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다
동아
3.7(501)
#현대물 #기억상실 #정략결혼 #후회남 #무심녀 #잔잔물 “우리 이혼해요, 재희 씨.” 그녀가 서로를 잘 모르던 그때처럼 그를 재희 씨라 불렀다. 여전히 같은 얼굴과 목소리로. “진심이야?” 착 가라앉은 음성으로 그가 묻자 신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네, 했다. “왜?” 이해할 수 없다는 투로 그가 반문했다. 그런 재희를 응시하는 신우는 속내를 짐작하기 어려운 얼굴을 했다. 한참 그를 마주 보던 그녀가 답답할 만치 느리게 입을 열었다.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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