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엔테
텐북
총 3권완결
4.2(746)
아버지의 죽음으로 혼자가 된 라위야. 그녀의 보호자가 된 삼촌 파르사드는 허울 좋은 변명을 늘어놓으며, 그녀를 술탄의 하렘으로 들이민다. 아름답지만 한번 들어가면 영영 살아 나올 수 없는, 피로 물든 새장. “하렘에 들어간다면 저도 죽을 거예요.” “네가 술탄과 인연이 있다는 걸 이 숙부도 다 알고 있단다.” 인연이라고? 라위야는 이를 악물었다. 그래, 술탄의 어린 시절, 분명 연이 있긴 했다. 그걸 연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장성
소장 500원전권 소장 6,500원
김봉평
라떼북
4.5(688)
그녀는 문득 궁금해졌다. 앨리스 초이가 아닌, 박수진으로서의 삶이. 파편으로 남은 이 기억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박수진. 맞지? 나 기억해?” 그저 짧은 여름휴가였다. "나 우수야, 고우수." 잊힌 기억 속 그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나를 가져. 너한테 다 줄게.”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고도 따스한 여름이었다. 《바야흐로, 여름》
소장 3,500원
김이렌
나인
3.6(615)
“나, 나랑 자… 잘래?” 서정의 말에 이석이 자연스럽게 답했다. “오늘? 자고 가도 돼? 나야 좋지. 내일 학교 일찍 가야 돼서 안 그래도 비비러 왔는데 네가 기분이….” “그런 거 말고!”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섹… 섹스하자.” 12년의 마음을 온전히 보상받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니까 더 쉬운 쪽을 택할 것이다. 마음이 없어도 본능으로 충분히 가능한 그것. “이서정.” “응?” “또 하자.”
소장 3,000원
7월
로망로즈
3.8(712)
흥미, 11살의 널 보며 흥미를 느꼈고. 욕망, 고등학생이 된 널 보며 욕망에 빠졌고. 욕정, 성인이 된 널 보며 욕정에 사로잡혔다. 나의 모든 기관과 감각은 오직 너만을 욕망한다. 너에게만 욕정을 품는다. 그러나, “사랑 따윈 관심 없어. 앞으로도 없을 거야.” 그저, 널 갖고 싶다. 널 갖고 가져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아 미칠 것 같다. 널 온전히 집어삼켜야 이 따위 거지같은 갈증이 사라질 것인지. “다른 새끼한테 양보할 마음 없어. 넌 내
소장 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