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노
아마빌레
4.6(50)
학점, 취업. 이 두 가지 이외의 관심사는 대학 졸업반에겐 사치 아냐? 그렇게 생각하는 청춘들은 연애를 갈망하면서도 지금은 ‘포기’해야 한다고 말하며 힘들어하지만, 영하는 좀 다르다. 연애나 사랑 같은 건 애초부터 관심이 없었다. 큰 감정의 변화 없이 일상은 늘 담담했다. 늘 지나치리만치 무던했다. 좋은 게 좋은 거고, 아니면 어쩔 수 없고. 네가 좋다면 뭐 나도 괜찮아. 그렇게 굴곡도 기복도 없이, 평탄하고 조용하게 살아왔다. 그런 스물셋의
소장 2,700원
망고
젤리빈
4.7(22)
#현대물 #백합/GL #수인 #양성구유 # #나이차커플 #라이벌/앙숙 #사내연애 #달달물 #씬중심 #도도녀 #우월녀 #순진녀 #유혹녀 #절륜녀 #사이다녀 인구의 10% 정도는 수인으로 이뤄진 사회. 성적으로 흥분하면 동물의 귀나 꼬리 등이 생겨나는 것을 제외하곤 수인은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려 살고 있다. 물론 완전히 차별이 없는 것은 아니고, 특히 육식계 수인과 초식계 수인 사이에는 미묘한 알력이 존재한다. 대기업 후계자이자 임원인 솔과 그녀
소장 1,000원
신해원
조은세상
3.6(5)
“내가 잘못한 걸까요?” 한참 후에야 보늬가 먼저 조심스럽게 물었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이든이 제게 실망할까봐 조금 겁이 났다. 그녀만은 제 편을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전혀……. 그게 왜 보늬 씨 잘못이죠?” 이든이 되물었다. 이해할 수 없다는 뉘앙스였다. 그래서 보늬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죠?” “네, 잘못한 건 없어요. 그저 당신은 당신대로 열심히 살아왔을 뿐이잖아요.” 그렇구나. 보늬는 슬그머니 아랫입술을 꾹 누르
소장 3,000원
미결
뮤즈앤북스
4.7(75)
19세기 초 조선의 서북쪽에 사는 몰락한 양반 가문의 딸 최지온. 아버지의 죽음과 더불어 지온의 삶도 가시밭길을 걷게 된다. 망나니 오라비와 몸이 아프신 어머니를 부양하기 위해 지온은 날품팔이로 겨우 생활을 이어간다. 가뭄이 심했던 어느 겨울날, 높은 산에서 설표의 몸에 박힌 쇳조각을 꺼내 주면서 인연을 맺게 되는데. “…그, 초설, 초설로 합시다. 그쪽 이름.” 단순한 동물이 아닌 사람으로 몸을 바꿀 수 있는 영물 설표. 여인으로 변한 설표에
칸없는짬짜면
4.1(15)
#서양풍 #백합/GL #왕족/귀족 #외국인 #동거 #금단의관계 #달달물 #성장물 #능력녀 #직진녀 #유혹녀 #절륜녀 #까칠녀 #냉정녀 #도도녀 아주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바쁜 아버지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한 엘리자벳. 아버지의 재혼으로 인해서 엘리자벳에게는 새어머니와 두 언니가 생긴다. 얼마 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새어머니는 엘리자벳에게 집안일을 시키기 시작한다. 그러나 엘리자벳은 크게 개의치 않고 자신의 양어머니와 두 언니를 시중
진라나
이쪽소녀
2.3(3)
세리의 손가락은 보통 여자들과 다른 특별한 점이 있다. 마법 같은 손가락은 친구 보예에게 행복과 기쁨, 사랑을 선물하곤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보예가 친구 세리를 집에 초대하면서부터 위기를 맞는다. 의사인 보예의 엄마 은솔은 딸 친구 세리를 진료하면서부터 세리와 묘한 관계로 발전하는데... “병원에서 이럼 안 돼, 세리야.” “선생님이 여기보다 더 섹시한 장소는 없을 거 같아요. 그 의사 가운과 검정 스커트, 너무 잘 어울려요. 그래서
대여 1,500원
소장 2,500원
JJ
비화
4.5(135)
[본문에서] “결혼 왜 하셨어요.” 한숨 쉬며 주원이 말했다. “언닌, 내 스타일인데.” 그 시간부터 마음은 더 무겁고 불편해졌다. 아무리 계약으로 얽힌 사랑 없는 결혼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였다. 결혼한 주제에 다른 여자를 만나는 건 범죄 행위나 다름없었다. “… 불편하네요.” 수현이 수저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예전이었다면 달랐을까. 이런 말을 듣고 설렘을 느꼈을까. 그랬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결혼을 했고 그 세계와는
소장 2,000원
리하프
BLYNUE 블리뉴
총 1권완결
4.3(31)
폭력적이며 바람기 다분한 남편과의 사랑 받지 못한 결혼생활을 접고 가정교사 일을 제안 받게 된 그녀, 여원은 새로운 삶을 살고자 도망치듯 진양(소설 속 가상의 도시)으로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비밀을 간직한 소녀, 이홍옥. 그러나 홍옥의 삼촌과 가정부는 홍옥에 대해 부정적인 뉘앙스로 이야기하고, 홍옥을 보러 갔을 때는 홍옥이 가스로 가득 찬 집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데…. [미리보기] 홍옥은 위태로워 보였다. 금방이라도 훨훨 하늘로 날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3,000원
4.4(263)
[본문에서] “여기서 뭐 해?” 낯선 목소리. “비 오는데 왜 그러고 있어.” 누군가 우산을 받쳐 주고 있었다. 덕분에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한 방울도 맞지 않았다. 술에 취해서 상황 판단이 느렸다. 고개를 들어 보니, 가슴까지 오는 갈색 머리에 하얀 피부를 가진 여자가 빨간 우산을 들고 있었다. “… 누구세요?” 처음 보는 사람이었다. 여자의 어깨와 등은 빗물로 젖어들어갔다. 수진의 물음에 여자가 빙긋 웃었다. “오랜만이야, 언니.” 상대는
나르샤
엔블록
3.9(28)
옥탑방 언니. 내 유일한 희망! 옥탑방에 세들어사는 언니는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시원시원하고, 엄청 부자인데 검소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수아는 언니가 좋다. 통잔 잔고도 많고 대기업 간부 딸에 명문대 출신인데 왜 옥탑방에 세들어사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수아는 그래도 언니가 좋다. 수아는 옥탑방을 제집 드나들 듯한다. 그러나 언니에겐 역시나 무슨 사연이 있나 보다... “언니. 나. 봤어요. 검은 옷 입은 남자.” “...어?” “접때 마주쳤는데
소장 1,350원(10%)1,500원
지기
4.7(64)
평소와 다름없는 아침, 수업을 준비하던 이랑이 전학 온 아이의 얼굴을 확인하곤 그대로 굳어 버린다. 어릴 적 홀연히 나타나 자신을 구하곤 사라져 버린 유령과 꼭 닮은 얼굴을 한 아이.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볼수록 묘한 연희에게 자꾸만 시선을 빼앗기는 이랑. 그저 지나친 우연일까? 대체 이 아이는 누구일까? 늘 잡힐 듯 말 듯 제 손을 빠져나가는 유령아이와의 이야기. “너는 연우……. ……내가, 사랑한 연우.”