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정(탠저린)
다향
총 3권완결
4.4(564)
‘형이 내가 되어줘.’ 죽은 동생의 유언으로 만난 여자. 시작은 그저 비틀린 동정과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위험한 일탈은 점점 더 그도 모르게 감정을 흔드는데…. “왜 헷갈리게 하세요?” “그러고 싶게, 아주 순진한 티를 내니까.” 순간의 욕망으로 치부한 짧은 열애. 당연한 이별 이후 여자를 다시 만났다. 덤덤한 눈동자가 그의 후회를 들쑤신다. “굳이 흔들 필요 없어. 이미 충분하니까.” 똑같은 눈길이, 여전한 손길이. 그녀를 또 한 번 무너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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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나
텐북
총 94화완결
3.9(583)
“신재혁입니다.” 유난히 듣기 좋은 목소리로, 남자가 본인을 소개했다. 말끔한 얼굴과 단정하게 차려입은 옷은 감히 그쪽 세계가 연상되지 않았다. ‘불쌍한 놈 거둬서 먹여주고 입혀주었더니만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놈.’ 앞을 가로막고 있는 장정들 사이로 익숙한 얼굴이 여자를 향해 걸어왔다. 그 배은망덕하고 영악한 새끼인 남자였다. “상속, 포기하세요.” 그가 친절한 미소와 함께 입을 열었다. 여전히 듣기 좋은 낮은 목소리로. “난 십 원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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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삶
필
총 104화완결
4.1(799)
“아르고니아의 공주, 네가 신의 무녀인가?” 대륙의 침략자는 뚫어질 듯 그저 들여다만 보았다. 칼을 댄 것도 아니고 저 무뢰한 오라비마냥 옷가지를 헤집은 것도 아니다. 그는 그저 뚫어질 듯 이카릴을 잡아챈 채 들여다보았다. 냉소적이고, 잔인하고, 냉혹하며, 지독히 탐욕적인 저 미동 없는 푸른 눈. 하지만, 시선으로 범해지는 듯한 기분을 그녀는 처음 알았다. “당신, 나한테 왜 이래……?” “꽃을 꺾는 데 이유는 필요 없지.” 언제나 그저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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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늘솔 북스
4.0(506)
※ 주의사항 : 해당 도서는 강압적인 장면 및 남성간 성행위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죽고 싶지 않죠? 내가 죽지 않게 해 줄게요! 누구나 짙은 어둠 속에서 헤맬 때가 있다. 누구나 한치 앞에 보이는 빛 하나가 절실한 때가 있다. 절망은 절대 꽃이 될 수 없고 희망을 꿈꾼다는 것도 사치인 순간에 하필, 죽음 앞의 막다른 골목에서 나는 너를 봐버렸다! 폭력과 학대와 어둠 속에서 만난 두 사람에게 과연, 사랑은 빛이 될 수 있을까? 사람은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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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한
르네
총 2권완결
3.8(627)
착각 속을 헤매는 동안 난 버려졌고, 그걸 깨달은 순간, 내가 사랑했던 남자도 내 안에서 죽었다. _박유은 그녀를 외면하는 것이 짊어진 숙명을 받아들이는 방법이었다. 그렇게 난 모든 걸 이루었고, 모든 걸 잃었다. _서우재 그녀의 사랑이 끝났을 때, 그의 사랑이 시작되었다. “미, 미안해요. 자는 줄 알고…….” 유은이 사과하며 잡힌 손을 빼려고 했지만 완강한 손은 놔주지 않았다. “어딜 도망갑니까. 다 들켜 놓고는. 어리석은 박유은 씨.”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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