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귀리
페리윙클
총 6권완결
4.5(719)
<대공, 악마, 똥차도 벤츠도 아닌 장갑차 남주> <마이웨이, 독신(인줄 알았지만 자꾸 이상한 것들이 모이는), 마음(만은) 소박한 여주> “너 같은 딸은 우리 가문에 필요 없다! 추문에 휩쓸린 것을 수치로 여기지는 못할망정, 경거망동한 행동을 보이다니!” 목걸이와 같은 사치품은 바라지도 않았다. 끝이 다 찢겨 흉측한 침실의 커튼도 나쁘지 않았다. 굽이 다 닳아 높이가 다른 구두도 괜찮았다. 하지만 그런 캐서린도 이제 지쳤다. "좋아요, 제가
소장 5,000원전권 소장 30,000원
반지영
튜베로사
4.3(816)
“고약하게 굴지 마. 간밤에 내 몸 다 봐 놓고선.” “난 사랑 없이도 가능해. 넌 아직도 순수한가 봐?” 상처받을 게 두려워 늘 도망 다니는 그녀, 장태주. “다른 사람 안 만났어?” “얘기 안 할래. 불리할 것 같으니까.” “네가 누굴 만났든, 난 상관없어.” 태주를 가졌지만 늘 불안해하던 그, 이윤재. 다섯 번의 계절을 지나 마침내 다시 마주한 두 사람, 이번에는 겨울의 따듯함을 만끽할 수 있을까? * “우리 다시 만날까.” “섹스 파트너
소장 3,600원
이유월
필
총 2권완결
4.6(672)
‘한번 흘러간 강물이 되돌아온다고?’ ‘오지 말란 법 있어?’ 그날따라 우리 대화는 자꾸만 아귀가 어긋나는 느낌이었다. 상식이나 논리의 궤도에서 한참 벗어난, 온건하지 않은 방향으로 삐걱삐걱 구르는 기분. 그때 나는 알고 있었다. 네가 일부러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걸. ‘무슨 연어도 아니고.’ ‘물고기도 돌아오는데.’ 그때 우리를 둘러싼 것은 연한 물비린내와 새하얀 햇살, 온통 새파란 녹음이었다. 그리고 빛나는 색채 사이로 눈부시게 존재하던 너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