되어 주던 그와의 재회. “어떻게 지냈냐고 묻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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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도서출판 윤송
3.8(875)
가슴이 떨리지 않는 프러포즈. 10년이라는 긴 연애를 뒤로하고 거절하는 여자. 한동안 누구도 만날 생각 없다는 그녀에게 막무가내로 다가오는 남자.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남자는 애 아니면 개다. 남녀 사이에 친구는 없다. 똥차 가고 벤츠 온다. etc. 누구나 알고 있는 연애 불변의 법칙. 남의 일이면 다 거기서 거기인 얘기지만, 막상 자기 얘기가 되면 늘 새로운 '연애'. 그 어렵고도 단순한 이야기. <본문 중> 재현은 집어 든 초밥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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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주(르비쥬)
오후
4.4(909)
“이 뭐고?” 엄동설한에 쥐뿔 가진 것 하나 없이 남의 집 담벼락 밑에서 오들오들 떨던 가시나. 걱정돼서 해 준 말에 바락바락 대들기나 하고, 버르장머리는 국에 넣을 것도 없고. “내가 울면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던 남자를 친한 언니의 애인으로 소개받아야 하는 개 같은 상황에 직면한 상태야.” 불안하고 금세 부스러질 것 같아 성가시게 자꾸만…… 마음 쓰도록 만들고. “쫑알거리기는.” 하지만 늘 혼자이던 식탁의 맞은편에 앉고, 아무도 없던 집에서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