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풍
나인
4.0(1,012)
왕명에 따라 움직이는 검객과 그를 따라나선 각시도령의 험난하고 심란한 여정. “우리 통성명이나 합시다. 어찌 됐든 먼 길을 함께 가는 길동무인데, 이름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겠소? 난 진수현이라 하오. 형씨는 이름이 뭐요?” “알 거 없다. 어서 먹기나 해라.” “체, 뭐요? 얼마나 귀한 이름이기에 꺼내 놓기도 아까워 교만을 부리오? 뭐 그리 대단한 이름이기에. 나 같은 이한테 알려 주면 닳기라도 하는 존귀한 이름이오? 허, 임금님 납시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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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라인
조아라
총 4권완결
4.1(1,194)
<19세 이상 이용가> “그리 힘든 일은 아니야. 그냥 내 밤 시중을 들어 주면 돼. 내가 원할 때까지. 다만… 사랑 타령은 하지 마. 나는 네 몸을 빌린 거다. 창부를 빌리듯이.” 그의 말에 라헬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녀 또한 언제 잔혹하게 돌변할지 모르는 사내와 사랑 놀음을 할 생각은 없었다. “알았어요. 사랑 타령은 저도 사양입니다.” 테안은 눈썹을 꿈틀거렸다. 숫처녀 같은 여인의 입에서 나올 만한 대답이 아니었다. 괜히 심기가 불편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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